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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16

[일본/간사이] '17 Kansai Epilogue # 간사이국제공항의 노을 여행을 마무리하며 3박 4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귀국길에 올랐다. 첫날 왔던 길을 되돌아 '난카이 난바역'으로 갔다. 매표소에 들러 '라피트' 티켓을 교환한 후 근처에 위치한 한 소바집 '잔마이쇼쿠도(ざんまい食堂)'에 들러 따뜻한 온소바로 점심을 해결했다. # 간사이국제공항행 라피트 티켓 # 난카이 난바역 주변 잔마이쇼쿠도 시간이 좀 남긴 했지만, 딱히 할 일도 없어 그냥 역으로 들어가 대합실에서 지루한 기다림을 시작했다. # 때마침 들어와 대기 중인 라피트를 배경으로 # 난카이 난바역에 대기 중인 라피트 # 난카이 난바역 대합실에서 라피트를 기다리며 지루한 기다림 끝에 3시 35분 '라피트'를 타고 '간사이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 8시 5분 비행기라 여유가 많이 있었.. 2018. 9. 9.
[일본/오사카] 오사카성 # 오사카성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오사카성 대망의 간사이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귀국 편 비행기가 저녁 8시 5분에 떠서, 오전에 한 코스 정도는 더 둘러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날이다. 마지막 호텔 조식을 먹은 후 프런트에 짐을 맡기고 우리는 근처 '신사이바시역'으로 갔다. 목적지는 '나고야성(名古屋城)', '구마모토성(熊本城)'과 함께 일본의 3대 성이라 불리는 '오사카성(大阪城)'! '신사이바시역'에서 미도스지선 지하철을 타고 '혼마치역(本町駅)'에서 내려, 다시 츄오선으로 환승한 후 '다니마치욘초메역(谷町四丁目駅)'으로 갔다. # 신사이바시역에서 다니마치욘초메역까지 가는 지하철표 '다니마치욘초메역' 9번 출구로 나오니 '오사카 역사박물관(大阪歴史博物館)'이 우리를 반겼다. 들어가서 관람을 하고.. 2018. 9. 8.
[일본/오사카] 도톤보리 야경 & 겐로쿠스시 # 오사카 도톤보리 야경 화려한 도톤보리의 밤 속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서 일찍 나온다고 나왔는데도, '도톤보리'에 도착하니 이미 해는 서산 너머로 그 모습을 감추고 없었다. 오사카의 최대 번화가답게 '도톤보리'는 한낮의 더위를 피해 느지막이 나온 사람들로 낮보다 더 복잡했다. 부실한 점심으로 끼니를 해결했던 우리는 저녁이라도 푸짐하게 먹기 위해 조명이 켜져 화려한 '도톤보리' 골목을 통과해 첫날 갔었던 '겐로쿠스시'로 갔다. #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한 도톤보리의 야경 오늘은 줄만 줄기차게 서는 날인가 보다. '겐로쿠스시' 앞은 저녁식사를 하러 온 관광객들의 줄로 골목에 의도치 않게 중앙분리대가 만들어져 있었다. # 겐로쿠스시 대기 줄에 서서 "초밥 먹기 참 힘들다! 그렇지?" "네." "다른 .. 2018. 9. 7.
[일본/오사카] 유니버설 시티 & 테마열차 # 오사카 유니버설 시티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열차를 타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을 가기 위해서는 '유니버설 시티역(ユニバーサルシティ駅)'에서 내려 '유니버설 시티(ユニバーサル・シティ)'를 가로질러 가면 된다. 우리는 사람이 너무 많이 일정에 차질이 있을까 봐 '유니버설 시티'는 나오면서 구경하기로 하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으로 갔었다. 그래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관람을 마친 후 지헌이와 난 전철역으로 가면서 '유니버설 시티'를 한 번 슥 훑고 가기로 했다. '유니버설 시티'는 좁은 길을 따라 양옆으로 고층 빌딩들이 쭉 늘어서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거대 쇼핑몰 '유니버설 시티 워크 오사카(ユニバーサル・シティウォーク大阪™)'와 '더 파크 프런트 호텔 앳 유니버설(ザ.. 2018. 9. 6.
[일본/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③ : 미니언 파크 외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미니언 파크 분수 영화 속 한 장면을 거닐다! 점심을 먹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나머지 테마존을 관람하기 위해 다시 거리로 나왔다. 확실히 한낮이라 그런가 내리쬐는 햇살이 너무도 강렬해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땀이 났다. 이미 목적한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 관람을 마쳤으니, 이제 그냥 도톤보리로 돌아가도 후회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지헌아! 날도 덥고 그늘도 없는데, 우리 그냥 돌아갈까?" "삼촌! 그래도 좀만 더 구경하다 가요!" "그럼 우리 '미니언 파크'랑 '쥐라기 공원'만 한 번 훑어보고 돌아가자!" "네!" 지헌이가 조금만 더 구경하다가 가자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우리는 먼저 '루이스 N.Y 피자 팔러' 바로 옆에 위치한 '.. 2018. 9. 5.
