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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이미나토14

[일본/산인] '17 San'in Epilogue # 요나고기타로공항에 계류 중인 ANA 여객기 여행을 마무리하며 '미즈키 시게루 로드' 산책이 예정보다 늦어져 호텔에 돌아오자마자 엄마한테 한 소리 들었다. 그래도 그 잔소리가 왜 이렇게 노래처럼 들리는지! 아무래도 이번 여행 힐링을 제대로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행히 짐을 미리 싸 놓아서, 짐을 챙겨 나오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체크아웃을 한 후 호텔 직원들한테 인사를 하고 '사카이미나토역'으로 왔다. '돗토리 마쓰에 패스' 유효기간이 다 되 역 자판기에서 '요나고기타로공항행' 기차표를 끊고, 시간이 남아 대합실에서 사진을 찍었다. # JR사카이미나토역 대합실 # 요나고기타로공항행 기차표 역 승강장을 보니 우리를 공항으로 싣고 갈 기차가 벌써 도착해 대기하고 있었다. 와우~! 운이 .. 2018. 10. 28.
[일본/사카이미나토] 미즈키 시게루 로드 ④ : 요괴 도감 # 미즈키 시게루 로드 안내도 미즈키 시게루 로드에서 요괴를 찾아보세요! '미즈키 시게루 로드'는 사카이미나토역 앞부터 혼마치 아케이드까지 이어지는 약 800m에 달하는 거리로, 거리의 곳곳에는 153개의 요괴 동상들이 세워져 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즈키 시게루 로드'의 요괴 동상들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가급적 요괴들을 '미즈키 시게루 로드 맵'의 번호 순서대로 배열하려고 노력했으며, 미처 찍지 못한 요괴들이 있어 중간중간 빠진 요괴들이 있음을 미리 밝힌다. 또한 요괴 동상의 배열 장소는 '사카이미나토역'에서 출발해 '미즈키 시게루 키넨칸(미즈키 시게루 기념관)'을 돌아 다시 '사카이미나토역'으로 돌아오는 순서로 배열했다. 1~4. 미즈키 시게루 선생 집필중 (水木しげゐ先生執筆中) 5. 야.. 2018. 10. 27.
[일본/사카이미나토] 미즈키 시게루 로드 ③ : 미즈키 시게루 키넨칸(미즈키 시게루 기념관) 외 # 미즈키 시게루 키넨칸 요괴 마을 산책기Ⅱ 산책하기로 했던 시간의 절반이 넘게 흘렀다. 난 부지런히 발을 움직여 '미즈키 시게루 로드'의 반환점이라 할 수 있는 '미즈키 시게루 키넨칸(水木しげる記念館)'에 도착했다. '미즈키 시게루 키넨칸(미즈키 시게루 기념관)'은 2층에 넓은 앞마당을 갖추고 있는 건물로, '미즈키 시게루 로드'의 메인 관광지이다. 만화가 이자 요괴 연구가·모험 여행가인 '미즈키 시게루'의 작품 및 컬렉션을 다수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미즈키 시게루'가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직접 그린 일러스트와 사인 등이 이 기념관의 매인 볼거리라고 한다. 개관시간까지 아직 1시간가량 남아 있어, 기념관 안을 둘러보지 못한 것을 아쉬움으로 남긴 채 거리로 나왔다. # 미즈키 시게루 키넨칸 앞 .. 2018. 10. 25.
[일본/사카이미나토] 미즈키 시게루 로드 ② : 캇파노이즈미(하동의 샘) 외 # 미즈키 시게루 로드의 캇파노이즈미 요괴 마을 산책기Ⅰ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새벽같이 일어나 귀국 준비를 마친 후 '미즈키 시게루 로드(水木しげるロード)'를 산책하기 위해 먼저 내려와 조식을 먹었다. # 마지막 호텔 조식 초가을 아침 공기가 생각보다 쌀쌀해 바람막이 점퍼를 챙겨 호텔을 나왔다. 거리는 지나다니는 사람 거의 없어 한산하다 못해 쓸쓸하기까지 했다. # 한산하다 못해 쓸쓸해 보이는 미즈키 시게루 로드 초입 난 한 1시간 정도 예상하고 본격적인 '미즈키 시게루 로드' 산책을 시작했다. 제일 먼저 들린 곳은 길 건너 '치요무스비 슈조(千代むすび酒造)'! '치요무스비 슈조'는 '사카이미나토'의 향토 술(사케)을 주조해 판매하는 곳으로, 술 제조과정을 견학할 수도 있으며 사케를 이용한 디저트.. 2018. 10. 25.
