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OP] サザンオールスターズ(사잔 올스타즈) - せつない胸に風が吹いてた
'사잔 올스타즈'나 '쿠와타 상'의 노래를 듣다 보면 노래의 도입 부분부터 사람의 마음을 녹이는 멜로디의 곡들이 유독 많다. 오늘 포스팅할 곡도 바로 노래의 도입 부분부터 아름다운 멜로디를 뿜어내는 '사잔 올스타즈'의 명곡 'せつない胸に風が吹いてた(애달픈 가슴에 바람이 불고 있었다)'란 곡이다.
전부터 무척 포스팅하고 싶었던 곡 중 하나였는데, 한국어 번역 가사를 찾지 못해 결국 직장 동료에게 또 한 번 도움을 받아 이제야 포스팅하게 되었다.
'せつない胸に風が吹いてた'의 도입 부분을 듣고 있자면, 이 곡도 '쿠와타 상' 표 찌질 발라드가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든다. 워낙 감미로운 멜로디의 발라드 곡들 대부분이 찌질 발라드였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 곡은 예상을 뒤엎고, 찌질 발라드가 아닌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젊은 시절의 고뇌와 방황 대한 힘들었던 감정에서 벗어나자'는 의미가 강하게 내포되어 있는 곡이다.
누구나 젊은 시절 많은 고민과 방황을 겪는다. 나도 그랬었던 것 같다. 나이는 점점 먹어가는데 이루어 놓은 것 하나 없이 무작정 교사가 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늦게 시작한 대학원 생활, 비싼 학비를 고스란히 부모님께 전가하고 난 겨우 용돈 벌이 학원 알바를 하며 어렵게 공부를 했었다. 2년 반의 대학원 생활을 마치고 임용고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난 또 부모님께 손을 벌려야 했었다. 어떻게든 한 번에 붙어야 하는데 하는 부담감에 임용 준비를 하던 시절이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든 시기였던 것 같다.
결국 첫 임용고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후, 난 더는 부모님께 손을 벌릴 수가 없어 이대로 교직을 포기해야 하는 건 아닌지 많은 고민을 했었다. 부모님은 점점 늙어가시는데, 서른이란 적지 않은 나이가 마냥 임용고시 공부에만 매달리기엔 너무나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다. 돈벌이할 생각은 안 하고 공부만 하겠다고 하는 아들이 못마땅한 아버지와 말다툼 끝에 비록 하루지만 가출도 했었고, 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는 날이 많아 허송세월을 보내기도 하면서 결국 두 번째 임용고시마저도 실패하고 말았다. 이대로 교직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어렵게 고민한 끝에 늦게 시작한 길이라 끝까지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난 일단 기간제 교사를 하면서 임용고시를 준비하기로 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기간제 교사로 들어가는 것도 사실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웠는데, 다행히도 난 한 번에 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난 이후 그토록 바라던 내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지금은 비록 평생 업으로 삼겠다던 교직을 그만두고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당시 이런 고민과 방황을 하지 않았다면 과연 내 꿈을 이룰 수 있었을지...
그 시절로 돌아가 똑같은 고민과 방황을 다시 해보라고 한다면, 난 죽어도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다고 말할 것이다. 지금 이 포스팅을 올리면서 그때가 떠오르니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하기만 하다. 이러한 경험 때문인지 'せつない胸に風が吹いてた'란 노래를 들을 때마다 그때가 떠 올라 마음이 울컥해 지곤 한다.
