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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22

[일본/간사이] '17 Kansai Epilogue # 간사이국제공항의 노을 여행을 마무리하며 3박 4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귀국길에 올랐다. 첫날 왔던 길을 되돌아 '난카이 난바역'으로 갔다. 매표소에 들러 '라피트' 티켓을 교환한 후 근처에 위치한 한 소바집 '잔마이쇼쿠도(ざんまい食堂)'에 들러 따뜻한 온소바로 점심을 해결했다. # 간사이국제공항행 라피트 티켓 # 난카이 난바역 주변 잔마이쇼쿠도 시간이 좀 남긴 했지만, 딱히 할 일도 없어 그냥 역으로 들어가 대합실에서 지루한 기다림을 시작했다. # 때마침 들어와 대기 중인 라피트를 배경으로 # 난카이 난바역에 대기 중인 라피트 # 난카이 난바역 대합실에서 라피트를 기다리며 지루한 기다림 끝에 3시 35분 '라피트'를 타고 '간사이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 8시 5분 비행기라 여유가 많이 있었.. 2018. 9. 9.
[일본/오사카] 오사카성 # 오사카성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오사카성 대망의 간사이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귀국 편 비행기가 저녁 8시 5분에 떠서, 오전에 한 코스 정도는 더 둘러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날이다. 마지막 호텔 조식을 먹은 후 프런트에 짐을 맡기고 우리는 근처 '신사이바시역'으로 갔다. 목적지는 '나고야성(名古屋城)', '구마모토성(熊本城)'과 함께 일본의 3대 성이라 불리는 '오사카성(大阪城)'! '신사이바시역'에서 미도스지선 지하철을 타고 '혼마치역(本町駅)'에서 내려, 다시 츄오선으로 환승한 후 '다니마치욘초메역(谷町四丁目駅)'으로 갔다. # 신사이바시역에서 다니마치욘초메역까지 가는 지하철표 '다니마치욘초메역' 9번 출구로 나오니 '오사카 역사박물관(大阪歴史博物館)'이 우리를 반겼다. 들어가서 관람을 하고.. 2018. 9. 8.
[일본/오사카] 도톤보리 야경 & 겐로쿠스시 # 오사카 도톤보리 야경 화려한 도톤보리의 밤 속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서 일찍 나온다고 나왔는데도, '도톤보리'에 도착하니 이미 해는 서산 너머로 그 모습을 감추고 없었다. 오사카의 최대 번화가답게 '도톤보리'는 한낮의 더위를 피해 느지막이 나온 사람들로 낮보다 더 복잡했다. 부실한 점심으로 끼니를 해결했던 우리는 저녁이라도 푸짐하게 먹기 위해 조명이 켜져 화려한 '도톤보리' 골목을 통과해 첫날 갔었던 '겐로쿠스시'로 갔다. #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한 도톤보리의 야경 오늘은 줄만 줄기차게 서는 날인가 보다. '겐로쿠스시' 앞은 저녁식사를 하러 온 관광객들의 줄로 골목에 의도치 않게 중앙분리대가 만들어져 있었다. # 겐로쿠스시 대기 줄에 서서 "초밥 먹기 참 힘들다! 그렇지?" "네." "다른 .. 2018. 9. 7.
[일본/오사카] 유니버설 시티 & 테마열차 # 오사카 유니버설 시티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열차를 타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을 가기 위해서는 '유니버설 시티역(ユニバーサルシティ駅)'에서 내려 '유니버설 시티(ユニバーサル・シティ)'를 가로질러 가면 된다. 우리는 사람이 너무 많이 일정에 차질이 있을까 봐 '유니버설 시티'는 나오면서 구경하기로 하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으로 갔었다. 그래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관람을 마친 후 지헌이와 난 전철역으로 가면서 '유니버설 시티'를 한 번 슥 훑고 가기로 했다. '유니버설 시티'는 좁은 길을 따라 양옆으로 고층 빌딩들이 쭉 늘어서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거대 쇼핑몰 '유니버설 시티 워크 오사카(ユニバーサル・シティウォーク大阪™)'와 '더 파크 프런트 호텔 앳 유니버설(ザ.. 2018. 9. 6.
