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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17 간사이 여행

[일본/간사이] '17 Kansai Prologue

# 오사카 도톤보리 야경

 

시작하기 전에

 

2017년 여름, 난 조카 지헌이를 데리고 '일본 간사이(関西)' 여행을 계획했다.

 

짧은 방학 기간을 이용해 가는 거라 길게 가진 못해도, 3박 4일 알찬 여행을 위해 한 달 전부터 꼼꼼하게 계획을 세웠다.

 

그러던 중 뜻밖에 안 좋은 소식을 들었다. 이미 비행기와 호텔 예약을 다 끝낸 상태에다, 조카도 일본 간다고 좋아하고 있어 과연 이 번 여행을 가도 되는 건지 아닌지 많이 고민했었다.

 

여행까지 겨우 1주일 남짓 남았는데, 예약을 취소하기도 그렇고 지난번 타이베이 여행 때도 누나만 데리고 간다고 삐졌었는데, 여행을 취소했다고 하면 또 한 번 어린 조카에게 상처를 주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며칠을 고민하던 차에 출발일이 다가왔고, 난 결국 여행을 강행하기로 마음먹었다.

 

언제나 그렇듯 여행의 시작은 '김포국제공항'에서...

 

나와 조카는 아시아나항공에 몸을 싣고, 안 좋은 소식으로 복잡했던 머리 속도 비울 겸 '오사카'로 출발했다.

 

'오사카'로 가는 내내 하늘은 왜 이렇게 파랗고 예쁜지... 그 풍경에 가슴 한편이 더 시려왔다.

 

# 오사카행 아시아나항공 기내에서 바라 본 푸른 하늘

 

1시간 30분을 날아 드디어 비행기는 '간사이국제공항(関西国際空港)'에 도착했고, 한 여름 뙤약볕 아래 우리의 '간사이' 힐링 여행이 시작되었다.

 

# 간사이국제공항에 착륙한 비행기

 

 

♣ 2017 간사이 여행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