[일본/사카이미나토] 미즈키 시게루 로드 ① : 사카이미나토역 야경 # 사카이미나토역 주변 야경 한밤의 요괴 마을 산책 저녁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제일 먼저 피곤에 찌든 몸을 풀기 위해 뜨끈한 온천물에 몸을 담갔다. # 온천을 마치고 나와서 온천에서 나와 습관처럼 자판기에서 커피우유 한 병 뽑아 마신 후, 방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안되겠다 싶어 '사카이미나토'에서의 마지막 밤 산책을 하기 위해 호텔을 나왔다. # 온천을 마치고 나와 마신 커피우유 엄마와 이모께도 같이 산책을 하겠냐고 물어봤더니, 피곤해서 그냥 호텔에서 쉬시겠다고 하셔 나 혼자 나왔다. # 사카이미나토 온냐도 노노 호텔 객실에서 '사카이미나토'의 밤공기는 너무도 신선하고 상쾌했다. 깊은 심호흡으로 신선한 '사카이미나토'의 공기를 크게 들이마신 후 호텔 뒤편으로 돌아서 '사카이미나토역'으로 발을 옮겼다... 2018. 10. 23.
[일본/사카이미나토] 회전초밥집 타이료마루 # 사카이미나토역 타이료마루 어디서 먹어도 맛있는 초밥 맛집 '사카이미나토'에서 '돗토리'까지 거리가 꽤 되다 보니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정신이 없었다. 그러고 보니 아침에 호텔 조식을 먹은 이후로, '모래미술관'에서 커피 한 잔과 '사구 회관'에서 오뎅 하나를 먹은 것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를 못했다. '사카이미나토역'에 내려 호텔로 가려는데, 첫날 문이 닫혀있어 가지 못했던 회전초밥집 '타이료마루(大漁丸)'에 불이 켜져 있었다. 시간이 늦어 호텔에 들렀다 가면 문을 닫을까 봐, 우리는 망설임 없이 초밥집으로 직행했다. 확실히 오후 5시면 기가 막히게도 인적이 끊기는 작은 도시인 '사카이미나토'답게 '타이료마루' 안은 손님이 거의 없었다. 당연히 회전 레일 역시 중지가 되어있는 상태였다. 혹시나 하는 마.. 2018. 10. 22.
[일본/요나고] 돗토리 사큐에서 사카이미나토역 가는 길 ② : 요괴 열차 # 요나고역 0번 승강장에 정차 중인 요괴 열차 환상세계로의 여행 '코난 기차'를 타고 왔다는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난 '요나고역 0번 승강장'에서 를 테마로 한 '요괴 열차'를 만나게 되었다. 는 '미즈키 시게루(水木しげる)' 원작의 만화이자 T.V 애니메이션으로 우리나라에선 투니버스에서 란 제목으로 방영이 되었었다. # 극장판 포스터 (출처 : Amazon.co.jp) 의 작가인 '미즈키 시게루'의 고향이 '사카이미나토'여서 '요나고역'과 '사카이미나토역'을 운행하는 JR사카이선 열차 중 일부를 '요괴 열차'로 운행하고 있는데, 우리는 운이 좋아 한꺼번에 두 개의 테마열차를 탈 수 있었다. # 오프닝 주제가 - 히카와 키요시(氷川きよし) (출처 : youtube) 늦은 오전부터 이른 오후까지 단.. 2018. 10. 21.
[일본/돗토리] 사카이미나토에서 돗토리 사큐 가는 길 # 돗토리행 JR산인본선 특급열차 산인 여행 중 가장 먼 길을 떠나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창문을 열었다. 다행히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높고 파랬다. # 구름 한 점 없이 높고 파란 사카이미나토의 하늘과 평온하기만 한 시내 풍경 부지런히 씻은 후 조식을 먹고 바로 '돗토리(鳥取)'로 출발하기 위해 짐을 챙겨 식당으로 내려왔다. 전날은 단체손님이 많아서 그랬는지 식당에 대기하는 사람이 많았었는데, 오늘은 기다리는 일 없이 바로 식당에 입장할 수 있었다. 아침부터 맛있는 회덮밥 한 그릇 뚝딱하고 기차 시간에 맞춰 '사카이미나토역'으로 갔다. # 셋 째날 호텔 조식 # 맛있는 호텔 조식 회덮밥 # 호텔 조식을 먹으며 '돗토리역(鳥取駅)'까지 시간 딜레이 없이 가기 위해선 늦어도 8시 57분 기차를.. 2018. 10. 15.
[일본/요나고] 야스기에서 사카이미나토 가는 길 # 요나고행 JR 산인본선 보통열차 야스기에서 사카이미나토까지 ♣ 글을 읽기 전에! 어찌하다 보니 이번 '산인 여행기'에서는 '○○ 가는 길'이란 제목의 포스팅이 많네요. 왜냐하면 '산인' 지방과 '시마네' 지방은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지역이다 보니 도시 간 거리도 멀고 교통도 불편해, 자칫 잘못하다간 이동 중 낭패를 보기 십상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과 다음 포스팅 2회에 걸쳐 각각 '야스기에서 사카이미나토까지', '사카이미나토에서 돗토리 사큐까지'의 이동 방법에 대한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재미가 없더라도 '산인 여행'에 꼭 필요한 정보일 수 있으니 끝까지 읽어 주세요! '야스기역'에 도착해 제일 먼저 기차 시간표를 살펴봤다. 아직 다음 기차가 오려면 30분 이상 남았다. 기차 시간까지 뭘 해.. 2018. 10. 14.
