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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OP/사잔 올스타즈

[J-POP] サザンオールスターズ(사잔 올스타즈) - TSUNAMI

by 햇빛 찬란한 날들 2023. 10. 15.

[J-POP] サザンオールスターズ(사잔 올스타즈) - TSUNAMI

 

 

'真夏の果実(한여름의 과실)' 포스팅 이후 다음 포스팅은 뭘로 정할까 고민하다가, 이전 두 개의 포스팅이 '사잔 올스타즈'의 '3대 발라드'에 해당하는 곡이어서, 어렵지 않게 '3대 발라드'의 마지막 곡이자 '사잔 올스타즈'에게 최초로 '레코드 대상'의 영예를 안긴 최고의 히트곡 'TSUNAMI(쓰나미)'로 결정했다.

 

하지만 문제는 글감! 어떤 주제로 글을 올려야 할지 도무지 감이 오질 않았다.

 

'바다를 바라보며 어린 시절의 가슴 시린 사랑을 회상'하고 있는 가사의 내용을 토대로 글을 올리자니 그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고, 제목 그대로 '쓰나미'라는 단어의 의미를 주제로 글을 올리자니 '쿠와타 상'이 노래에서 전하고자 하는 내용과 거리가 멀어지는 것 같아서 말이다. 결론은 없는 경험을 억지로 꾸며서 올리는 것보단, 사실에 근거해 글을 올리는 것으로...

 

내가 <햇빛 찬란한 날들>이라는 블로그를 개설하게 된 이유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던 여행의 소중했던 추억들이 기억 속에서 잊히는 것이 안타까워서였다. 디지털카메라의 등장으로 부담 없이 많은 사진들을 찍어 놓긴 했지만, 사진을 보는 것 만으로는 추억을 회상하는 것이 한계가 있어 큰 용기를 내 블로그 활동을 시작했다. 글솜씨가 뛰어나지 못해 과연 꾸준하게 블로그를 잘 운영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긴 했지만, 소중한 추억들을 잊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블로그 운영 초기 정말 열심히 기억을 되짚어 일주일에 두세 건씩 꾸준히 여행기를 포스팅했다. 포스팅 글이 늘어날수록 방문자 수도 늘어갔다. 어떤 날은 하루 방문자 수가 1,000명이 넘어갈 때도 있었다. 늘어가는 방문자 수를 보면서 신이 난 나머지 더욱 열심히 글을 올리다 보면 때로는 밤을 꼬박 새울 때도 부지기수였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했던가! 밤을 새우는 날이 늘어갈수록 피로도 누적이 되면서 시력은 점점 떨어져 갔고, 장시간 앉아 있다 보니 고질병인 척추협착이 재발해 허리와 다리에 통증을 달고 지내야 했다.

 

당연히 몸이 안 좋다 보니 블로그 활동도 점점 시들해져 1년 남짓의 블로그 활동이 결국 포스팅 중이던 <'07 화둥 여행> 여행기를 다 마치지도 못한 채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유적지> 편을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되고 말았다. 지금에 와서 다시 <'07 화둥 여행> 포스팅을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너무 오래전 여행이라 결국 우려했던 소중한 추억들이 거의 잊히고 말았다. 하던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 어떻게든 마무리 지은 후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성격 때문에, 아직도 미처 마무리 짓지 못한 여행 포스팅에는 손도 못 대고 있다.

 

이대로 있다가는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그동안 떨어졌던 필력도 끌어올릴 겸 나의 최애 가수인 '사잔 올스타즈'와 '쿠와타 케이스케'의 아름다운 명곡들을 소개하는 내용의 포스팅을 시작으로 다시 블로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블로그 활동을 해야 하다 보니 시간적인 여유가 별로 없을 뿐만 아니라, 전공이 중국어다 보니 일본어에는 문외한이라 가사의 독음과 해석에 있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지 조차 알 수 없었다. 그렇다 보니 포스팅을 많이 올려야 한 달에 두세 건이 전부... 그래도 기왕 다시 시작한 거 또 흐지부지 되기 싫어 한 달에 두세 건이라도 꾸준히 올리자 결심하고 이를 지키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 결실을 맺은 것인지 바로 전 '真夏の果実' 포스팅 편에서 너무 많은 독자님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게 되었다. 이전에 여행 포스팅을 올렸을 당시의 방문자 수에 비하면 100분의 1도 안 되는 수였지만, 나에게는 정말 감동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었다. 아침에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아니 포스팅을 올린 날 밤부터 다음 날 저녁까지 독자님들의 댓글 알림 소리가 마치 '쓰나미'처럼 밀려왔기 때문이다.