[일본/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③ : 미니언 파크 외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미니언 파크 분수 영화 속 한 장면을 거닐다! 점심을 먹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나머지 테마존을 관람하기 위해 다시 거리로 나왔다. 확실히 한낮이라 그런가 내리쬐는 햇살이 너무도 강렬해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땀이 났다. 이미 목적한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 관람을 마쳤으니, 이제 그냥 도톤보리로 돌아가도 후회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지헌아! 날도 덥고 그늘도 없는데, 우리 그냥 돌아갈까?" "삼촌! 그래도 좀만 더 구경하다 가요!" "그럼 우리 '미니언 파크'랑 '쥐라기 공원'만 한 번 훑어보고 돌아가자!" "네!" 지헌이가 조금만 더 구경하다가 가자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우리는 먼저 '루이스 N.Y 피자 팔러' 바로 옆에 위치한 '.. 2018. 9. 5.
[일본/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② : 루이즈 N.Y 피자 팔러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루이즈 N.Y 피자 팔러 점심은 피자와 스파게티로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를 나와 '쥐라기 공원'을 거쳐 우리가 간 곳은 '미니언 파크' 근처에 위치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루이즈 N.Y 피자 팔러(Louie's N.Y Pizza Parlor)'! 지헌이가 피자와 스파게티가 먹고 싶다고 해서 우린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의 정반대 편에 위치한 이곳까지 더위를 뚫고 갔다. '루이즈 N.Y 피자 팔러'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푸드코트에 입점해 있다보니 식당 안은 앉을 자리 없이 꽉 차있었다. # 앉을 자리 없이 꽉 찬 푸드코트의 테이블 앉을 자리를 찾는 것은 두 번째 일이고, 우선은 주문을 하기 위해 줄을 서야 했다. '유니버.. 2018. 9. 4.
[일본/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① :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호그와트성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 유람기 오사카 여행의 셋째 날이 밝았다. 오늘은 하루 종일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niversal Studios Japan™)' 관람을 하기로 했다. 하루 종일 그늘도 없는 넓은 광장의 뙤약볕을 돌아다녀야 하기에 조식을 먹은 후 호텔 셔틀버스를 이용해 '오사카 난바역'으로 갔다. 우리는 '오사카 난바역'에서 한신난바센(阪神なんば線)을 타고 '니시쿠조역(西九条駅)'으로 갔다. # 니시쿠조행 한신난바센 지하철 티켓 아침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니시쿠조역'까지는 사람이 별로 없어 편하게 갈 수 있었다. 하지만 '니시쿠조역'을 나와 JR열차를 타기 위해 'JR니시쿠조역'으로 오니 관광객들로 가뜩이나 좁은 역이 더 비좁아 보였다. '그럼 그.. 2018. 9. 3.
[일본/오사카] 호텔 도미 인 신사이바시 # 호텔 도미 인 신사이바시 야경 I love Dormy Inn 여행을 계획하다 보면 간과하고 넘어가면 안 되는 몇 가지가 있다. 그중에 젤 중요한 것이 바로 숙소 예약일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숙소를 어떻게 해야 하나 많은 고민을 했다. 사실 바로 전 일본 홋카이도 여행 때 난 온천에 푹 빠져버려, 이번에도 온천이 있는 호텔을 잡고 싶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온천이 있는 호텔은 시내의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다고 료칸을 예약하자니 이번엔 값이 너무 비싸고... 어떻게 하나 고민하던 차에 발견한 '도미 인' 호텔! 역시 여행 전에는 다양한 블로그를 검색해야 한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블로그 글에 의하면 방이 좀 좁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조식도 .. 2018. 8. 30.
