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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17 간사이 여행

[일본/오사카] 겐로쿠스시 도톤보리점

by 햇빛 찬란한 날들 2018. 8. 3.

# 겐로쿠스시 도톤보리점

 

일본에 왔으면 스시를 먹어야지

 

'도톤보리'의 골목골목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듣기로는 오사카는 한국인들이 많다고 했는데... 꼭 그렇지마는 않은 것 같았다.

 

# 도톤보리를 구경 중인 중국인 유커

 

넘쳐나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사이를 뚫고 점심을 먹기 위해 도착한 곳은 회전초밥의 원조라 불리는 '겐로쿠스시(元禄寿司)'

 

 

블로그에서 사람이 많아 1시간 넘게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다고 쓰여있어, 우리는 일부러 점심시간을 피해 '겐로쿠스시'를 찾았다.

 

# 겐로쿠스시 도톤보리점

 

한 접시에 200엔대의 저렴한 초밥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값이 저렴하다고 해서 맛이 별로일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라는 '겐로쿠스시'는, 돈 없는 가난한 여행자에게 고급스러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는데도 스시집 앞에는 많은 사람이 줄을 서 있었다. 나와 지헌이도 이 대열에 합류해 맛있는 초밥을 먹을 준비를 했다.

 

 

# 겐로쿠스시 앞에 줄을 서서

 

스시집 앞에 전시된 먹음직스러운 초밥 모형이 밥 달라고 꼬르륵 데는 내 위장과 침샘을 계속해서 자극했다.

 

 

# 겐로쿠스시 앞 먹음직스러운 초밥 모형

 

확실히 늦은 점심이라서 그런가 줄은 예상보다 빨리 줄었다. 20분 정도 대기 후 우리는 고대하고 고대하던 스시집으로 입장했다.

 

스시집 안은 이미 사람들로 만석이었다.

 

# 사람들로 가득 찬 겐로쿠스시

 

우리는 종업원의 안내에 따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쪽 자리에 앉았다.

 

제일 먼저 컵에 말차를 한 스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더위로 텁텁해진 입안을 달랬다. 그리고 돌아다니는 초밥 접시를 주시하고 있다가 내가 좋아하는 맛있는 초밥들을 잡아 채 미친 듯이 먹기 시작했다.

 

 

 

 

 

 

 

 

# 겐로쿠스시의 맛있는 초밥들

 

달큼한 초밥과 그 위에 얹혀 있는 쫄깃한 회, 그리고 새콤달콤한 롤에 부드러운 계란찜까지, 확실히 초밥은 일본에서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나하나 먹을때 마다 입에서 살살 녹는 것이 꼭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 같았다.

 

"삼촌! 초밥이 그렇게 맛있어?"

 

"응. 너~~무 맛있어. 왜? 너는 별로야?"

 

"네. 삼촌 나는 일본에 올 때 우동을 원 없이 먹을 줄 알았는데..."

 

"지헌아, 일본에 왔으면 스시를 먹어야지!"

 

"그래도 나 우동 먹고 싶은데..."

 

"알았어. 우리 저녁에는 우동 먹자! 그러니까 여기 새우초밥도 있고, 불고기 초밥도 있고, 닭고기 초밥도 있으니깐 좀 먹어둬!"

 

"네."

 

입이 짧은 울 지헌이를 달래가며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저녁에는 우동을 먹기로 약속 한 후 '겐로쿠스시'를 나왔다.

 

그리고 우린 마지막 날 저녁에도 결국 초밥 맛을 잊지 못해 '겐로쿠스시'에서 배를 채웠다.

 

# 겐로쿠스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