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1029

[일본/돗토리] 사카이미나토에서 돗토리 사큐 가는 길 # 돗토리행 JR산인본선 특급열차 산인 여행  중 가장 먼 길을 떠나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창문을 열었다. 다행히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높고 파랬다.  # 구름 한 점 없이 높고 파란 사카이미나토의 하늘과 평온하기만 한 시내 풍경 부지런히 씻은 후 조식을 먹고 바로 '돗토리(鳥取)'로 출발하기 위해 짐을 챙겨 식당으로 내려왔다. 전날은 단체손님이 많아서 그랬는지 식당에 대기하는 사람이 많았었는데, 오늘은 기다리는 일 없이 바로 식당에 입장할 수 있었다. 아침부터 맛있는 회덮밥 한 그릇 뚝딱하고 기차 시간에 맞춰 '사카이미나토역'으로 갔다. # 셋 째날 호텔 조식 # 맛있는 호텔 조식 회덮밥 # 호텔 조식을 먹으며 '돗토리역(鳥取駅)'까지 시간 딜레이 없이 가기 위해선 늦어도 8시 57분 기.. 2018. 10. 15.
[일본/요나고] 야스기에서 사카이미나토 가는 길 # 요나고행 JR 산인본선 보통열차 야스기에서 사카이미나토까지  글을 읽기 전에! 어찌하도 보니 이번 '산인 여행기'에서는 '○ ○ 가는 길'이란 제목의 포스팅이 많네요. 왜냐하면 '산인' 지방과 '시마네' 지방은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지역이다 보니 도시 간 거리도 멀고 교통도 불편해, 자칫 잘못하다간 이동 중 낭패를 보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과 다음 포스팅 2회에 걸쳐 각가 '야스기에서 사카이미나토까지', '사카이미나토에서 돗토리 사큐까지'의 이동 방버에 대한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재미가 없더라도 '산인 여행'에 꼭 필요한 정보일 수 있으니 끝까지 읽어 주세요!  '야스기역'에 도착해 제일 먼저 기차 시간표를 살펴봤다. 아직 다음 기차가 오려면 30분 이상 남았다. 기차 시간까지 뭘.. 2018. 10. 14.
[일본/야스기] 아다치미술관 # 아다치미술관 하쿠사세이쇼우테이 일본 최고의 정원을 가다 '아다치미술관(足立美術館)'은 이번 '산인 여행' 중 엄마와 이모를 위해 준비한 곳이다. 특히 엄마가 아름다운 정원과 예쁜 꽃들을 좋아해 신중하게 고른 장소였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비가 오다니... 하기야 원래는 '돗토리 사큐'를 가려다 비 소식에 일정을 틀어 버린 것이긴 하지만, 오전 내내 비가 안 와서 내심 일기예보가 틀렸나 보다 생각하고 있었기에 실망감이 더 컸던 것 같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건지 장대비가 무섭게 내렸다. 버스에서 내려 재빠르게 '아다치미술관' 신관으로 들어가 잠시 비를 피했다.  끝도 한도 없이 내릴 것 같던 장대비가 점점 잦아들자 우린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다치미술관'으로 뛰어 들어갔.. 2018. 10. 14.
[일본/야스기] 마쓰에역에서 아다치미술관 가는 길 # 야스기역 (출처 : 旧街道をミニ自転車で - FC2) 아늑한 기차역에서 '마쓰에역'에서 '오카야마(岡山)'행 'JR산인본선(山陰本線) 특급열차'를 타고 20분 정도를 달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야스기역(安来駅)'이었다.  만약 '보통열차'를 타고 왔다면 40분 정도 걸렸을 거리를 운 좋게도 '특급열차'를 만나 빠르게 올 수 있었다. # 오카야마행 JR산인본선 특급열차 # 오카야마행 JR산인본선 특급열차에서 # 야스기역에 정차 중인 오카야마행 JR산인본선 특급열차  여기서 '돗토리 마쓰에 패스' 이용 Tip. 하나!'돗토리 마쓰에 패스'는 오직 JR 철도(보통, 직행, 특급열차)만 이용할 수 있는데, 기차에 탑승할 때는 '지정석' 칸을 타지 마시고 반드시 '자유석' 캍으로 타세요! '지정석' 칸은 개인적.. 2018. 10. 12.
