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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16 쓰촨 국제교류

[중국/쓰촨] '16 Sichuan Epilogue

# 장베이국제공항 풍경

 

여행을 마무리하며

 

자의에 의해 출발한 여행이 아닌 타의에 의해 출발한 업무의 연장이었던 '2016 쓰촨 국제교류' 일정을 마쳤다.

 

모처럼 느긋하게 아침을 맞이하고, 비행기 시간에 맞춰 호텔을 나섰다.

 

러쉬아워를 피한 덕에 호텔에서 '장베이국제공항'까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장베이국제공항'은 중국에서도 보안 검색이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곳답게, 비행기 발권을 하는데도 엑스레이 검색대를 통과해야 했다.

 

 

 

 

# 충칭 장베이국제공항에서

 

모든 출국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올랐다.

 

2016년은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학교를 옮기기도 전에 출장을 다녀왔고, 옆 학교에 수업 지원을 나가게 되었으며, 원하지 않던 업무를 맡게 되면서 일 폭탄을 맞았다. 거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국제교류 업무까지 맡게 되었다. 결국 하루가 멀다 하고 산더미같이 쌓이는 업무를 밤늦게까지 처리하다 지진까지 경험하기도 했다.

 

전화위복이라고 했던가?

 

어쩔 수 없이 떠맡게 된 국제교류 업무로 오게 된 '쓰촨'은 일에 파묻혀 정신없이 1년을 보내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들어하던 나에게 숨 쉴 수 있는 구멍을 내주었다.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집, 학교, 집을 오가 던 일상에서 벗어나, 탁 트인 시야와 새로운 경험들, 이국적인 문화체험들은 단조로웠던 일상에서 뛰쳐나갈 수 있는 돌파구가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이제 귀국을 해 학교에 돌아가면, '쓰촨'으로 오기 전 미처 마무리 짓지 못한 일들에 새로운 업무까지 산더미처럼 쌓여있을 것이다.

 

난 분명히 이 일들을 마무리하면서 또 지치고 힘들어할 것이다. 바로 그때 이번 '쓰촨 국제교류'에서 쌓았던 아이들과의 추억을 떠 올리며 힘든 일상을 극복해야지!

 

비행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 이륙 전 인천국제공항행 아시나아항공 기내에서

 

# 인천국제공항행 아시아나항공 기내 풍경

 

 

 

 

 

# 충칭 장베이국제공항 활주로

 

"내가 힘들 때, 나를 더 힘들게 했던 '충칭'이여! 오히려 내게 많은 위로를 해주었구나! 이제 언제 또다시 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땐 더 밝은 모습으로 만나자! 안녕!"

 

# 인천국제공항행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 인천국제공항행 아시아나항공에서 바라 본 중국 상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