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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8

[일본/간토] '10 Kanto Epilogue # 후지산 시즈오카공항에 계류 중인 ANA 여객기 여행을 마무리하며 귀국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아쉬워서 그랬는지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창문을 열었더니 흐리긴 하지만 날이 개어있었다. 부지런히 씻고 짐을 꾸린 후 호텔 주변 산책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비온 끝이라 날이 여름답지 않게 조금 쌀쌀하긴 했지만, 더운 것보단 나을 거란 생각에 주변 마을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조식 시간이 있어 멀리 가지는 못할 것 같아 호텔 근처를 한 바퀴 돌기로 했다. 확실히 '칸데오 호텔 시즈오카 시마다(カンデオホテルズ静岡島田)'가 시골에 위치해 있다 보니 마을은 공기도 맑고 조용했다. 난 호텔 옆을 흐르는 작은 개천을 따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한가로운 농촌 마을을 구경했다. 일본의 시골은 우리나라의 시골 풍.. 2018. 12. 25.
[일본/도쿄] 아사쿠사 센소지 & 나카미세도리 # 아사쿠사 카미나리몬 (출처 : www.418.co.jp) 에도시대의 번화가를 거닐다 여행 셋째 날의 아침이 밝았다. 일기예보의 예상이 맞았는지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공식적인 '간토(関東)' 여행의 마지막 날인데, 제대로 여행을 할 수 있을지 살짝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조식을 먹고 짐을 챙겨 버스에 올랐다. 우리의 셋째 날 첫 목적지는 '도쿄(東京)'의 절 중 하나인 '센소지(浅草寺)'와 에도시대 때의 번화가인 '나카미세도리(仲見世通り)'가 있는 '아사쿠사(浅草)'였다. 버스를 타고 먹구름이 잔뜩 낀 '도쿄' 시내를 달려 '아사쿠사'에 도착했다. 그사이 도쿄에는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 아사쿠사 센소지 안내도 (출처 : 浅草寺) 버스에서 내려 천천히 '아사쿠사진자(浅草神.. 2018. 12. 15.
[일본/도쿄] 신주쿠 # 사람들로 북적이는 도쿄 신주쿠의 거리 풍경 도쿄의 최대 번화가 산책기 '도쿄 도청'에서 나와 다시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달려 여행 둘째 날의 마지막 코스인 '도쿄(東京)'의 명동 '신주쿠(新宿)'에 도착했다. 한여름 길었던 해가 서산 너머로 넘어갈 때가 되니, 수많은 '도쿄'의 시민들이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거리로 나오기 시작했다. #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복잡한 신주쿠 풍경 '도쿄'의 문화 중심지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신주쿠'는 'JR신주쿠역(新宿駅)'을 중심으로 발달한 볼거리가 무궁무진한 '도쿄' 최대의 번화가다. '신주쿠'는 '신주쿠역'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가부키초(歌舞伎町)'와 '골든가이(ゴールデン街)' 등의 번화가와 백화점이나 대형 점포 등의 쇼핑 에리어가 발달해 있고,.. 2018. 12. 13.
[일본/도쿄] 도쿄 도청 전망대 # 도쿄 도청 전경 (출처 : 丹下都市建築設計) 도쿄의 마천루에 오르다 ※ 포스팅에 앞서 이날 일정 거리가 너무 길어 제가 너무 피곤한 나머지 '도쿄 도청'에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다른 사이트에서 퍼 온 사진들이 많은 것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대자연 속에서 힐링여행을 마치고 일찌감치 '도쿄(東京)'로 출발했다. 버스는 왔던 길을 되돌아 '우라와(浦和)' 톨게이트를 빠져나왔다. # 사이타마현(埼玉県) 우라와 톨게이트 '우라와' 톨게이트를 통과해 조금을 더 달려 드디어 '도쿄'에 진입했다. 늦은 오후 우리의 '도쿄'에서의 일정은 '도쿄 도청 전망대(東京都庁展望室)' 관람 후 '신주쿠(新宿)'의 거리 산책이었다. # 버스에서 바라본 도쿄 시내 풍경 멀리 차 창 너머로 '도쿄.. 2018. 12. 11.
