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OP] 桑田佳祐(쿠와타 케이스케) - 現代東京奇譚
오늘은 사회성 짙은 노래 한 곡을 포스팅하기로 마음먹고, 어떤 것이 좋을지 휴대폰을 뒤적거리다 마음에 드는 곡 하나를 골랐다. '쿠와타 상'이 2007년 발표한 '現代東京奇譚(현대동경기담)'이란 곡이다.
이 곡은 2008년에 개봉한 영화 <闇の子供たち(어둠의 아이들)>의 주제곡으로, 아동성매매를 다룬 사회 고발 영화의 주제가답게 무척 음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우 애절한 내용의 노래다(이 영화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다 보니 우리나라 영화 <도가니>가 자꾸 떠오른다. 이는 아마도 결은 조금 다르지만 이 영화에서 고발하고 있는 내용과 <도가니>의 내용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쿠와타 상'은 영화의 러시(가제작 필름)를 보고 이 곡의 가사를 썼다고 한다. 때문에 가사의 내용이 처음에는 영화 쪽으로 쏠리는 것 같아 당황했었는데, '영화 자체가 워낙 흡입력이 있어 많이 끌렸기 때문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도대체 뭐 때문에 '쿠와타 상'은 가사의 내용이 영화 쪽으로 쏠리는 것 같다고 했을까?
가사의 내용을 차근차근 읽어 내려가다 보면 첫 가사부터 상당이 무거운 내용으로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明日の行方も知らない
羊達の群れ
都会の間に彷徨い
身を守るだけ
(내일의 행방도 모른다
양들의 무리
도시 사이에서 방황하며
몸을 지킬 뿐)
가사의 시작부터 '쿠와타 상'은 실종된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 도시를 배회하는 모습을 '양들의 무리'로 표한하고 있고, 호시탐탐 이런 아이들을 노리고 있는 인간성 상실한 흉악한 도시의 범죄자들은 '욕심투성이 망령'과 '늑대'로 표현하고 있다.
街の灯りに佇む
欲まみれの亡霊
笑みを浮かべた狼が
手招きしてる
(거리의 불빛에 서 있는
욕심투성이의 망령
미소를 띤 늑대가
손짓하고 있다)
어른들의 욕심에 상처받은 아이들, 그리고 이 아이들이 마지막에 다다른 것은 상처투성이가 된 후 모두를 용서하고 죽어 가는 일이었다.
淋しくて 淋しくて
魂に死化粧
今は亡き面影が
泣くなと呼び掛ける
(외롭고 쓸쓸해서
영혼에 죽은 화장
지금은 죽은 모습이
울지 말라고 호소하네)
아마도 이런 슬프고 무거운 내용 때문에 '쿠와타 상'은 자신이 써 놓고도 당황한 나머지 가사가 너무 영화 쪽으로 쏠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는 느낌이 든다(이 노래는 '쿠와타 상'의 노래 중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노래라 가사의 해석본이 전무후무했다. 결국은 회사의 '김종한 과장'에게 또 한 번 도움을 요청했다. 다시 한 번 '김종한 과장'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바이다).
날 좋았던 주말 이렇게 무거운 내용의 곡을 포스팅하게 되어 독자 여러분들께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난 '쿠와타 상'이 마냥 코믹하고 낯 뜨거운 노래나 아니면 '쿠와타' 표 찌질 발라드만 부르는 것이 아닌, 사회성 짙은 묵직한 노래도 잘 부른 다는 사실을 여러분들께 알려주고 싶었다.
이제 이 번 주말도 몇 시간 남지 않았다. 남은 주말 비록 무거운 내용이긴 해도 결코 거부감 없는 '現代東京奇譚'을 진지하게 감상하는 시간 가지시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을 마친다.