 

사실 지금의 이 블로그 활동 복귀가 과연 얼마나 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다. 마치 '쓰나미'처럼 갑자기 다시 찾아온 블로그에 대한 재미가 또 '쓰나미'처럼 언제 사그라들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처음의 실패를 본보기 삼아 많은 양의 포스팅을 올리기보다는 적더라도 꾸준히 활동을 지속할 것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 필력이 돌아오면 미처 마무리 짓지 못한 여행기도 마무리 짓고, 새로운 여행 포스팅도 올릴 생각이다. 부디 이 마음이 약해지지 않도록 포스팅을 읽어주시는 독자 여러분들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TSUNAMI>

 

風に戸惑う弱気な僕
카제니 토마도우 요와키나 보쿠
바람에 휩쓸리는 한 없이 약한 나

通りすがるあの日の幻影
토-리 스가루 아노 히노 카게
스쳐 지나는 그날의 추억

本当は見た目以上
혼토-와 미타메 이조-
사실은 보기보다도 더욱

もろい過去がある
나미다 모로이 카코가 아루
눈물 어린 과거가 있다

止めど流るか水よ
토메도 나가루 사야카미즈요
한 없이 흐르는 투명한 물이여

消せど燃ゆる魔性の火よ
케세도 모유루 마쇼-노 히요
끝없이 타오르는 마성의 불이여

あんなに好きな人に
안나니 스키나 히토니
그렇게도 사랑하는 사람을

出逢う夏は二度とない
데아우 나츠와 니도토 나이
만날 수 있는 여름은 두 번 다시없어

人は誰も愛求めて
히토와 다레모 아이 모토메테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찾기 위해

闇に彷徨う運命
야미니 사마요- 사다메
어둠 속을 떠도는 운명

そして風まかせ Oh my destiny
소시테 카제 마카세 Oh my destiny
그리고 바람에 맡겨 Oh my destiny

枯れるまで
나미다 카레루 마데
눈물이 마를 때까지

見つめ合うと素直におシャベり出ない
미츠메 아우토 스나오니 오샤베리 데키나이
마주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말을 할 수가 없어

津波のような侘しさに
츠나미노 요-나 와비시사니
쓰나미와 같은 외로움에

I know… 怯えてる Hoo…
I know… 오비에테루 Hoo…
I know… 두려워하고 있어 Hoo…

めぐり逢えた瞬間から
메구리 아에타 토키카라
만났던 그 순간부터

魔法が解けない
마호-가 토케나이
마법이 풀리지 않아

鏡のような夢の中で
카가미노 요-나 유메노 나카데
거울과도 같은 꿈 속에서

思い出はいつの日も雨
오모이데와 이츠노 히모 아메
추억은 언제나 비와 함께

夢が終わり目める時
유메가 오와리 메자메루 토키
꿈이 끝나 눈을 떴을 때

深い闇に夜明けが
후카이 야미니 요아케가 쿠루
깊은 어둠 속에서 새벽의 빛이 다가온다

本当は見た目以上
혼토-와 미타메 이조-
사실은 보기보다도 더욱

打たれい僕がいる
우타레 츠요이 보쿠가 이루
강인한 내가 있어

泣き出しそうな空眺めて
나키다시소-나 소라 나가메테
눈물 흘릴 것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波に漂うカモメ
나미니 타다요우 카모메
파도에 떠도는 갈매기

きっと世は情け Oh sweet memory
킷토 요와 나사케 Oh sweet memory
분명 세상은 하잘 것 없어 Oh sweet memory

旅立ちを胸に
타비다치오 무네니
여행길을 가슴에

人は涙見せずに大人になれない
히토와 나미다 미세즈니 오토나니 나레나이
사람은 눈물을 흘리지 않고는 어른이 될 수 없어

ガラスのようなだとは
가라스노 요-나 코이다토와
유리 같은 사랑이라고는

I know… 付いてる Hoo…
I know… 키즈이테루 Hoo…
I know… 알고 있어 Hoo…

身も心も愛しい
미모 코코로모 이토시-
몸도 마음도 사랑스러운

女性しか見えない
히토시카 미에나이
당신밖에 보이지 않아

張り裂けそうな胸の奥で
하리사케 소-나 무네노 오쿠데
터질 것 같은 가슴을 안고

悲しみに耐えるのは何故?
카나시미니 타에루노와 나제?
슬픔을 참고 있는 이유는 무얼까?

見つめ合うと素直に
미츠메 아우토 스나오니
마주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おシャベり出ない
오샤베리 데키나이
말을 할 수가 없어

津波のような侘しさに
츠나미노 요-나 와비시사니
쓰나미와 같은 외로움에

I know… 怯えてる Hoo…
I know… 오비에테루 Hoo…
I know… 두려워하고 있어 Hoo…

めぐり逢えた瞬間から死ぬまで好きと言って
메구리 아에타 토키카라 시누마데 스키토 잇테
만났던 그 순간부터 죽는 날까지 사랑한다고 말해줘

鏡のような夢の中で
카가미노 요-나 유메노 나카데
거울과도 같은 꿈 속에서

微笑みをくれたのは誰?
호호에미오 쿠레타노와 다레?
미소를 안겨주었던 것은 누구였던지?

好きなのに泣いたのは何故?
스키나노니 나이타노와 나제?
사랑하면서 울고 있었던 이유는 무얼까?

思い出はいつの日も… 雨
오모이데와 이츠노 히모 아메
추억은 언제나 비와 함께

 

<출처>

zackjo4xxsas

 

zackjo4xxsas

 

www.youtube.com

 

# 보너스 1 : < TSUNAMI > 라이브 버전

 

 

# 보너스 2 : 사잔 올스타즈 < TSUNAMI > 2000.12.31 레코드 대상 수상 라이브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