[일본/마쓰에] 사카이미나토역에서 마쓰에역 가는 길 # 마쓰에-사카이미나토 직행버스 (출처 : flickr.com) 시골마을을 달리는 직행버스 너무나 좋았던 호텔에서 편안한 첫날밤을 보냈다. '산인 여행'에서 가장 불편한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이동거리가 길고 교통이 대도시에 비해 많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여행 둘째 날, 일기예보를 보니 비 소식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원래 가려고 했던 '돗토리 사큐(鳥取砂丘)' 일정을 셋째 날로 미루고, '마쓰에(松江) 여행'을 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돗토리'는 '사카이미나토'에서 거리가 멀기도 하고, '돗토리 사큐(돗토리 사구)' 같은 경우는 모래 언덕이다 보니 비가 오면 구경하기에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1층 레스토랑으로 내려왔다. 1층 레스토랑에는 조식을 먹기 위해 내려온 투숙객들로.. 2018. 10. 5.
[일본/사카이미나토] 호텔 사카이미나토 온야도 노노 # 호텔 사카이미나토 온야도 노노 조용한 시골마을 호텔 숙박기 지난번 '간사이 여행'에서 얘기했듯이, 난 일본 여행을 가게 되면 되도록 '도미 인' 계열의 호텔을 예약한다. 이번 '산인 여행'에서도 마찬가지로, '도미 인' 계열의 '사카이미나토 온야도 노노(天然温泉境港夕凪の湯 御宿野乃)'에서 3박을 했다. 호텔 '사카이미나토 온야도 노노'는 '사카이미나토역' 맞은편에 위치한 '사카이미나토'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 찾아가기에도 무척 쉽다. 일단 역을 나와 버스정류장 건너편으로 가면 높은 빌딩 앞에 아담한 족욕탕이 있다. 이 족욕탕은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이나 '미즈키 시게루 로드'를 관광하는 관광객, 마을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카이미나토 온야도 노노'에서 무료로 개방해 놓은 곳이다. '미즈.. 2018. 10. 5.
[일본/사카이미나토] 돈야 # 사카이미나토 해선 요리 전문점 돈야 (출처 : 海鮮料理 丼や) 통한의 굴튀김 정식 오후 비행기를 타고 오다 보니 '사카이미나토(境港)'에 도착했을 땐 이미 저녁을 훌쩍 넘긴 시간이었다. 집에서 인천국제공항이 멀다 보니 아침은 거르고, 12:05 출발 저가항공이라 점심도 공항에서 간단하게 때우다 보니 배가 너무 고팠다. '사카이미나토역(境港駅)'을 빠져나와 일단 짐을 놓기 위해 호텔로 갔다. 체크인을 하고 방에다 짐만 놓은 채 하루 종일 굶다시피한 배를 채우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돗토리현(鳥取県)'은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현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강원도'나 '충청북도'쯤에 해당된다고나 할까? 그러다 보니 저녁 5시만 넘으면 거의 문을 연 상점이 없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돗토리시(鳥取市)'.. 2018. 10. 3.
[일본/사카이미나토] 요나고공항역 & JR사카이선 # 요나고공항역으로 들어오고 있는 JR사카이선 한적한 시골 기차를 타고 입국장을 빠져나와 제일 먼저 들린 곳은 '요나고기타로공항' 내의 인포메이션 센터! '요나고기타로공항'은 아무래도 작은 시골마을의 초소형 공항이다 보니 입국장에는 우리와 함께 서울에서 온 사람들밖에 없어 무척 한산했다.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인포메이션 센터를 찾을 수 있었다.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한국어로 된 관광 가이드 책자를 몇 개 챙겨 공항을 나왔다. 공항을 빠져나와 오른쪽으로 한 5분 정도 걸어가면 우리를 숙소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줄 'JR사카이선(境線)'의 '요나고공항역(米子空港駅)'이 나온다. 여기서 우리가 주의할 점은, '요나고공항역'은 공항역이라고 해도 규모가 아주 작은 무인역이라는 점이다. # 요나고공항역 전경 (출처 : .. 2018. 10. 2.
[일본/산인] '17 San'in Prologue # 요나고행 에어서울 항로 서비스 시작하기 전에 2017년 난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말았다. 다음 일은 생각하지 않았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과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과 떨어져 당분간은 좀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쉬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모가 집에 오셨다. 그리고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 하나! 난 이모에게 엄마와 함께 일본 여행 한 번 가는 게 어떻겠냐 의사를 물었고, 이모는 그렇게 하자고 하셨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이모께 여행 가서 이모가 쓸 돈만 준비하라고 한 후, 난 바로 내일투어를 통해 '산인(山陰)' 여행을 예약했다. 출발 당일 9시 30분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모와 만나기로 하고, 엄마와 난 짐을 챙겨 길을 나섰다. #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이모와 만나 비행기 티켓 발권을.. 2018.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