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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17 산인 여행23

[일본/마쓰에] 마쓰에성 # 마쓰에성 전경 400년을 한결같이 '오테마에 호리카와 유람선 승선장'에서 나와, 바로 옆 주차장을 가로질러 '마쓰에'의 상징 '마쓰에성(松江城)'으로 향했다. '마쓰에성'은 1611년 '호리오 요시하루(堀尾吉晴)'가 5년에 걸쳐 축조한 성으로, '산인(山陰) 지방'에서 유일하게 '천수각(天守閣)'이 남아 있는 성이다. '마쓰에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동상 하나가 서 있는데, 바로 '마쓰에성'을 축조한 '호리오 요시하루의 동상(堀尾吉晴公像)'이다. # 마쓰에성 입구 호리오 요시하루의 동상 # 마쓰에성을 방문한 사무라이들이 말을 묶어 놓았던 곳 # 마쓰에성비(松江城碑) # 마쓰에성 안내도 '호리오 요시하루의 동상'을 지나면 본격적인 '마쓰에성' 관람이 시작되는 첫 관문이 '오테몬야부리(大手門破り)'가 .. 2018. 10. 10.
[일본/마쓰에] 호리카와 유람선 # 기타가와를 떠 다니는 호리카와 유람선 시간이 멈춰버린 곳에서 처음 '산인 여행'을 계획할 때, 난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다.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시한폭탄이 언제 터질지 몰라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나 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운 한편, 하루라도 빨리 이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복잡한 대도시를 여행하는 것도 좋긴 하겠지만, 사람이 드문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그렇게 떠나온 '산인'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이루어준, 그래서 현재까지 나에게 최고의 여행지가 되었다. '산인'이 내게 최고의 여행지가 된 가장 큰 이유는, 나중에 포스팅할 예정이지만 가을 바다와 가을 하늘이 더욱 푸르러서 가슴 시린 '톳토리 사큐(돗토리 사구)'가 있었고, '돗토.. 2018. 10. 9.
[일본/마쓰에] 시티 투어 버스 마쓰에 레이크라인 # 시티 투어 버스 마쓰에 레이크라인 버스 타고 마쓰에 일주하기 인포메이션 센터를 나와 우리는 시티 투어 버스인 '마쓰에 레이크라인(ぐるっと松江レイクラインバス)'을 타기 위해 7번 정류장으로 갔다. # 마쓰에역 7번 정류장 7번 정류장에는 이미 빨간색의 빈티지한 디자인을 한 '마쓰에 레이크라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 마쓰에역 7번 정류장에 정차 중인 마쓰에 시티 투어 버스 레이크라인과 기사님 '마쓰에 레이크라인' 버스는 '마쓰에역'을 출발해 '마쓰에시'의 유명관광 명소를 거쳐 다시 '마쓰에역'으로 돌아오는 순환형 시티 투어 버스다. # 마쓰에 라이크레인 버스 노선도 (출처 : www.docodemo-bus.net) # 마쓰에 라이크레인 버스 시간표 및 정류장 (출처 : www.docodemo-bus.n.. 2018. 10. 6.
[일본/마쓰에] 사카이미나토역에서 마쓰에역 가는 길 # 마쓰에-사카이미나토 직행버스 (출처 : flickr.com) 시골마을을 달리는 직행버스 너무나 좋았던 호텔에서 편안한 첫날밤을 보냈다. '산인 여행'에서 가장 불편한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이동거리가 길고 교통이 대도시에 비해 많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여행 둘째 날, 일기예보를 보니 비 소식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원래 가려고 했던 '돗토리 사큐(鳥取砂丘)' 일정을 셋째 날로 미루고, '마쓰에(松江) 여행'을 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돗토리'는 '사카이미나토'에서 거리가 멀기도 하고, '돗토리 사큐(돗토리 사구)' 같은 경우는 모래 언덕이다 보니 비가 오면 구경하기에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1층 레스토랑으로 내려왔다. 1층 레스토랑에는 조식을 먹기 위해 내려온 투숙객들로.. 2018. 10. 5.
