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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2

[일본/도쿄] 오다이바 ① : 팔레트 타운 # 팔레트 타운 메가웹에 전시된 일본풍 물씬 나는 토요타 경차 도쿄 인공섬의 중심지를 누비다 짧은 '요코하마' 여행을 마치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일본의 수도 '도쿄(東京)'! 우리를 태운 버스는 약 1시간 정도를 달려 '도쿄'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른 '오다이바(お台場)'의 '팔레트 타운(パレットタウン)'에 도착했다. '오다이바'는 '도쿄 미나토구(港区)·시나가와구(品川区)·고토구(江東区)'걸친 인공섬 위에 위치한 상업·레저 및 주거 복합 신도시이다. 좁은 의미로는 '미나토구'에 해당하는 '오다이바' 본섬만을 이르는데, 수도고속도로 완간선 이북이 '미나토구'의 소속이다. 넓은 의미로는 '도쿄도 임해 부도심'에 해당하는 '히가시야시오(東八潮)'·'아오미(青海)' 및 '아리아케(有明)'까지 합친 개념으로 인식.. 2018. 11. 29.
[일본/요코하마] 주카가이(차이나타운) & 야마시타공원 # 요코하마 주카가이 입구 야경 (출처 : Wikipedia) 일본 최대의 차이나타운 입성기 '후지산 시즈오카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우린 해안도로를 달려 '요코하마(横浜)'로 향했다. # 요코하마로 향하는 모두투어 관광버스 안 풍경 우리나라와 반대인 운전석 위치와 자동차의 진행 방향, '요코하마'로 가는 길에 펼쳐진 해안가와 조그만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주택가 풍경에 내가 비로소 일본에 와있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기회가 된다면 버스에서 내려 주택가로 들어가 산책을 하고 싶었지만, 패키지 일정도 있고 나 혼자만의 여행도 아니었기에 아쉬운 마음을 접어두고 '요코하마'로 향했다. # 요코하마로 가는 해안도로 주변의 주택가 풍경 '시즈오카(静岡)'에서 가까울 줄 알았는데, 자그마치 2시간 넘게 달려 우리를.. 2018. 11. 27.
[일본/간토] '10 Kanto Prologue # 비행기에서 바라본 후지산 시작하기 전에 2010년 여름 엄마의 환갑을 맞아 난 부모님을 모시고 첫 패키지여행으로 일본을 다녀왔다. 원래는 부모님만 보내드리려고 했던 여행이었는데, 아직 일본을 한 번도 안 가본 나로서는 일본을 다녀올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칠 수 없어 부모님 여행에 꼽사리 끼기로 했다. 나의 일본 첫 여행지는 '도쿄(東京)'와 '시즈오카현(静岡県)', '도치기현(栃木県)' 일대를 도는 '간토(関東)' 지방이었다. 다행히 형수가 '모두투어'에 아는 사람이 있어, 우린 형수를 통해 예약을 한 후 설레는 마음으로 일본으로 향했다. 새벽에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나 짐을 챙겨 '인천국제공항'으로 갔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여행사 미팅 카운터에서 비행기 티켓을 받은 후 입국 심사를 받고 .. 2018. 11. 26.
[한국/경기] 광주 화담숲 ② : 숲 테마원코스 # 광주 화담숲 소나무 정원 아름다운 하산길 수목원 정상에 위치한 모노레일② 승강장에 도착해 잠시 숨을 돌린 후, 엄마와 아버지는 다리가 아프셔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가시기로 했다. 그런데 그만 모노레일 승차권을 끊으러 갔던 형수가 실수를 해 모노레일② 승강장에서 모노레일③ 승강장으로 가는 티켓을 끊는 바람에 결국 우린 모노레일③ 승강장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모노레일은 정해진 출발시간이 있어, 우리가 먼저 출발했다. '화담숲 전망대'에 도착해 잠시 주변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 사이 뒤늦게 출발한 모노레일이 전망대 앞을 지나갔다. 엄마와 아버지가 타고 계셔 사진 한 장 찍은 후 우린 '새 이야기길'로 들어섰다. # 화담숲 전망대로 들어오고 있는 모노레일 '새 이야기길'에는 새 둥지와 '화담숲'에 살.. 2018. 11. 25.
