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행기에서 바라본 후지산
시작하기 전에
2010년 여름 엄마의 환갑을 맞아 난 부모님을 모시고 첫 패키지여행으로 일본을 다녀왔다.
원래는 부모님만 보내드리려고 했던 여행이었는데, 아직 일본을 한 번도 안 가본 나로서는 일본을 다녀올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칠 수 없어 부모님 여행에 꼽사리 끼기로 했다.
나의 일본 첫 여행지는 '도쿄(東京)'와 '시즈오카현(静岡県)', '도치기현(栃木県)' 일대를 도는 '간토(関東)' 지방이었다.
다행히 형수가 '모두투어'에 아는 사람이 있어, 우린 형수를 통해 예약을 한 후 설레는 마음으로 일본으로 향했다.
새벽에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나 짐을 챙겨 '인천국제공항'으로 갔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여행사 미팅 카운터에서 비행기 티켓을 받은 후 입국 심사를 받고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이제 막 해가 뜨기 시작한 이른 아침임에도 공항 출국장 로비는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엄마가 아침을 좀 먹고 가야 되는 거 아니냐며 말씀을 하시길래, 기내식이 있으니깐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안심을 시켜드린 후 우린 드디어 '후지산 시즈오카공항(富士山静岡空港)'행 '대한한공' 여객기에 몸을 실었다.
#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대기중인 후지산 시즈오카공항행 대한항공 여객기
비행기는 활주로를 달려 일본을 향해 이륙했다.
'후지산 시즈오카공항'은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얼마 안 돼 기내식이 나왔다.
헐! 근데 여행 첫날부터 꼬이려는지 기내식으로 딱딱한 바게트 빵 샌드위치가 나온 거다. 난 순간 엄마의 얼굴을 쳐다보는 것이 두려웠다. 안 그래도 아침을 사 먹고 가자고 얘기를 하셨는데... 괜히 미안해지는 순간이었다.
# 후지산 시즈오카행 대한항공 기내식
아침부터 딱딱한 빵으로 배를 채운 후 입국 신고서 작성을 마치자 비행기 창문 너머로 '후지산(富士山)' 정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 전자 사전과 여권
# 대한항공 기내에서 바라본 후지산 정상 풍경
비행기는 우리나라의 '백두산' 같은 존재인 '후지산' 근처를 날아 1시간 20분간의 비행을 마치고 '후지산 시즈오카공항'에 착륙했다.
# 후지산 시즈오카공항 전경 (출처 : 富士山静岡空港株式会社)
우리는 공항에 도착해 가이드, 패키지 일행들과 합류해 '요코하마(横浜)'로 출발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엄마 환갑 맞이 '간토 여행'을 시작했다.
# 요코하마로 가는 버스에서 바라본 시즈오카 녹차밭 풍경
2010 간토 여행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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