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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wan/'16 타이베이 여행

[타이완/타이베이] 보피랴오 역사거리구

# 보피랴오 역사거리구 입구

 

청나라 시대의 거리를 거닐다

 

'룽산쓰'에서 5분 거리에 청나라 시대의 거리를 보존해 놓은 곳이 있다. 이름하여 '보피랴오 역사거리구(剝皮寮歷史街區)'.

 

 

'보피랴오(剝皮寮 : 나무껍질을 깎는 곳)'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청나라 시기 일본에서 수입한 삼나무의 껍질을 깎은 곳이라는 데서 유래한 거리이다.

 

# 보피랴오 역사거리구

 

이곳은 타이베이에서 옛 건축물의 보존을 위해 개발을 금지시킨 곳으로, 지금은 갤러리 몇 개만 입점해 있는 비교적 한적한 거리다.

 

'보피랴오 역사거리구'도 예전에는 매우 번화한 거리였다고 한다. 그러나 타이베이가 발전해 감에 따라 구도심으로 분류되면서 점점 슬럼화 되어 인적이 드믄 잊혀진 거리가 되어버렸다.

 

그나마 다행인 건 타이베이시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지금은 룽산쓰를 찾은 관광객들이 잠시나마 들렀다 가는 여행지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도 타이베이의 둘째 날 마지막 여행지로 '보피랴오 역사거리구'를 택했다.

 

룽산쓰를 나오자마자 광저우제를 따라 왼쪽으로 쭉 5분 정도를 걸어가면 고풍스러운 붉은 벽돌 건물군이 나온다. 바로 '보피랴오 역사거리구'다.

 

들어가자마자 벽화가 그려진 골목이 나오는데, '보피랴오 역사거리구'에서 가장 예쁜 포토존이다.

 

 

# 보피랴오 역사거리구 벽화 골목에서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골목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작은 갤러리들이 나온다.

 

청나라 시대의 전통 가옥과 상점가는 예전의 활기는 온데간데없고, 지금은 작은 갤러리들이 군데군데 입점해 있어 그나마 몇 안 되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을 뿐이었다.

 

 

# 보피랴오 역사거리구 갤러리 골목에서

 

'보피랴오 역사거리구'는 규모가 작다 보니 관람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는다.

 

건물 1층에 길게 나있는 회랑을 따라 걸으며, 우리는 잠시 청나라 시대로 돌아가 타이베이의 옛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는 '보피랴오 역사거리구'의 정취를 맘 껏 느낀 후 둘째 날의 여행을 마무리했다.

 

# 보피랴오 역사거리구 골목 회랑에서 예원이

 

# 보피랴오 역사거리구를 나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