[한국/경기] 광주 화담숲 ① : 숲 산책코스 # 광주 화담숲의 자작나무 숲 2018년 늦가을 단풍놀이 이번에는 오랜만에 국내여행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장소는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만든 '화담숲'! 얼마 전 형수가 아는 지인으로부터 들었다며, '화담숲'에 가자고 제안하셨다. 그래서 시험 준비로 바쁜 조카 둘을 제외하고, 부모님·형네 부부·나 이렇게 다섯이 마지막 단풍을 즐기기 위해 11월 11일 '화담숲'으로 출발했다. '화담숲'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산골짜기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좀 불편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차를 운전해 '화담숲'으로 향했다.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곤지암 톨게이트로 빠져나와 15분 정도를 더 가면 '곤지암리조트'가 나온다. '화담숲'은 '곤지암리조트'에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나오는데, 다행히 운.. 2018. 11. 23.
[중국/둥베이] '06 Dongbei Epilogue # 인천국제공항 여행을 마무리하며 길었던 7일간의 여행 일정을 모두 끝냈다. 우린 '시타제'에 위치한 숙소로 다시 돌아와 귀국 짐을 꾸렸다. # 선양 시타제 우리집 민박 앞 풍경 # 선양 시타제 우리집 민박 거실 풍경 # 우리집 민박 입구에서 기·가쌤과 # 우리집 민박 입구에서 국어쌤과 선생님 몇 분이 귀국할 때 필요한 선물을 사러 가자고 하셔서, 난 '창춘'을 가기 위해 갔었던 '선양 장거리 버스터미널' 근처 '선양팡위엔따샤(沈阳方圆大厦)' 주변에 위치한 '까르푸'로 선생님들을 모시고 갔다. '까르푸'에서 중국 술과 차 등을 구입한 후 저녁 식사 겸 여행 쫑파티를 하기 위해 다시 '시타제'로 돌아왔다. # 선양 까르푸 베이짠(北站)점 앞에서 국어쌤, 기·가쌤과 # 선양팡위엔따샤 앞에서 저녁 시간까지는 .. 2018. 11. 21.
[중국/선양] 베이링꽁위엔(북릉공원) # 선양 베이링꽁위엔의 쟈오링 청 태종의 영혼의 안식처 새벽 기차의 덜컹거림에 잠에서 깼다. 창밖을 바라보니 벌써 동이 터 올랐다. 기차는 밤새 달려 어느덧 '선양(沈阳)' 근처까지 왔다. # 기차 안에서 바라본 선양 근처 옥수수 평야 # 선양 근처 어느 기차역 새벽 풍경 장기간 여행에 피곤하셨는지 선생님들께서는 아직 일어나질 못하셨다. 그래서 난 선생님들을 깨운 후 슬슬 내릴 채비를 했다. # 선양행 쾌속열차표 (옌지에서 표가 없어 임기응변으로 투먼에서 출발하는 표를 예매했었다.) # 우리가 선양까지 타고 간 쾌속열차 잉워칸 # 선양행 쾌속열차 잉워칸에서 기차는 자그마치 12시간 이상을 달려 드디어 '선양역(沈阳站)'에 도착했다. 우리는 기차역을 빠져나와 첫날 묵었던 숙소로 가기 위해 택시를 잡아타고 .. 2018. 11. 20.