[일본/오사카] 도톤보리 쿠레오루 # 도톤보리 쿠레오루의 해물야끼소바 울 지헌이 많이 먹어! 한큐전철을 타고 우메다역으로 돌아왔다. 교토로 갈 때는 길을 잃어 당황하는 바람에 미처 보지 못했던 역 플랫폼이 눈에 들어왔다. 한큐 우메다역은 굉장히 크고 넓었다. 우리나라 기차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풍경에 마음을 빼앗겨 역의 구석구석을 둘러본 후, 조카 지헌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큐 우메다역을 나왔다. # 한큐 우메다역 플랫폼 # 한큐 우메다역 플랫폼에서 지헌이 아침에 길을 잃어 역 여기저기를 헤매면서 길을 익혀둔 덕분에 이번엔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었다. 미도스지선 지하철을 타고 난바역에서 내린 후 도톤보리로 갔다. 도톤보리는 해가 졌는데도 수많은 인파로 북적거렸다. "삼촌! 우리 어디로 갈 거야!" "검색해 보니까, 어제 갔던 초밥.. 2018. 8. 27.
[일본/교토] 기요미즈데라(청수사) ③ : 오토와노타키 # 기요미즈데라의 오토와노타키 떨어지는 물을 마시며 장수, 연애, 학업을 기원하자! '지슈진자'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오쿠노인(奥の院)'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 '기요미즈데라'의 마지막 목적지인 '오토와노타키(音羽の滝)'로 향했다. '기요미즈데라'의 산책로에서 바라본 '산쥬노토'는 정말 아름다웠다. # 기요미즈데라의 산책로에서 바라본 산쥬노토 산책로는 우거진 나무숲 사이에 내리막길로 되어있어, 한결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산책로를 내려와 길게 늘어선 상점가를 지나자 '오토와노타키'가 눈에 들어왔다. '오토와노타키'는 '기요미즈데라'란 이름의 유래가 된 곳으로 '오토와산(音羽山)'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폭포를 이루는 곳이다. 실제 말이 폭포이지 '오토와노타키'는 석조 건물 지붕 위에 파이프를 연결.. 2018. 8. 26.
[일본/교토] 기요미즈데라(청수사) ② : 지슈진자 # 기요미즈데라의 지슈진자 입구 연애를 하고 싶은 사람들은 여기 모여라! 공사가 한창인 '기요미즈의 무대'를 나오자 우리를 반기는 것은 '샤카도(釈迦堂)'와 '아미다도(阿弥陀堂)' 그리고 '오토와노타키'로 내려가는 계단이었다. '오토와노타키'로 바로 내려갈까 하다가, 그래도 힘들게 올라왔는데 구경이라도 제대로 하고 가야지 하는 마음에, 우리는 멀더라도 '샤카도'와 '아미다도'를 경유해 '오토와노타키'로 내려가기로 했다. # 샤카도(좌)와 아미다도(우) 그리고 오토와노타키로 내려가는 계단 입구 다행인 건지 대다수의 중국 유커들이 '오토와노타키'로 가는 계단을 통해 내려 가는 바람에 우리는 남은 '기요미즈데라'를 여유 있게 구경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막상 '샤카도'와 '아미다도'의 앞에 도착하니 그냥 건물이.. 2018. 8. 26.
[일본/교토] 기요미즈데라(청수사) ① : 기요미즈의 무대로 가는 길 # 교토 기요미즈데라의 공사 중인 기요미즈의 무대 교토의 물이 맑은 절로 Go! Go! 버스를 타고 정류장에 내리자 우리를 반기는 건 끝없는 오르막길!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지만 한여름 높은 온도와 섬나라 일본의 엄청난 습도는 눈앞에 펼쳐진 오르막길을 과연 올라가는 게 맞는 건지 날 망설이게 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차라리 다른 곳을 갈 걸 그랬나 싶을 정도로 끝없는 오르막길을 오르는 내내 나오는 건 한숨과 온몸의 땀뿐이었다. # 기요미즈데라로 가는 오르막길 반정도 넘게 올랐나? 옆 골목에 수많은 계단으로 이루어진 오르막 길이 보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곳이 그 유명한 지나가다 넘어지면 삼년 동안 재수가 없다는 '산넨자카(三年坂)'였다. # 교토 산넨자카 (출처 : IKIDANE NIPPON) '.. 2018. 8. 22.