せつない胸に風が吹いてた
せつない胸に風が吹いてた
세츠나이 무네니 카제가 후이테타
애달픈 가슴에 바람이 불고 있었다
帰らぬ My old days
카에라누 My old days
돌아오지 않는 My old days
大人になるための裁きを受けて
오토나니 나루 타메노 사바키오 우케테
어른이 되기 위한 심판을 받고
羽ばたく友達が落とした夢の数を
하바타쿠 토모가 오토시타 유메노 카즈오
날갯짓하는 친구가 떨어뜨린 여러 꿈들을
独りきりで数えた夜
히토리 키리데 카조에타 요루
나 홀로 세었던 밤
名も無い歌にやわな生命を
나모나이 우타니 야와나 이노치오
이름도 없는 노래에 가녀린 생명을
奉げた Long long time
사사게타 Long long time
바친 Long long time
あこがれは無情な影だと言われ
아코가레와 무조-나 카게다토 이와레
동경은 무정한 그림자라는 말을 듣고
去りゆく友達が残した旅の地図は
사리유쿠 토모가 노코시타 타비노 치즈와
떠나는 친구가 남긴 여행 지도는
夏の空に溶けていった
나츠노 소라니 토케테잇타
여름 하늘에 녹아든다
虹のように消えたストーリー
니지노 요-니 키에타 스토-리-
무지개처럼 사라진 스토리
もう二度と戻れない時代を越えて
모- 니도토 모도레나이 토키오 코에테
두 번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대를 넘어
この胸に浮かぶストーリー
코노 무네니 우카부 스토-리-
이 가슴에 떠오른 스토리
幻と知りながら熱い涙
마보로시토 시리나가라 아츠이 나미다
환상이란 걸 알면서 뜨거운 눈물
愛しい女性も今は何処かで
이토시- 히토모 이마와 도코카데
사랑스러운 여인도 오늘은 어딘가에서
呟く My old days
츠부야쿠 My old days
중얼거린 My old days
さざめく波はやがて嵐に変わり
사자메쿠 나미와 야가테 아라시니 카와리
일렁이는 파도는 이윽고 태풍으로 변해
激しい雨が流した人々の罪が
하게시- 아메가 나가시타 히토노 츠미가
거센 비가 흘려보낸 사람들의 죄가
現在は俺の中に宿る
이마와 오레노 나카니 야도루
지금은 내 안에 깃들어 있다
虹のように消えたストーリー
니지노 요-니 키에타 스토-리-
무지개처럼 사라진 스토리
遠去かる面影を抱いて眠れ
토-자카루 오모카게오 다이테 네무레
멀어져 가는 기억을 품고 잠들어
この胸に浮かぶストーリー
코노 무네니 우카부 스토-리-
이 가슴에 떠오르는 스토리
待ちわびた者だけが憂う世界
마치와비타 모노 다케가 우레우 세카이
애타게 기다린 자만이 한탄하는 세상
I wonder if we can be right?
They told me "Take care 'bout what's in your sight"
ためらいがちに歩いた遠い過去が
타메라이 가치니 아루이타 토-이 카코가
망설이며 걸었던 먼 과거가
終わりの無い道に変わる
오와리노 나이 미치니 카와루
끝없는 길로 바뀐다
虹のように消えたストーリー
니지노 요-니 키에타 스토-리-
무지개처럼 사라진 스토리
悲しみを分け合えた他人もいない
카나시미오 와케아에타 히토모 이나이
슬픔을 나눈 사람도 없다
この胸に浮かぶストーリー
코노 무네니 우카부 스토-리-
이 가슴에 떠오르는 스토리
愛だけじゃ奪えない七色の未来
아이다케자 우바에나이 나나이로노 미라이
사랑만으론 빼앗을 수 없는 일곱 빛깔 미래
# 보너스 :
<せつない胸に風が吹いてた> 라이브 버전
'J-POP > 사잔 올스타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J-POP] サザンオールスターズ(사잔 올스타즈) - 匂艶(にじいろ)THE NIGHT CLUB (41) | 2024.02.18 |
---|---|
[J-POP] Inamura Orchestra(이나무라 오케스트라) - 希望の轍 (46) | 2024.02.14 |
[J-POP] サザンオールスターズ(사잔 올스타즈) - SAUDADE~真冬の蜃気楼~ (4) | 2024.01.21 |
[J-POP] サザンオールスターズ(사잔 올스타즈) - クリスマス・ラブ(涙のあとには白い雪が降る) (4) | 2023.12.24 |
[J-POP] サザンオールスターズ(사잔 올스타즈) - TSUNAMI (106) | 2023.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