[중국/옌지] 옌지에서 반나절 # 옌지 차오양촨공항 (출처 : content.9588.com) 延吉,再见! '옌지'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영어 선생님이 아이들 개학 문제로 먼저 귀국하시는 날이라 우린 아침 일찍 일어나 영어 선생님을 배웅하기 위해 '옌지 차오양촨공항(延吉朝阳川机场)'으로 갔다. 영어 선생님께서는 끝까지 함께 못해 미안해하시며, '인천국제공항'행 비행기에 오르셨다. # 옌지 차오양촨공항 # 옌지 차오양촨공항에서 선생님들과 영어 선생님을 배웅하고 나서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전날 '백두산' 여행의 여독이 아직 풀리지 않아서 그런가 누구도 쉽게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했다. 민박집 거실에서 한참을 빈둥 데다가, 우린 '옌지'에서의 마지막 반나절을 보내기 위해 힘겹게 숙소를 나섰다. # 옌지 희옥민박 거실에서 바라본 아파트.. 2018. 11. 18.
[중국/안투] 백두산 ⑤ : 소천지(은환호) # 백두산 소천지 자작나무로 둘러싸인 작은 연못 감동스러운 '천지' 관광을 마치고, 우린 올라왔던 가파른 계단을 다시 내려와 '백두산' 입구 근처에 위치한 '소천지(小天池)'로 향했다. # 백두산 입구로 가는 길 # 소천지로 가는 도중 만난 작은 계곡 풍경 # 소천지로 향하는 자작나무 숲길 '소천지'는 '은환호(银环湖)'라고도 부르며, 면적 약 5380㎡, 수심은 10여 m로 이뤄진 원형의 연못이다. '소천지'는 물이 들어오는 입구는 있지만 나가는 입구가 없어 일 년 내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예쁜 자작나무 숲길 걸어 길 끝에 도착하자 작지만 아름다운 연못이 하나 나왔다. 마치 '천지'를 축소해 놓은 모습의 '소천지'였다. # 백두산 소천지 안내판 일단 '백두산'에서의 마지막 일정이기에 '소천지' 표지.. 2018. 11. 16.
[중국/안투] 백두산 ④ : 천지 # 백두산의 칼데라호 천지 어느 것이 하늘빛이고 어느 것이 물빛인가? '비룡폭포' 옆으로 보면 가파른 계단이 보인다. 바로 '백두산 천지'로 가는 계단이다. 처음 '백두산'을 갔을 때는 한창 공사 중이었는데, 2006년에 갔을 땐 공사가 끝나 이 계단을 통해 '천지'를 오가고 있었다. # 비룡폭포 옆 천지로 가는 계단 까마득한 계단을 올려다보고 있자니, 쉽게 올라갈 엄두가 나질 않았다. 난 올라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용기를 내기로 했다. # 입구에서 바라본 가파른 계단 생각보다 계단은 험하고 가팔랐다. 중간도 못 올라갔는데, 벌써부터 다리가 아파지기 시작했다. 차라리 계단 말고 그냥 평평한 오르막길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속으로 쓸데없이 계단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을 마구 욕하며 오.. 2018. 11. 16.
[중국/안투] 백두산 ③ : 비룡폭포(장백폭포) # 백두산 비룡폭포 용이 하늘로 날아가는 곳 우리의 명산을 중국을 통해 가야 한다는 사실에 조금은 씁쓸한 마음을 안고 '백두산' 정상에서 내려왔다. 다음 목적지는 '비룡폭포'로 정하고, 우린 서둘러 목적지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 백두산 코스 안내도 아무래도 '백두산'이 화산이다 보니 '비룡폭포'로 가는 내내 온천 원수(源水) 지대를 흔하게 볼 수 있었다. 다양한 광석 성분으로 주황색부터 초록색으로 이어지는 바닥을 흐르는 온천수는 하얗게 김을 내뿜으며 흐르고 있었다. # 비룡폭포 가는 길에 만난 온천 원수 지대 # 비룡폭포로 가는 길 온천 원수 지대를 배경으로 # 비룡폭포로 가는 길 펼쳐져 있는 온천 원수 지역의 쥐룽취엔(聚龙泉)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온천 지역을 가게 되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 2018. 11. 14.