[일본/닛코] 도쇼구(동조궁) ① : 오야 휴게소 & 후타라산진자 # 닛코 후타라산진자 하이덴 (출처 : 4travel.jp) 도치기의 작은 도시 닛코로... 너무 피곤해도 잠이 안 온다고 했던가? 밤새 뒤척이다 새벽에 잠에서 깼다. 눈을 감고 잠을 더 청해 봤지만 잠도 안 오고 해서 일찌감치 씻고 나갈 준비를 마친 후 창문을 바라보니 이미 해가 중천에 떠올라 있었다. 그래서 난 조식을 먹기 전 호텔 주변을 산책했다. 우리가 이틀간 머물 호텔은 '도쿄'의 '오모리역(大森駅)'과 붙어있는 '오모리 도큐 레이 호텔(大森東急REIホテル)'이었다. 호텔에서 내려다본 '오모리역' 승강장에는 아침 일찍 출근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 이른 아침 출근길 오모리역 승강장 풍경 산책을 마친 후 조식을 먹고 호텔을 나섰다. 우리가 조식을 먹고 있는 사이 호텔 앞거리는 출근.. 2018. 12. 2.
[일본/도쿄] 오다이바 ② : 덱스 도쿄 비치 # 덱스 도쿄 비치의 게임 테마 파크 조이폴리스 레인보우 브리지의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다 '팔레트 타운(パレットタウン)'을 나와 우린 저녁식사도 하고 '도쿄만(東京湾)' 앞 바다도 구경할 겸 '오다이바(お台場)'의 쇼핑몰 중 하나인 '덱스 도쿄 비치(デックス 東京ビーチ)'로 향했다. '덱스 도쿄 비치'는 '오다이바'에서 가장 먼저 건설된 쇼핑센터라고 한다. 약 90개의 쇼핑·음식·엔터테인먼트 관련 시설이 집결해 있어 하루 종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명소다. 또한 '레인보우 브리지(レインボーブリッジ)'와 '도쿄 타워(東京タワー)'를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일루미네이션 등 '도쿄만'의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도쿄(東京)' 제일의 명소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 오다이바 덱스 도쿄 비치 .. 2018. 12. 1.
[일본/도쿄] 오다이바 ① : 팔레트 타운 # 팔레트 타운 메가웹에 전시된 일본풍 물씬 나는 토요타 경차 도쿄 인공섬의 중심지를 누비다 짧은 '요코하마' 여행을 마치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일본의 수도 '도쿄(東京)'! 우리를 태운 버스는 약 1시간 정도를 달려 '도쿄'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른 '오다이바(お台場)'의 '팔레트 타운(パレットタウン)'에 도착했다. '오다이바'는 '도쿄 미나토구(港区)·시나가와구(品川区)·고토구(江東区)'걸친 인공섬 위에 위치한 상업·레저 및 주거 복합 신도시이다. 좁은 의미로는 '미나토구'에 해당하는 '오다이바' 본섬만을 이르는데, 수도고속도로 완간선 이북이 '미나토구'의 소속이다. 넓은 의미로는 '도쿄도 임해 부도심'에 해당하는 '히가시야시오(東八潮)'·'아오미(青海)' 및 '아리아케(有明)'까지 합친 개념으로 인식.. 2018. 11. 29.
[일본/간토] '10 Kanto Prologue # 비행기에서 바라본 후지산 시작하기 전에 2010년 여름 엄마의 환갑을 맞아 난 부모님을 모시고 첫 패키지여행으로 일본을 다녀왔다. 원래는 부모님만 보내드리려고 했던 여행이었는데, 아직 일본을 한 번도 안 가본 나로서는 일본을 다녀올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칠 수 없어 부모님 여행에 꼽사리 끼기로 했다. 나의 일본 첫 여행지는 '도쿄(東京)'와 '시즈오카현(静岡県)', '도치기현(栃木県)' 일대를 도는 '간토(関東)' 지방이었다. 다행히 형수가 '모두투어'에 아는 사람이 있어, 우린 형수를 통해 예약을 한 후 설레는 마음으로 일본으로 향했다. 새벽에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나 짐을 챙겨 '인천국제공항'으로 갔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여행사 미팅 카운터에서 비행기 티켓을 받은 후 입국 심사를 받고 .. 2018.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