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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06 둥베이 여행

[중국/둥베이] '06 Dongbei Prologue

# 선양 타오셴국제공항에 계류 중인 중국남방항공 여객기

 

시작하기 전에

 

2006년 여름 난 뜻하지 않게 학교 선생님들과 중국 '둥베이(东北) 여행'을 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혼자 방학을 이용해 중국 여행을 다녀오려 계획을 세웠다가, 어떻게 아셨는지 학년 부장 선생님께서 그러지 말고 학년 담임 전체 여행을 다녀오자 제안하셨다.

 

내가 미처 대답을 마치기도 전에 학년 선임 선생님께선 쇠뿔도 단김에 빼야 하신다며 담임 선생님들을 불러 모으셨고, 담임 선생님들께서는 그 자리에서 전원 만장일치로 오케이를 하셨다.

 

그래도 교사들의 여행인데 장소는 의미 있는 곳으로 정해야 한다며 '둥베이'로 정하셨고, 긴급 모임이 끝나자마자 학년 선임 선생님께서는 바로 비행기 티켓을 예약하시고 말았다.

 

유독 궁합이 좋아 단합이 잘 되는 선생님들 덕분에, 난 졸지에 2006년 여름 중국 여행 가이드를 하게 되었다.

 

드디어 방학이 되었고, 우리는 2006원 8월 18일부터 25일까지 7박 8일간의 '둥베이 여행'을 떠났다.

 

우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모여 '대한항공'을 이용해 '선양 타오셴국제공항(沈阳桃仙国际机场)'으로 가기로 했다.

 

 

헐! 그런데 이게 웬일! 분명 '대한항공'으로 왕복 편을 예약을 했는데,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건 '중국남방항공(中国南方航空)' 여객기였다.

 

 

# 인천국제공항

 

#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선생님들과

 

# 인천국제공항에 계류 중인 중국동방항공

 

알고 봤더니 중국 '선양(沈阳)'은 '대한항공'과 '중국남방항공'이 공동 운항을 하고 있는데, 이날은 바로 '중국남방항공'이 운행을 하는 날이었다고 한다.

 

그래도 그렇지 '대한항공'과 '중국남방항공'은 클래스부터가 다른데... 왠지 모를 불안감을 안고 우린 울며 겨자 먹기로 '중국남방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

 

아니나 다를까 기내식은 영 먹기 불편했으며, 좌석 위 짐칸의 문짝은 제대로 닫히질 않아 '선양'으로 가는 내내 덜컹 거렸다. 난 아침도 못 먹고, 언제 짐이 떨어질지 몰라 가는 내내 불안함에 마음을 졸이며 '선양'으로 날아갔다.

 

# 하늘을 날고 있는 중국남방항공

 

# 선양 타오셴국제공항행 중국남방항공에서

 

여행 첫날 우여곡절 끝에 우리는 2시간 정도를 날아 '선양 타오셴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겠지만, 2006년 당시만 해도 '선양 타오셴국제공항'은 비교적 규모가 크지 않았다. 때문에 우리는 보딩브릿지를 이용해 비행기에서 내리지 못하고, 탑승계단차량을 이용해 비행기에서 내렸다.

 

# 선양 타오셴국제공항 중국남방항공 여객기에서 탑승계단차량을 이용해 내리고 있는 승객들

 

우리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공항으로 들어와 입국 심사를 마친 후 공항 밖으로 나왔다.

 

# 선양 타오셴국제공항 1층 입국장 출입구

 

택시 승차장으로 이동해 택시를 잡아타고 숙소가 있는 '시타제(西塔街)'로 출발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여행 일정을 시작했다.

 

# 선양 타오셴국제공항 택시 승차장에서 여행 첫 단체 사진

 

# 택시 안에서 바라본 선양 타오셴국제공항

 

♣ 2006 둥베이 여행 일정

 

 

♣ 여행기를 올리기 전에

 

① 너무 오래 전에 둥베이를 다녀오다 보니 여행의 추억이 많이 희미해져 이번 포스팅은 부득이하게 여행지의 간략한 설명과 사진 위주의 포스팅이 될 것 같습니다.

 

이곳의 사진들은 저와 저와 여행을 함께 한 선생님들이 찍은 사진임을 미리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