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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

[타이완/신베이] 지우펀 아메이차주관 # 지우펀 수치루 아메이차주관의 냉우롱차 후회하지 않으려면 그분 말을 꼭 들으세요! 강렬한 햇빛과 수많은 인파의 체온으로 인해 '수치루' 구경이 슬슬 힘들어질 때쯤 열도 식힐 겸 예원이와 차를 마시기로 했다. 우리는 '미야자키 하야오(宮﨑駿)' 감독의 애니메이션 의 무대 배경으로 유명해진 찻집 '아메이차주관(阿妹茶樓)'에 들어갔다. 벌써 세 번째 '수치루' 방문이지만 '아메이차주관'에 들어가 차를 마시는 건 이 번이 처음이었다. # 애니메이션 속 지우펀 수치루의 모습 (출처 : 올스테이 해외여행기) 찻집은 우리와 같은 이유로 들어온 관광객들로 이미 만석이었다. 그냥 돌아갈까 잠시 고민하는 사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익숙한 말소리! "들어오세요! 아직 자리가 많이 있어요! 들어와서 차 한 찬 마시고 쉬었다 가.. 2018. 7. 13.
[타이완/신베이] 지우펀 수치루 # 영화 의 한 장면 (사진 출처 : 씨네21)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왜 지우펀을 택했을까? 타이완도 우리나라의 제주 4.3 사건, 광주 5.18 민주화 운동과 같은 민중 봉기 사건이 일어 난 적이 있었다. 2차 국공내전에서 패한 국민당 군대는 타이완으로 도망쳤고, 이때부터 이미 부패할 대로 부패한 중화민국의 정부 관료들은 폭압적으로 타이완 본성인들을 통치하기 시작했다. 이에 분노한 본성인들은 결국 봉기를 일으켰고, 국민당 정권과 중국에서 건너온 외성인들이 이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했는데, 이 사건이 바로 타이완의 가장 큰 비극인 2.28 사건이다. 타이베이에서 1062번 버스를 타고 북쪽으로 1시간 반을 달리면 신베이시(新北市) 루이팡구(瑞芳區)에 위치한 '지우펀(九份)'에 도착을 한다. # 지우펀행 10.. 2018.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