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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06 둥베이 여행

[중국/선양] 중산광장 & 베이링꽁위엔(북릉공원)

# 선양 중산광장의 마오쩌둥 동상

 

중산광장과 베이링꽁위엔에 가다

 

'시타제(西塔街)'로 가는 택시 안에서 영어쌤이 돌아올 비행기 E-티켓을 잃어버리셨다고 해서, 나머지 분들은 '시타제'로 바로 보내드리고, 우리는 대한항공 선양 지사에 비행기 티켓을 재발부 받으러 갔다.

 

비행기 티켓을 재발급 받은 후, '시타제'로 가기 위해 밖으로 나오자 근처에 거대한 '마오쩌둥(毛泽东)' 동상이 눈에 띄었다. 우리는 예상 보다 빨리 비행기 티켓을 발급받아, 잠시 '마오쩌둥' 동상이 있는 곳에 들러보기로 했다.

 

거대한 '마오쩌둥' 동상이 위치한 곳은 '선양'의 중심에 위치한 '중산광장(中山广场)'이었다.

 

 

'중산광장'은 '선양'의 '허핑취(和平区) 중산루(中山路)'와 '난징제(南京街)', '베이쓰마루(北四马路)'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광장이다.

 

# 선양의 중산광장 주변 풍경

 

면적이 26,400㎡로, 1913년 '중양광장(中央广场)'이라는 명칭으로 건설된 뒤 1919년 '랑쑤광장(浪速广场)'으로 개칭되었다. 그리고 이후 중국 국민당 통치 시기에 중국 혁명의 선구자인 '쑨원(孙文)'의 호를 따서 '중산광장'으로 개칭되어 '선양'이 해방될 때까지 사용되다가,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 때 '훙치광장(红旗广场)으로 바뀌었고, 다시 1981년 '중산광장'의 명칭이 회복되었다고 한다.

 

# 중산광장에서

 

1956년 광장 중심에 분수연못을 조성하였고, 1969년 대규모 개수사업이 이루어져 광장 중앙에 높이 10m의 '마오쩌둥' 동상을 세우고, 그 하부의 4면에 중국공산당의 정권 쟁취와 신중국 탄생 등을 주제로 하는 군상(群像)을 조성하였다. 2007년 '랴오닝성'의 성급(省級) 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었다.

 

 

# 중산광장의 마오쩌둥 전신상과 하부의 군상

 

# 중산광장에서 마오쩌둥 동상을 배경으로

 

# 중산광장에서 마오쩌둥 동상을 배경으로 국어쌤, 영어쌤과

 

우리는 '마오쩌둥' 동상을 한 바퀴 돌고 난 후 먼저 숙소로 가 계신 선생님들과 합류하기 위해 '시타제'로 향했다.

 

'시타제'에 도착해 숙소에 들러 선생님들과 합류한 후, 청나라의 2대 황제인 '태종(太宗) 홍타이지(皇太极)'의 무덤이 있는 '베이링꽁위엔(北陵公园)'으로 출발했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베이링꽁위엔(북릉공원)'의 남쪽에 위치한 '선양칭쟈오링(沈阳清昭陵)'에서 내려 본격적인 '베이링꽁위엔' 관람을 시작했다.

 

# 선양 베이링꽁위엔 남쪽 선양칭쟈오링 입구

 

'선양'에는 청 태조(太祖) '누르하치(努尔哈赤)'의 '푸링(福陵)', 2대 황제 '홍타이지'의 '쟈오링(昭陵)', '누르하치'의 선조 4대가 모셔진 '융링(永陵)'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 3개의 릉은 '선양구궁(沈阳故宫)'과 함께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베이링꽁위엔'은 그중 2대 황제 '태종 홍타이지'와 '효단문황후(孝端文皇后)'의 능으로 1643년부터 짓기 시작해, 1651년에 완성하였다. 당시에는 '쟈오링'으로 불렸고, 이 '쟈오링'을 중심으로 공원이 조성되었으니 시내 북쪽 숲에 위치하고 있다 하여 '베이링(北陵)' 또는 '베이링꽁위엔'이라 불린다.

 

공원은 '쟈오링'을 중심으로 약 450㎡의 넓이에 남쪽으로는 넓은 호수와 북쪽으로는 울창한 대삼림이 조성되어 있으며, 주변의 각종 위락 시설이 성업 중이라 황제의 능이라기보다는 공원이라는 느낌에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등 축제'를 하고 있어 깜깜한 밤을 환히 비치고 있는 아름다운 중국의 등을 볼 수 있었다.

 

# 베이링꽁위엔 안 연꽃 호수와 등

 

# 베이링꽁위엔 안 호수에서 영어쌤과

 

뜻하지 않은 비행기 티켓 분실 건으로 시간이 딜레이 되는 바람에 '베이링꽁위엔' 산책을 다 마치기도 전에 해가 져, 마지막 날 다시 방문하기로 하고 공원 밖으로 나왔다.

 

해가 져 어둠컴컴한 공원 입구에는 한여름 더위를 피해 나온 현지인들의 다양한 취미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우리는 그들의 취미 생활을 잠시 엿본 후 다시 '시타제'로 돌아왔다.

 

# 더위를 피해 산책을 나온 사람들로 붐비는 선양칭쟈오링 입구

 

# 선양칭쟈오링 입구에서

 

 

# 선양칭쟈오링 입구에서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는 중국인들의 모습

 

숙소에 들어와 저녁 먹을 만한 곳이 없냐고 물어봤더니, 민박집 주인아주머니께서는 근처 '양꼬치' 집을 추천해 주셨다. 너무 오래전 일이라 어느 식당이었는지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래도 우린 저렴한 값에 배부르게 '양꼬치'를 먹고 여행 첫날을 마무리했다.

 

 

# 선양 시타제의 어느 양꼬치 식당

 

# 선양 시타제의 양꼬치 식당에서

 

참고 사이트

 

1. 중산광창 : HUFS KContents Wiki

2. 베이링꽁위엔 : http://mahan.wonkwang.ac.kr/culture/2011-china/bukrung.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