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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16 쓰촨 국제교류

[중국/수이닝] 룽펑구전(용봉고진) ③ : 룽인난루 옛 거리

# 룽펑구전의 룽인난루 옛 거리 풍경

 

중국 전통 골목 산책하기

 

점심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먼저 '찐핑치아오(锦屏桥)'로 올라왔다. 수이닝은 한겨울이라도 기온이 따뜻한 지역이라 그런가 오전에 비해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 찐핑치아오에서 바라본 이위엔

 

# 찐핑치아오에서

 

잠시 사진을 찍고 있는 사이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다리로 올라오셨다.

 

인원 점검을 마친 후 우리는 '찐핑치아오' 다리 건너편 '룽인난루 옛 거리(龙吟南路 古镇)'를 관람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룽펑구전'의 최고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룽인난루 옛 거리'는 중국의 전통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 차 있는 숙박 및 상가 거리였다.

 

# 룽인난루 옛 거리 상점에서 파는 간식들

 

# 룽인난루 옛 거리의 전통 가옥 골목

 

# 룽인난루 옛 거리의 호텔 골목

 

'룽펑구전'은 우리나라 순천의 '낙안읍성'처럼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며 생활하는 포크 빌리지다. 그러다 보니 '룽인난루 옛 거리'에는 우체국을 비롯해 약방, 병원, 학교 등이 위치해 있었다.

 

# 룽인난루 옛 거리 초입의 우체국 건물

 

# 룽인난루에 위치한 한약방

 

# 룽인난루 옛 거리에 위치한 작은 병원

 

잠시 시간 여행자가 되어 중세 중국의 골목 여기저기를 산책하다 보니 어느새 옛 거리의 종착점이라 할 수 있는 '시스좡위엔(席氏庄园)'에 도착했다.

 

'시스좡위엔'은 중국의 전통 가옥 양식인 '쓰허위엔(四合院)'의 형태를 띠고 있는 건물로, 총면적이 1,680㎡, 건축 면적이 1,495.53㎡라고 한다. 그리고 '루이치샹윈 쓰허위엔(瑞气祥云四合院)', '장쥔러우 쓰허위엔(将军楼四合院)' 및 '장쥔러우 옛 찻집(将军楼老茶铺)'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그중 '루이치샹윈 쓰허위엔'은 청나라 중기에, '장쥔러우 쓰허위엔'은 청 말기부터 중화민국 초기까지, 그리고 '장쥔러우 옛 찻집'은 중화민국 시기에 건축되었다고 한다.

 

# 룽펑구전의 시스좡위엔

 

문이 닫혀있어 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건물 외관만 잠시 둘러본 후 왔던 길을 되돌아 '룽인난루 옛 거리'로 돌아왔다.

 

 

 

# 돌아오는 길에 찍은 룽인난루 옛 거리 풍경

 

 

# 룽인난루 옛 거리에서

 

옛 거리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니 '찐핑치아오' 위에서는 한·중 학생들이 하룻밤 사이에 많이 친해졌는지 한데 뒤섞여 사진을 찍으며 놀고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 부러워 나도 아이들 틈으로 들어가 신나게 사진을 찍었다.

 

 

 

 

 

# 찐핑치아오에서 학생들과

 

# 찐핑치아오에서 첫날 통역을 도와주셨던 가이드 님과

 

아이들과 재밌게 사진을 찍은 후 왔던 길의 반대편 길을 걸어 입구로 향했다. 조금 가다 보니 다양한 보살들이 새겨진 벽이 나타났다.

 

이 벽은 '꽌인싼스얼잉션치앙(观音三十二应身墙)'으로, 관음 문화에 따르면 관음은 32종의 육신화를 통해 생명을 구하고 사람들의 고통을 없애기 위해 등장했다고 한다. '꽌인싼스얼잉션치앙'은 바로 이 보살들을 새겨놓은 담장이었다.

 

난 담장에 새겨져 있는 보살들을 하나하나 살펴본 후 선두 그룹과 뒤처지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재촉했다.

 

 

# 룽펑구전의 꽌인싼스얼잉션치앙

 

'인룽팅(饮龙亭)' 근처에 오자 '룽펑구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키우는 닭들이 풀밭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풍경이 너무 여유로워 보여 사진 한 장 찍은 후, 우리는 '룽펑구전'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 인룽팅 주변 풀밭에서 한가롭게 먹이를 찾고 있는 닭들

 

 

# 룽펑구전 메이스시우시엔제(美食休闲街)의 찻집 전경

 

'수이닝시 제2중학교' 선생님께 다음 목적지는 어디냐고 물어보니 비밀이란다. 우린 다음 목적지에 대한 궁금증을 품고 '룽펑구전'을 떠났다.

 

# 룽펑구전을 떠나기 전 입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