[중국/안투] 백두산 ② : 백두산 정상 # 백두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천지 풍경 세상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백두산' 정상에서 '천지'를 보는 일은 삼대가 덕을 쌓아야 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보기 힘들다. 워낙 높은 고지에 있다 보니 항상 구름에 덮여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백두산'으로 출발하기 전 일기예보에서 날씨가 흐리다고 해, 과연 '천지'를 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었다. 실제로 '백두산 풍경구 북문'에 도착해 지프차를 타고 올라오는 내내 구름이 잔뜩 끼어있어서, 아무래도 이번 산행에서는 '천지'는 다 봤구나 거의 포기를 하면서 올라왔다. 그런데 하늘이 도왔는지 '백두산 국가급 자연보호구(长白山国家级自然保护区)' 주차장에 도착하니, 다행히 '백두산' 정상 근처는 구름 한 점 없이 맑게 개어있었다. 우린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백두산.. 2018. 11. 13.
[중국/안투] 백두산 ① : 옌지에서 백두산 정상 가는 길 # 지프차를 타고 백두산 정상으로 가는 길 민족의 명산 백두산 가기 여행을 온 이후 가장 이른 시간에 기상을 했다. 이유는 단 하나! 우리 민족의 고향 '백두산'을 가기 위해서였다. 얼마 전 KBS 예능 를 보니, 지금은 '베이징(北京)'으로 들어가 국내선 비행기를 갈아타고 '창바이산공항(长白山机场)'을 통해 '백두산'을 가는 것 같은데, 우리가 여행을 떠났던 2006년 당시에는 '백두산'에 가기 위해선 일반적으로 두 개의 루트를 통해 갔었다. 하나는 '다롄(大连)'으로 들어가 '단둥(丹东)'을 거쳐 '압록강'을 따라 '안투현(安图县)'에 위치한 '백두산'으로 들어가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옌지'로 들어가 '옌지'에서 '백두산'을 가는 방법이었다. 두 개의 방법 다 교통 편이 좋지 않아 시간이 많이 .. 2018. 11. 12.
[중국/투먼] 중국 도문 변경(도문대교) # 중국 도문 변경 풍경 가장 가까이에서 북한을 바라보다 '망강각'을 나와 우리는 더 가까이에서 북한 땅을 보기 위해 '투먼(图们)'으로 향했다. # 두만강을 따라 달리며 바라본 북한 풍경 '두만강'을 끼고 1시간 넘게 달려 드디어 '투먼'의 국경지역에 위치한 '중국 도문 변경(中国图们边境)'에 도착했다. '투먼'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의 '남양'과 마주한 도시다. 그리고 '투먼'과 '남양'을 잇는 길이 100m의 다리가 있는데, 이 다리가 바로 '도문대교(图们大桥)'다. 우리가 북한을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찾은 이유가 바로 '도문대교' 때문인데, 그 이유는 '도문대교'가 절반은 중국 땅, 나머지 절반은 북한 땅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었다. # 도문대교. 다리 하부의 빨간색 부분은 중국, .. 2018. 11. 10.
[중국/룽징] 싼허 전망대(망강각) # 망강각에서 바라본 북한 회령시 풍경 전망대에 올라 회령을 바라보다 '윤동주 생가'에서 나와 차로 1시간을 달려 우린 '싼허(三合)'에 도착했다. 일단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멘빠오처' 기사님께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을 부탁했더니, 우리를 작은 식당으로 안내해 주셨다. 식당 이름은 '삼합토닭곰집'! '토닭곰'은 우리나라로 치면 '삼계탕'에 해당된다. # 삼합토닭곰집 간판 # 조선족 마을이라 그런가 중국답지 않게 깨끗하고 깔끔한 삼합토닭곰집 앞 거리 풍경 '싼허'의 변두리에 위치해 있는 '삼합토닭곰집'의 '닭곰탕'은 비교적 맛이 좋았다. 오래간만에 한국 음식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운 후 기분 좋게 식당 앞 마당 벤치에서 쉬었다가 북한의 '회령시'를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출발했다. .. 2018.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