[일본/마쓰에] 키네야 마쓰에점 # 키네야 마쓰에점 사누키 우동 쌀쌀한 가늘 날씨엔 따끈한 국물이 최고! '마쓰에성'을 나와 '마쓰에 레이크라인'을 타고 시내를 한 바퀴 돌아 다시 '마쓰에역'으로 왔다. 생각보다 쌀쌀한 가을 날씨에 이모가 따뜻한 국물이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망설임 없이 '우동'으로 메뉴를 정한 후, '마쓰에역'으로 들어와 1층 상점가 오른쪽 구석에 위치한 수타우동 전문점 '키네야(杵屋)'로 갔다.  워낙 오른쪽 구석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키네야'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엄마와 이모께는 '키네야'를 찾는 동안 상점 구경 좀 하고 계시라고 한 후, 난 한참을 헤맨 끝에 겨우 찾을 수 있었다.  여기서 '키네야 마쓰에점' 찾기 Tip. 하나!의외로 '마쓰에역' 1층 상점가는 매우 복잡합니다. 거기에 '키네야'는 1층 상점.. 2018. 10. 12.
[일본/마쓰에] 마쓰에성 # 마쓰에성 전경 400년을 한결같이 '오테마에 호리카와 유람선 승선장'에서 나와, 바로 옆 주차장을 가로질러 '마쓰에'의 상징 '마쓰에성(松江城)'으로 향했다.  '마쓰에성'은 1611년 '호리오 요시하루(堀尾吉晴)'가 5년에 걸쳐 축조한 성으로, '산인(山陰) 지방'에서 유일하게 '천수각(天守閣)'이 남아 있는 성이다. '마쓰에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동상 하나가 서 있는데, 바로 '마쓰에성'을 축조한 '호리오 요시하루의 동상(堀尾吉晴公像)'이다. # 마쓰에성 입구 호리오 요시하루의 동상 # 마쓰에성을 방문한 사무라이들이 말을 묶어 놓았던 곳 # 마쓰에성비(松江城碑) # 마쓰에성 안내도 '호리오 요시하루의 동상'을 지나면 본격적인 '마쓰에성' 관람이 시작되는 첫 관문이 '오테몬야부리(大手門破り)'가.. 2018. 10. 10.
[일본/마쓰에] 호리카와 유람선 # 기타가와를 떠 다니는 호리카와 유람선 시간이 멈춰버린 곳에서 처음 '산인 여행'을 계획할 때, 난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다.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시한폭탄이 언제 터질지 몰라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나 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운 한편, 하루라도 빨리 이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복잡한 대도시를 여행하는 것도 좋긴 하겠지만, 사람이 드문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그렇게 떠나온 '산인'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이루어준, 그래서 현재까지 나에게 최고의 여행지가 되었다. '산인'이 내게 최고의 여행지가 된 가장 큰 이유는, 나중에 포스팅할 예정이지만 가을 바다와 가을 하늘이 더욱 푸르러서 가슴 시린 '톳토리 사큐(돗토리 사구)'가 있었고, '돗토.. 2018. 10. 9.
[일본/마쓰에] 시티 투어 버스 마쓰에 레이크라인 # 시티 투어 버스 마쓰에 레이크라인 버스 타고 마쓰에 일주하기 인포메이션 센터를 나와 우리는 시티 투어 버스인 '마쓰에 레이크라인(ぐるっと松江レイクラインバス)'을 타기 위해 7번 정류장으로 갔다. # 마쓰에역 7번 정류장 7번 정류장에는 이미 빨간색의 빈티지한 디자인을 한 '마쓰에 레이크라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 마쓰에역 7번 정류장에 정차 중인 마쓰에 시티 투어 버스 레이크라인과 기사님 '마쓰에 레이크라인' 버스는 '마쓰에역'을 출발해 '마쓰에시'의 유명관광 명소를 거쳐 다시 '마쓰에역'으로 돌아오는 순환형 시티 투어 버스다. # 마쓰에 라이크레인 버스 노선도 (출처 : www.docodemo-bus.net) # 마쓰에 라이크레인 버스 시간표 및 정류장 (출처 : www.docodemo-bus.n.. 2018. 10. 6.
[일본/마쓰에] 사카이미나토역에서 마쓰에역 가는 길 # 마쓰에-사카이미나토 직행버스 (출처 : flickr.com) 시골마을을 달리는 직행버스 너무나 좋았던 호텔에서 편안한 첫날밤을 보냈다. '산인 여행'에서 가장 불편한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이동거리가 길고 교통이 대도시에 비해 많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여행 둘째 날, 일기예보를 보니 비 소식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원래 가려고 했던 '돗토리 사큐(鳥取砂丘)' 일정을 셋째 날로 미루고, '마쓰에(松江) 여행'을 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돗토리'는 '사카이미나토'에서 거리가 멀기도 하고, '돗토리 사큐(돗토리 사구)' 같은 경우는 모래 언덕이다 보니 비가 오면 구경하기에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1층 레스토랑으로 내려왔다. 1층 레스토랑에는 조식을 먹기 위해 내려온 투숙객들로.. 2018. 10. 5.