[일본/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② : 루이즈 N.Y 피자 팔러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루이즈 N.Y 피자 팔러 점심은 피자와 스파게티로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를 나와 '쥐라기 공원'을 거쳐 우리가 간 곳은 '미니언 파크' 근처에 위치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루이즈 N.Y 피자 팔러(Louie's N.Y Pizza Parlor)'! 지헌이가 피자와 스파게티가 먹고 싶다고 해서 우린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의 정반대 편에 위치한 이곳까지 더위를 뚫고 갔다. '루이즈 N.Y 피자 팔러'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푸드코트에 입점해 있다보니 식당 안은 앉을 자리 없이 꽉 차있었다. # 앉을 자리 없이 꽉 찬 푸드코트의 테이블 앉을 자리를 찾는 것은 두 번째 일이고, 우선은 주문을 하기 위해 줄을 서야 했다. '유니버.. 2018. 9. 4.
[일본/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① :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호그와트성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 유람기 오사카 여행의 셋째 날이 밝았다. 오늘은 하루 종일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niversal Studios Japan™)' 관람을 하기로 했다. 하루 종일 그늘도 없는 넓은 광장의 뙤약볕을 돌아다녀야 하기에 조식을 먹은 후 호텔 셔틀버스를 이용해 '오사카 난바역'으로 갔다. 우리는 '오사카 난바역'에서 한신난바센(阪神なんば線)을 타고 '니시쿠조역(西九条駅)'으로 갔다. # 니시쿠조행 한신난바센 지하철 티켓 아침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니시쿠조역'까지는 사람이 별로 없어 편하게 갈 수 있었다. 하지만 '니시쿠조역'을 나와 JR열차를 타기 위해 'JR니시쿠조역'으로 오니 관광객들로 가뜩이나 좁은 역이 더 비좁아 보였다. '그럼 그.. 2018. 9. 3.
[일본/오사카] 호텔 도미 인 신사이바시 # 호텔 도미 인 신사이바시 야경 I love Dormy Inn 여행을 계획하다 보면 간과하고 넘어가면 안 되는 몇 가지가 있다. 그중에 젤 중요한 것이 바로 숙소 예약일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숙소를 어떻게 해야 하나 많은 고민을 했다. 사실 바로 전 일본 홋카이도 여행 때 난 온천에 푹 빠져버려, 이번에도 온천이 있는 호텔을 잡고 싶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온천이 있는 호텔은 시내의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다고 료칸을 예약하자니 이번엔 값이 너무 비싸고... 어떻게 하나 고민하던 차에 발견한 '도미 인' 호텔! 역시 여행 전에는 다양한 블로그를 검색해야 한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블로그 글에 의하면 방이 좀 좁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조식도 .. 2018. 8. 30.
[일본/오사카] 도톤보리 쿠레오루 # 도톤보리 쿠레오루의 해물야끼소바 울 지헌이 많이 먹어! 한큐전철을 타고 우메다역으로 돌아왔다. 교토로 갈 때는 길을 잃어 당황하는 바람에 미처 보지 못했던 역 플랫폼이 눈에 들어왔다. 한큐 우메다역은 굉장히 크고 넓었다. 우리나라 기차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풍경에 마음을 빼앗겨 역의 구석구석을 둘러본 후, 조카 지헌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큐 우메다역을 나왔다. # 한큐 우메다역 플랫폼 # 한큐 우메다역 플랫폼에서 지헌이 아침에 길을 잃어 역 여기저기를 헤매면서 길을 익혀둔 덕분에 이번엔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었다. 미도스지선 지하철을 타고 난바역에서 내린 후 도톤보리로 갔다. 도톤보리는 해가 졌는데도 수많은 인파로 북적거렸다. "삼촌! 우리 어디로 갈 거야!" "검색해 보니까, 어제 갔던 초밥.. 2018. 8. 27.
[일본/오사카] 오사카에서 교토 가는 길 # 교토 가와라마치역 버스정류장 풍경 우메다역에서 길을 잃다 여행의 둘째 날이 밝았다. 오늘은 당일치기 '교토(京都)' 여행이 잡혀 있어,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었다. 원래부터 내가 그리 먹는 것을 즐기는 편이 아니어서, 아침은 간단하게 호텔 조식으로 해결했다. 조식 메뉴는 많지 않았지만, 도미 인 계열의 호텔답게 맛은 괜찮았다. # 도미 인 신사이바시 호텔 조식 조식을 먹고 올라와 카메라와 간사이 쓰루패스를 챙겨 호텔 근처 '신사이바시역(心斎橋駅)'으로 갔다. # 간사이 쓰루패스 2일권 아쉽게도 간사이 쓰루패스로는 JR선을 탑승할 수 없어, 우리는 '한큐 우메다역(阪急梅田駅)'으로 가 한큐 전철을 타고 '교토'에 가기로 했다. '신사이바시역'에 도착해 미도스지(御堂筋)선 지하철을 타고 '우메다역'에서 내.. 2018. 8. 11.