[일본/교토] 가와라마치역 카츠쿠라 # 카츠쿠라의 왕새우 카츠 정식 바삭한 돈가스에 빠지다 킨카쿠지에서 12번 버스를 타고 우리는 다시 '가와라마치역'으로 왔다. 교토 여행의 마지막 장소인 '기요미테즈라(청수사)'가 '가와라마치역'에서 가깝기 때문이었다. 우선 '기요미테즈라'에 가기 전 우리는 점심을 먹기로 했다. 메뉴는 '돈가스'! '돈가스' 역시 입 짧은 우리 지헌이를 고려해 선택한 메뉴였다. 교토로 오기 전 호텔에서 교토 '돈가스' 맛집을 검색해 보니 제일 많이 검색된 식당은 '카츠쿠라 가와라마치점(かつくら四条寺町店)'. 우리는 망설임 없이 정류장에서 내려 '카츠쿠라'를 찾아갔다. 다행히 '카츠쿠라'는 '가와라마치역' 버스정류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가와라마치역'이 있는 '교토후지다이마루백화점(京都藤井大丸店)' 건너편.. 2018. 8. 17.
[일본/교토] 킨카쿠지(금각사) ② : 정원 산책로 # 킨카쿠지 호돈도 지헌이의 소원은? '킨카쿠 샤리덴'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중국 유커들을 피해 부지런히 경내 산책로를 따라 이동했다. 조금 걷다 보니 눈에 띈 것은 '지장보살의 부조상', 그리고 부조상 주변에 떨어진 많은 동전들이었다. # 킨카쿠지 정원 산책로의 지장보살 부조상과 주변의 동전들 분명 관람객들이 소원이 이루어지길 빌며 던진 것들이리라. 울 지헌이도 던져보고 싶었는지, 지장보살상 한가운데 파여 있는 구멍을 향해 동전을 던지기 시작했다. "지헌아! 동전 아까우니까 적당히 던져라!" "네!" 지헌이는 10엔짜리 동전을 몇 개 던져보고는 구멍에 잘 안 들어가서 그런지 이내 포기해 버렸다. 그래도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난 한참을 지헌이가 동전 던지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 동전을 던지고 있는 지.. 2018. 8. 17.
[일본/교토] 킨카쿠지(금각사) ① : 킨카쿠 샤리덴 # 교토 킨카쿠지 샤리덴 미조구치가 불을 지른 이유는? 가와라마치역에서 12번 버스를 타고 우리는 '킨카쿠지(金閣寺)'로 향했다. 우메다역 환승통로에서 길을 헤매서인가 버스에 타자마자 긴장이 풀렸다. '킨카쿠지'로 가는 12번 버스는 아직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이미 사람들로 만원이었다. 대부분이 외국인들인 것으로 보아 다들 우리와 같은 곳으로 가는 것 같았다. # 킨카쿠지행 12번 버스 시간이 지나 어느 정도 마음이 안정되자 슬슬 셀카 본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창피함을 무릅쓰고 찰칵! # 킨카쿠지행 12번 버스에서 "삼촌! 창피하니깐 그만 좀 찍어!" "알았어..." 슬슬 사춘기가 오기 시작하는 조카의 구박에 마지막으로 한 장만 더 찍으려고 스마트폰의 셔터를 누르는 순간... "스마~일! 찰칵!".. 2018.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