[일본/사카이미나토] 호텔 사카이미나토 온야도 노노 # 호텔 사카이미나토 온야도 노노 조용한 시골마을 호텔 숙박기 지난번 '간사이 여행'에서 얘기했듯이, 난 일본 여행을 가게 되면 되도록 '도미 인' 계열의 호텔을 예약한다. 이번 '산인 여행'에서도 마찬가지로, '도미 인' 계열의 '사카이미나토 온야도 노노(天然温泉境港夕凪の湯 御宿野乃)'에서 3박을 했다. 호텔 '사카이미나토 온야도 노노'는 '사카이미나토역' 맞은편에 위치한 '사카이미나토'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 찾아가기에도 무척 쉽다.  일단 역을 나와 버스정류장 건너편으로 가면 높은 빌딩 앞에 아담한 족욕탕이 있다. 이 족욕탕은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이나 '미즈키 시게루 로드'를 관광하는 관광객, 마을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카이미나토 온야도 노노'에서 무료로 개방해 놓은 곳이다. '미.. 2018. 10. 5.
[일본/사카이미나토] 돈야 # 사카이미나토 해선 요리 전문점 돈야 (출처 : 海鮮料理 丼や) 통한의 굴튀김 정식 오후 비행기를 타고 오다 보니 '사카이미나토(境港)'에 도착했을 땐 이미 저녁을 훌쩍 넘긴 시간이었다. 집에서 인천국제공항이 멀다 보니 아침은 거르고, 12:05 출발 저가항공이라 점심도 공항에서 간단하게 때우다 보니 배가 너무 고팠다. '사카이미나토역(境港駅)'을 빠져나와 일단 짐을 놓기 위해 호텔로 갔다. 체크인을 하고 방에다 짐만 놓은 채 하루 종일 굶다시피한 배를 채우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돗토리현(鳥取県)'은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현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강원도'나 '충청북도'쯤에 해당된다고나 할까? 그러다 보니 저녁 5시만 넘으면 거의 문을 연 상점이 없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돗토리시(鳥取市)'.. 2018. 10. 3.
[일본/사카이미나토] 요나고공항역 & JR사카이선 # 요나고공항역으로 들어오고 있는 JR사카이선 한적한 시골 기차를 타고 입국장을 빠져나와 제일 먼저 들린 곳은 '요나고기타로공항' 내의 인포메이션 센터! '요나고기타로공항'은 아무래도 작은 시골마을의 초소형 공항이다 보니 입국장에는 우리와 함께 서울에서 온 사람들밖에 없어 무척 한산했다.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인포메이션 센터를 찾을 수 있었다.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한국어로 된 관광 가이드 책자를 몇 개 챙겨 공항을 나왔다. 공항을 빠져나와 오른쪽으로 한 5분 정도 걸어가면 우리를 숙소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줄 'JR사카이선(境線)'의 '요나고공항역(米子空港駅)'이 나온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할 점은, '요나고공항역'은 공항역이라고 해도 규모가 아주 작은 무인역이라는 점이다. # 요나고공항역 전경 (출처 :.. 2018. 10. 2.
[소설] 우동 한그릇 ■ 저자 : 구리 료헤이, 다케모도 고노스케 ■ 번역 : 최영혁 ■ 출판사 : 청조사 ■ 출판일 : 2010.05.20 우동 한그릇 국내도서 저자 : 구리 료헤이 / 최영혁역 출판 : 청조사 2010.05.20상세보기 2018. 10. 2.
[한국/강원] 강릉 하슬라아트월드 : 피노키오/마리오네트 박물관 # 강릉 피노키오 박물관에 전시된 마리오네트 강릉하면 피노키오 박물관이죠! 일본 '돗토리'에 다녀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형수가 '울릉도'에 가자고 하셨다. 조카 예원이가 갑자기 '울릉도'에 한 번 가고 싶다나 뭐라나! 그래서 여독이 채 풀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난 형네 식구와 '울릉도' 여행을 강행했다. '울릉도'에 들어가는 배가 아침 일찍 출발하는 바람에 우리는 전날 '강릉'의 '안목항'으로 출발했다. '안목 해변' 근처 전망 좋은 모텔에서 하룻밤을 묵고 새벽 일찍 일어나 '강릉 여객선 터미널'로 갔다. 헐 그런데 이게 웬일! 바다가 이렇게 잔잔한데, 글쎄 '울릉도' 배편이 결항이란다. 형수가 급하게 여행사에 전화를 걸어 물어봤더니, '동해'의 '묵호항'으로 가라고 한다. 우리는 부랴부랴 배 시간에 .. 2018.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