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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17 산인 여행

[일본/마쓰에] 시티 투어 버스 마쓰에 레이크라인

by 햇빛 찬란한 날들 2018. 10. 6.

# 시티 투어 버스 마쓰에 레이크라인

 

버스 타고 마쓰에 일주하기

 

인포메이션 센터를 나와 우리는 시티 투어 버스인 '마쓰에 레이크라인(ぐるっと松江レイクラインバス)'을 타기 위해 7번 정류장으로 갔다.

 

# 마쓰에역 7번 정류장

 

7번 정류장에는 이미 빨간색의 빈티지한 디자인을 한 '마쓰에 레이크라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 마쓰에역 7번 정류장에 정차 중인 마쓰에 시티 투어 버스 레이크라인과 기사님

 

'마쓰에 레이크라인' 버스는 '마쓰에역'을 출발해 '마쓰에시'의 유명관광 명소를 거쳐 다시 '마쓰에역'으로 돌아오는 순환형 시티 투어 버스다.

 

# 마쓰에 라이크레인 버스 노선도 (출처 : www.docodemo-bus.net)

 

# 마쓰에 라이크레인 버스 시간표 및 정류장 (출처 : www.docodemo-bus.net)

 

시내에서 관광지를 둘러보는 가장 편한 방법은 바로 '마쓰에 레이크라인'을 타는 것이다. 요금은 거리에 상관없이 편도 200엔이고 하루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1일 승차권 요금은 500엔이다.

 

우린 '호리카와메구리(호리카와 유람선)'와 '마쓰에성'만 둘러보기로 해 1일권을 구입하지 않았지만, 하루 종일 '마쓰에'를 관광하실 분들이라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1일 승차권 구입을 추천한다. 참고로 1일 승차권은 버스에 승차할 때 기사님한테서 바로 구입하면 된다.

 

# 마쓰에 레이크라인 1일 승차권 (출처 : 4travel.jp)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와 계신 기사님께 목적지를 확인한 후 '마쓰에 레이크라인'에 올랐다.

 

버스 안은 빨간색 쿠션이 붙어있는 목재 소재의 좌석이 늘어서 있었고, 버스의 뒷부분에는 입석 손님들이 조금이나마 편하게 도시 구경을 할 수 있게끔 동그란 링 모양의 손잡이가 한가운데 있었다.

 

# 마쓰에 레이크라인 버스 내부

 

# 마쓰에 레이크라인 버스 뒷좌석 풍경

 

# 마쓰에 레이크라인 버스 뒷좌석을 배경으로

 

버스의 앞 부분에는 운전석과 내리는 문, 요금표, 정류장 도착 알림판이 있었다. 특이한 것은, 내리는 문의 방향이 완전히 좌측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닌 정면을 향해 45도 정도 기울어져 있다는 것이다.

 

# 마쓰에 레이크라인 버스 앞부분

 

# 레이크라인 버스 앞부분을 배경으로

 

여기서 '마쓰에 레이크라인' 탑승 Tip. 하나!

 

'마쓰에 레이크라인' 타다 보면 버스를 운전하시는 기사님들이 남성 기사는 없고 모두 중년의 여성분들이라는 것을 보시게 될 겁니다.

 

'마쓰에 레이크라인' 버스는 승객의 안전을 고려해, 섬세하고 조심성이 많은 중년의 여성 기사님들만 채용을 한다고 하네요.

 

정말 일본의 타인을 위한 배려심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이런 배려심을 우리나라 위안부 할머니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하는 것으로 베풀면 더 좋을 텐데 말이죠!)

 

# 마쓰에 레이크라인 버스의 여성 운전기사님

 

사진을 찍고 있는 사이 드디어 버스가 출발했고, 약 15분 여를 달려 '호리카와메구리' 선착장에 도착했다.

 

여기서 '마쓰에 레이크라인' 탑승 Tip. 둘!

 

저희의 '마쓰에' 여행지는 '호리카와메구리'와 '마쓰에성' 두 군데라 '레이크라인' 버스 이용은 여기서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저희처럼 '호리카와메구리', '마쓰에성'만 여행하실 분들은 주의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우선 '호리카와메구리'와 '마쓰에성'은 붙어있어 관광하는데 이동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곳이 순환 노선으로 이루어진 '마쓰에 레이크라인'의 거의 앞 부분에 위치한 정류장이라는 점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산인 여행'은 이동 거리가 좀 길, 교통이 불편한 편입니다. 때문에 '마쓰에'에서 '요나고'나 다시 '사카이미나토'로 올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 대부분이 '마쓰에역'에서 출발을 한답니다.

 

'마쓰에 레이크라인'은 순환 노선이다 보니 올 때의 반대 방향으로는 운행이 되지 않아 버스에서 내렸던 정류장에서 다시 타고 '마쓰에역'까지 가야 한답니다.

 

물론 '마쓰에역'까지 운행하는 일반 시내버스를 타고 역으로 가도 되지만, 저희처럼 '마쓰에'를 관광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마쓰에 프리 패스 이용권'을 구입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신지코(宍道湖)'도 구경할 겸 값이 저렴한 '마쓰에 레이크라인'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래서 '마쓰에 레이크라인'을 어쩔 수 없이 타야 하는데, '마쓰에성'에서 '마쓰에역'까지는 '마쓰에' 시내를 거의 빙빙 돌다시피 해서 돌아와야 하다 보니 시간이 꽤 걸립니다. 약 40분 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돼요!

 

다행히도 '마쓰에역' 인포메이션 센터에 한국인 직원분이 상주하고 계시는데, 그분이 '마쓰에 레이크라인' 시간에 맞춰 '마쓰에역'에 다시 돌아올 때까지의 일정 조정을 친절하게 해 주세요!

 

저희도 '호리카와메구리'와 '마쓰에성' 구경을 한 후 '마쓰에역'에서 점심을 먹고 '아디치미술관'으로 갈 거라고 하니깐 그분께서 시간을 잘 분배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분이 분배해 주신 시간에 맞춰 일정을 진행한 덕에 무사히 '마쓰에 여행'을 마치고 '아디치미술관'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마쓰에 레이크라인'을 이용하실 때 잊지 마세요!

 

타시기 전 '마쓰에역'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러 조언을 구하시거나, 아니면 '마쓰에성'에서 여유 있게 출발해야 한다는 것을!

 

 

 

# 돌아오는 길 마쓰에 레이크라인에서 바라본 신지코(신지호)

 

# 마쓰에 여행을 마치고 마쓰에역에 도착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