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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17 간사이 여행

[일본/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② : 루이즈 N.Y 피자 팔러

by 햇빛 찬란한 날들 2018. 9. 4.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루이즈 N.Y 피자 팔러

 

점심은 피자와 스파게티로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를 나와 '쥐라기 공원'을 거쳐 우리가 간 곳은 '미니언 파크' 근처에 위치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루이즈 N.Y 피자 팔러(Louie's N.Y Pizza Parlor)'!

 

지헌이가 피자와 스파게티가 먹고 싶다고 해서 우린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의 정반대 편에 위치한 이곳까지 더위를 뚫고 갔다.

 

 

'루이즈 N.Y 피자 팔러'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푸드코트에 입점해 있다보니 식당 안은 앉을 자리 없이 꽉 차있었다.

 

# 앉을 자리 없이 꽉 찬 푸드코트의 테이블

 

앉을 자리를 찾는 것은 두 번째 일이고, 우선은 주문을 하기 위해 줄을 서야 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은 어디를 가도 줄을 서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루이즈 N.Y 피자 팔러' 역시 사람이 많다 보니 줄을 서서 음식을 주문하는 사이 굶어 죽기 딱 좋을 정도로 엄청 길었다.

 

어느 식당을 가더라도 지금 이 시간에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우린 그냥 인내심을 갖고 줄을 서기로 했다.

 

"이미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에서 어트랙션을 타기 위해 2시간 반 이상 줄도 서 봤는데, 이 정도 길이의 줄쯤이야 껌이지 뭐! 안 그래 지헌아?"

 

"네. 여긴 에어컨도 있으니깐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어요!"

 

#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줄 서서

 

얼마 기다리지 않았는데 줄이 금세 확 줄고, 어느새 우리 주문 차례가 되었다.

 

지헌이는 '피자' 한 조각과 '토마토 파스타' 그리고 '콜라' 한 잔을, 난 '콜드 파스타'와 '피자' 한 조각 그리고 '콜라' 한 잔을 주문했다.

 

# 내가 주문한 콜드 파스타와 피자, 콜라

 

주문한 음식을 들고 카운터를 나와 자리에 앉기 위해 각자 빈 테이블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점심시간에 걸리다 보니 테이블은 모두 만석이었다.

 

더운데 밖으로 나가 야외 테이블에서 먹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 찰나! 지헌이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삼촌! 여기 자리 났어요!"

 

"오케이! 지금 갈게!"

 

지헌이 쪽으로 가려고 발을 떼는 순간!

 

또 당했다!

 

쌍X의 짱깨 새X들~! 지헌이가 날 부르는 그 짧은 시간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일어나기 무섭게 의자에 가방을 획 던지더니 자리를 가로채버린 거다.

 

 

여기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푸드코트'에서 자리 맡는 Tip 하나!

혼자서 간 경우는 답이 없지만, 여럿이 간 경우에는 미리 메뉴를 정한 뒤 한 명은 줄을 서서 주문을, 다른 한 명은 빈 좌석을 찾아 앉으세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 한국 관광객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인구 수로 밀고 나오는 매너 없는 중국 유커들은 막을 수 없답니다.

 

 

울 지헌이 완전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서 있길래 내 쪽으로 부른 후 우린 다시 빈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음식 쟁반을 들고 10분을 헤맨 후 겨우 빈자리를 찾아 이미 다 식어버린 피자와 파스타를 먹기 시작했다.

 

# 루이즈 N.Y 피자 팔러의 콜드 파스타

 

# 루이즈 N.Y 피자 팔러의 조각 피자

 

"뙈지야! 맛있게 먹어!"

 

"삼촌, 스파게티가 다 식어서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러게, 피자도 식어서 딱딱하다!"

 

그렇게 우린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맛집 '루이즈 N.Y 피자 팔러'에서 맛있는 이탈리안 음식을 먹기는커녕, 고생만 하다 식어버려 맛없어진 음식만 먹고 식당을 나왔다.

 

 

# 열받은 와중에도 인증샷은 찍어야 한다며 푸드코트 테이블에 앉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