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카 유니버설 시티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열차를 타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을 가기 위해서는 '유니버설 시티역(ユニバーサルシティ駅)'에서 내려 '유니버설 시티(ユニバーサル・シティ)'를 가로질러 가면 된다.
우리는 사람이 너무 많이 일정에 차질이 있을까 봐 '유니버설 시티'는 나오면서 구경하기로 하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으로 갔었다. 그래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관람을 마친 후 지헌이와 난 전철역으로 가면서 '유니버설 시티'를 한 번 슥 훑고 가기로 했다.
'유니버설 시티'는 좁은 길을 따라 양옆으로 고층 빌딩들이 쭉 늘어서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거대 쇼핑몰 '유니버설 시티 워크 오사카(ユニバーサル・シティウォーク大阪™)'와 '더 파크 프런트 호텔 앳 유니버설(ザ パーク フロント ホテル アット ユニバーサル・スタジオ・ジャパン)'이었다.
# 더 파크 프런트 호텔 앳 유니버설
# 유니버설 시티 워크 오사카에 입점해 있는 한식당 놀부
특히 '유니버설 시티 워크 오사카'에 달려있는 익숙한 간판이 눈에 확 들어왔다.
"삼촌! 여기 한국 음식점이 있어!"
"그러게!"
놀부 그림과 함께 영어로 'nolboo'라 적힌 한식당 간판이었다.
"지헌아! 우리 여기서 밥 먹고 갈까?"
"아니요! 그냥 도톤보리에 가서 먹어요!"
"그래, 우리 '겐로쿠스시'에 또 가서 거하게 초밥이나 먹자!"
"네!"
우린 한식당 '놀부' 간판 앞에서 사진만 찍고 '유니버설 시티역'으로 향했다.
# 유니버설 시티 워크 오사카 놀부 간판 앞에서
'유니버설 시티'와 전철역 사이에 작은 광장 같은 것이 있었는데, 바닥에는 미니언즈와 폭포수가 떨어지고 있는 트릭아트가 그려져 있었다.
# 유니버설 시티에 그려져 있는 트릭아트 위에서 지헌이
아슬아슬 폭포 위에 울 지헌이를 올려놓고 사진 한 장 찍은 후 아픈 다리도 쉬고 목도 축일 겸 '스타벅스'에 들어갔다. 우리는 '아이스 라떼'와 '초코 라떼' 한 잔씩 마신 후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게 작별을 고하고 역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조금 일찍 나와서 그런지 '유니버설 시티역'은 예상외로 한가했다.
'제발 갈 때는 테마열차 한 번 타게 해주세요!'하고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며, '유니버설 시티역'의 역사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 유니버설 시티역 플랫폼에서
# 유니버설 시티 역사 풍경
내 기도가 하늘에 닿았나 보다.
드디어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열차'가 역으로 들어왔다.
남들이 보면 '테마열차'를 타는 게 뭐 그리 대단한 거냐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여행을 와서 그 지역을 상징해 주는 '테마열차'를 탄다는 것은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다. 열차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만 해 볼 수 있는 경험이기에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영광이고 추억인 것이다.
빠른 속도로 역 플랫폼으로 들어오는 '테마열차'의 사진을 연사로 찍어 댄 후 한결 좋아진 마음으로 전철에 올랐다.
# 유니버설 시티역으로 들어오고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열차
"지헌아! 오늘 삼촌 마지막에 기분이 좋아졌으니까, 도톤보리가서 네가 먹고 싶은 거 먹자!"
"아니에요! 그동안 내가 먹고 싶은 거 먹었으니까, 이번엔 삼촌 좋아하는 초밥 먹어요!"
"아이고, 울 이쁜 뙈지! 어쩜 이리 말도 이쁘게 하나!"
아직 어린 조카의 뜻밖의 배려로 도톤보리로 오는 내내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했다.
# 니시쿠조행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열차에서 지헌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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