現代東京奇譚
明日の行方も知らない
아스노 유쿠에모 시라나이
내일의 행방도 모른다
羊達の群れ
히츠지타치노 무레
양들의 무리
都会の間に彷徨い
토카이노 야미니 사마요이
도시 사이에서 방황하며
身を守るだけ
미오 마모루다케
몸을 지킬 뿐
娼婦が無情に散った日も
하나가 무조-니 칫타 히모
창녀가 무심하게 흩어진 날도
顔を背けるようにして
카오- 소무케루 요-니 시테
외면하게 하고
傷ついた者だけを
키즈츠이타 모노 다케오
상처받은 자만을
置き去りにした
오키자리니 시타
남겨 두었다
街の灯りに佇む
마치노 아카리니 타타즈무
거리의 불빛에 서 있는
欲まみれの亡霊
요쿠마미레노 보-레에
욕심투성이의 망령
笑みを浮かべた狼が
에미오 우카베타 오-카미가
미소를 띤 늑대가
手招きしてる
테마네키 시테루
손짓하고 있다
飼い慣らされた僕は
카이나라사레타 보쿠와
길들여진 나는
一人じゃ立てそうもない
히토리자 타테소-모 나이
혼자서는 세울 수 없을 것 같다
川は流れただそれを
카와- 나가레 타다 소레오
강은 흐르고 단지 그것을
見つめるばかり
미츠메루 바카리
바라볼 뿐
淋しくて 淋しくて
사미시쿠테 사미시쿠테
외롭고 쓸쓸해서
魂に死化粧
코코로니 시니게쇼-
영혼에 죽은 화장
忘られぬ面影が
와스라레누 오모카게가
잊을 수 없는 모습이
逝くなと呼び止める
이쿠나토 요비토메루
가지 말라고 불러 세우네
愛し合う悦びを
아이시아우 요로코비오
서로 사랑하는 기쁨을
もう一度噛みしめて
모-이치도 카미시메테
다시 한번 되새겨
この頬を濡らすのは
코노 호호오 누라스노와
이 뺨을 적시는 것은
熱いひと筋の涙
아츠이 히토스지노 나미다
뜨거운 눈물 한 방울
人間はあてなき旅路に
히토와 아테 나키 타비지니
인간은 정처 없는 여정에
疲れ果てたまま
츠카레하테타 마마
지친 채
己れの仕掛けた罠に
오노레노 시카케타 와나니
자신의 설치한 함정에
堕ちてゆくのね
오치테유쿠노네
빠져 가는군요
幼き日見た夢が
오사나키 히 미타 유메가
어렸을 때 꾼 꿈이
全て嘘と言うのなら
스베테우소토 유노나라
전부 거짓말이라면
世の中は裏表
요노나카와 우라오모테
세상은 겉으로
何故か教えて
나제카 오시에테
왜 그런지 가르쳐줘
階段を下りるように
카이단오 오리루요-니
계단을 내려가듯
沈む夕陽を見て
시즈무 유-히오 미테
지는 석양을 보고
やるせない運命だと
야루세 나이 사다메다토
안타까운 운명이라고
言うのは易いけど
유노와 야시이케도
말하기는 쉽지만
生まれくる子供らに
우마레쿠루 코도모라니
태어날 아이들에게
真心を伝えて
마코코로오 츠타에테
진심을 전하고
この胸に響くのは
코노 무네니 히비쿠노와
이 가슴을 울리는 것은
母の大切な言葉
하하노 타이세츠나 코토바
어머니의 소중한 말
淋しくて 淋しくて
사미시쿠테 사미시쿠테
외롭고 쓸쓸해서
魂に死化粧
코코로니 시니게쇼-
영혼에 죽은 화장
今は亡き面影が
이마와 나키 오모카게가
지금은 죽은 모습이
泣くなと呼び掛ける
나쿠나토 요비카케루
울지 말라고 호소하네
愛し合う悦びを
아이시아우 요로코비오
서로 사랑하는 기쁨을
誰かと分かち合い
다레카토 와카치아이
누군가와 나누고
この命燃やすのは
코노 이노치 모야스노와
이 생명을 태우는 것은
赤い血の如き涙
아카이 치노 고토키 나미다
붉은 피 같은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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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관련하여...
정말 답답합니다.
이 번엔 카카오 동영상에서 계정무기한 정지가 떴습니다.
이유는 제가 대학원 수업자료로 작성했던 리포트를 지우기 아까워 포스팅하던 중 이와 관련된 동영상을 올린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어쩔 수 없이 'vimeo' 계정을 이용하여 포스팅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쿠와타 케이스케' 및 '사잔 올스타즈'의 포스팅은 모두 네이버 블로그로 갈아타야 할 것 같아요.
정말 다음카카오는 너무 규제가 많아 제가 원하는 내용을 포스팅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네이버에 포스팅 이사를 마치는 대로 링크 걸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티스토리에서의 '쿠와타 상'과 '사잔 올스타즈'의 포스팅은 오늘로 중단하겠습니다.
제 블로그와 '쿠와타 상' 및 '사잔 올스타즈'를 관심 갖고 읽어 주신 독자 여러분들에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기존 여행 포스팅들은 그냥 티스토리에 남겨두고 이후 상황이 되는 대로 포스팅할 계획이니, 이곳도 잊지 말고 계속 방문 부탁드립니다.
감사하고 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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