[일본/사카이미나토] 호텔 사카이미나토 온야도 노노 # 호텔 사카이미나토 온야도 노노 조용한 시골마을 호텔 숙박기 지난번 '간사이 여행'에서 얘기했듯이, 난 일본 여행을 가게 되면 되도록 '도미 인' 계열의 호텔을 예약한다. 이번 '산인 여행'에서도 마찬가지로, '도미 인' 계열의 '사카이미나토 온야도 노노(天然温泉境港夕凪の湯 御宿野乃)'에서 3박을 했다. 호텔 '사카이미나토 온야도 노노'는 '사카이미나토역' 맞은편에 위치한 '사카이미나토'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 찾아가기에도 무척 쉽다. 일단 역을 나와 버스정류장 건너편으로 가면 높은 빌딩 앞에 아담한 족욕탕이 있다. 이 족욕탕은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이나 '미즈키 시게루 로드'를 관광하는 관광객, 마을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카이미나토 온야도 노노'에서 무료로 개방해 놓은 곳이다. '미즈.. 2018. 10. 5.
[일본/사카이미나토] 돈야 # 사카이미나토 해선 요리 전문점 돈야 (출처 : 海鮮料理 丼や) 통한의 굴튀김 정식 오후 비행기를 타고 오다 보니 '사카이미나토(境港)'에 도착했을 땐 이미 저녁을 훌쩍 넘긴 시간이었다. 집에서 인천국제공항이 멀다 보니 아침은 거르고, 12:05 출발 저가항공이라 점심도 공항에서 간단하게 때우다 보니 배가 너무 고팠다. '사카이미나토역(境港駅)'을 빠져나와 일단 짐을 놓기 위해 호텔로 갔다. 체크인을 하고 방에다 짐만 놓은 채 하루 종일 굶다시피한 배를 채우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돗토리현(鳥取県)'은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현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강원도'나 '충청북도'쯤에 해당된다고나 할까? 그러다 보니 저녁 5시만 넘으면 거의 문을 연 상점이 없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돗토리시(鳥取市)'.. 2018. 10. 3.
[일본/사카이미나토] 요나고공항역 & JR사카이선 # 요나고공항역으로 들어오고 있는 JR사카이선 한적한 시골 기차를 타고 입국장을 빠져나와 제일 먼저 들린 곳은 '요나고기타로공항' 내의 인포메이션 센터! '요나고기타로공항'은 아무래도 작은 시골마을의 초소형 공항이다 보니 입국장에는 우리와 함께 서울에서 온 사람들밖에 없어 무척 한산했다.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인포메이션 센터를 찾을 수 있었다.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한국어로 된 관광 가이드 책자를 몇 개 챙겨 공항을 나왔다. 공항을 빠져나와 오른쪽으로 한 5분 정도 걸어가면 우리를 숙소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줄 'JR사카이선(境線)'의 '요나고공항역(米子空港駅)'이 나온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할 점은, '요나고공항역'은 공항역이라고 해도 규모가 아주 작은 무인역이라는 점이다. # 요나고공항역 전경 (출처 : .. 2018. 10. 2.
[일본/산인] '17 San'in Prologue # 요나고행 에어서울 항로 서비스 시작하기 전에 2017년 난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말았다. 다음 일은 생각하지 않았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과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과 떨어져 당분간은 좀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쉬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모가 집에 오셨다. 그리고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 하나! 난 이모에게 엄마와 함께 일본 여행 한 번 가는 게 어떻겠냐 의사를 물었고, 이모는 그렇게 하자고 하셨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이모께 여행 가서 이모가 쓸 돈만 준비하라고 한 후, 난 바로 내일투어를 통해 '산인(山陰)' 여행을 예약했다. 출발 당일 9시 30분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모와 만나기로 하고, 엄마와 난 짐을 챙겨 길을 나섰다. #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이모와 만나 비행기 티켓 발권을.. 2018.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