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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16 쓰촨 국제교류

[중국/수이닝] 밍싱캉니엔호텔

# 수이닝 밍싱캉니엔호텔 전경

 

수이닝 최고의 호텔에 묵는 영광을...

 

'수이닝시 제2중학교' 국제교류단이 천안에 방문했을 때, 학교에서는 최고의 대우를 해 주기 위해 천안의 고급 호텔로 모셔 선생님 세 분께 각각 1인실을 제공했었다.

 

그때 오신 선생님들이 학교의 환대에 감동하셨는지, 우리에게도 '수이닝'의 5성급 호텔인 '밍싱캉니엔호텔(明星康年大酒店)'에 숙소를 잡아 주셨다. 그것도 1인실로...

 

그래서 난 생애 처음으로 5성급 호텔의 1인실에서 잠을 자보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우리는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시간이 많이 남아, 짐을 놓기 위해 '수이닝시 제2중학교' 왕(王) 선생님의 차를 타고 호텔에 도착했다.

 

'밍싱캉니엔호텔'은 학교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확실히 중국이라 그런가 '밍싱캉니엔호텔'도 충칭의 '푸리호텔' 처럼 상당히 고층이이었다.

 

# 상당한 높이의 수이닝 밍싱캉니엔호텔 북문

 

우리는 차에서 내려 왕 선생님을 따라 짐을 들고 호텔로 갔다. 크리스마스가 지난 지 며칠 안돼서 그런가 호텔 입구에는 크게 '圣诞快乐(셩딴콰이러)' 간판이 붙어 있었다.

 

# 밍싱캉니엔호텔 북문

 

호텔 로비는 5성급 호텔답게 벽에는 용 그림이 새겨진 부조가 있고, 천정은 높았으며, 면적도 과장되긴 하지만 축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넓었다.

 

# 용 부조가 새겨져 있는 호텔 로비 벽

 

나와 선생님들은 17층 객실을 배정 받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아무래도 호텔이 고층이다 보니 엘리베이터의 속도도 굉장히 빨랐다.

 

# 밍싱캉니엔호텔 내방 룸키

 

# 객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

 

17층에 도착해 객실 문을 여는 순간 입이 떡 벌어졌다.

 

어제 묵었던 '푸리호텔'과는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의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과연 이렇게 좋은 데서 묵어도 되는 걸까?'하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지만, 어쨌든 이 방에서 이틀간 호사를 누릴 생각을 하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계속 나왔다.

 

 

# 밍싱캉니엔호텔 1702호 객실

 

'나 이런 데서도 자봤다!'라는 인증샷 좀 남기고 싶었지만, 아래에서 우리가 내려오기를 기다리고 계실 왕 선생님을 생각하니 더 이상 늑장을 부릴 수 없어, 짐만 내려놓고 부랴부랴 호텔 로비로 내려갔다.

 

왕 선생님이 차를 가지고 올테니 입구에서 기다리라고 하셔서 우리는 호텔 입구로 나왔다. 때마침 호텔로 체험학습을 온 건지, 아니면 소풍을 온 건지, 귀여운 유치원 아이들이 줄을 지어 호텔로 들어갔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어느 나라를 가나 아기들이 그 나라말을 하는 것을 보면 너무 귀엽다. 우리는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본 후 오후 일정을 참석하기 위해 다시 '수이닝시 제2중학교'로 돌아왔다.

 

# 호텔로 들어가는 유치원 아이들

 

# 밍싱캉니엔호텔 북문 입구 사자 석상 옆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