[일본/오사카] 도톤보리 강 텐진마츠리 # 도톤보리 강의 텐진마츠리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기리며 일본의 3대 축제 중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역모죄로 죽은 '스가와라노 미치자네(菅原道真)'를 달래기 위한 의식인 '텐진마츠리(天神際)'가 있다. 이 축제는 매년 7월 24일부터 25일 이틀간 일본 각지에 있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시는 진자(神社)인 덴만구(天満宮)에서 열리는데, 그 중 오사카의 덴만구에서 열리는 마츠리가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나와 지헌이가 오사카에 여행을 간 날이 바로 이 '텐진마츠리'가 시작하는 7월 24일! 츠텐카쿠 전망대 관람을 마치고 다시 도톤보리로 돌아와 '이마이'에 가려고 '도톤보리 강' 다리를 건너는데, 강둑 아래에서 환한 불빛 아래 일본 전통 의상을 입은 남자들이 배 주변에서 무언가를 준비하는 모습이 보였다... 2018. 8. 7.
[일본/오사카] 도톤보리 이마이 우동 # 도톤보리 이마이 우동 달달한 키쯔네 우동 한 그릇의 행복 신세카이의 츠텐카쿠 전망대 관람을 마치고 다시 도톤보리로 돌아왔다. 울 지헌이 점심을 부실하게 먹어서 빨리 저녁을 먹이려고 불이 났게 달려온 곳은 도톤보리에 위치한 우동집 '이마이(今井)'! 구글맵을 켜고 위치를 확인한 후 찾아간 '이마이'는 다행스럽게도 '겐로쿠스시' 근처에 있어 찾기 쉬웠다. 일본의 전통 가옥을 연상시키는 식당 입구가 너무 예뻐 사진 한 컷 찍은 후, 난 저녁에는 우동을 사주겠다는 조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 도톤보리 우동집 이마이 입구 어찌하다 보니 매번 여행을 여름에 가게 되어, 에어컨 바람만 쐴 수 있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었다. '이마이'도 예외는 아니어서, 홀에 들어서자마자 시원한 .. 2018. 8. 7.
[일본/오사카] 신세카이 & 츠텐카쿠 # 오사카 츠텐카쿠 야경 아날로그의 감성으로 겐로쿠스시를 나온 후, 우리는 난바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에비스마치역(恵美須町駅)'으로 갔다. 역에서 나오자 '새로운 세계'를 의미하는 '신세카이(新世界)'의 먹자골목과 '츠텐카쿠(通天閣)'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여행을 떠나오기 전 여러 블로그에서 읽었던 내용과는 달리 '신세카이' 거리는 조금 한산했다. 한산했기 때문에 실망한 것은 아니고,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오사카'란 도시에 걸맞지 않은 한산함이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신세카이'는 오사카에서는 비교적 구도심에 속하는 곳이다. 그래선지 도톤보리가 있는 '난바'나 요즘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우메다(梅田)' 지역에 비하면 고층 건물도 없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20세기 초 오사카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2018. 8. 6.
[일본/오사카] 겐로쿠스시 도톤보리점 # 겐로쿠스시 도톤보리점 일본에 왔으면 스시를 먹어야지 '도톤보리'의 골목골목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듣기로는 오사카는 한국인들이 많다고 했는데... 꼭 그렇지마는 않은 것 같았다. # 도톤보리를 구경 중인 중국인 유커 넘쳐나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사이를 뚫고 점심을 먹기 위해 도착한 곳은 회전초밥의 원조라 불리는 '겐로쿠스시(元禄寿司)' 블로그에서 사람이 많아 1시간 넘게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다고 쓰여있어, 우리는 일부러 점심시간을 피해 '겐로쿠스시'를 찾았다. # 겐로쿠스시 도톤보리점 한 접시에 200엔대의 저렴한 초밥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값이 저렴하다고 해서 맛이 별로일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라는 '겐로쿠스시'는, 돈 없는 가난한 여행자에게 고급스러운 한 끼를 해.. 2018. 8. 3.
[일본/오사카] 도톤보리 # 도톤보리 글리코 상 글리코 상과의 짧은 만남 조카 지헌이와 간사이국제공항을 나와 라피트역으로 갔다. 기차를 타기 전 한국에서 미리 구해 둔 라피트(Rapi:t) 티켓을 교환한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왔다. # 라피트 승차권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 않고 열차가 바로 와서 우리는 오사카(大阪) '난카이(南海) 난바역(難波駅)'으로 향했다. # 라피트 열차 내부 40여 분을 달려 드디어 '난카이 난바역'에 도착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부터... 일본어라곤 일도 모르고 그렇다고 영어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구글 지도에 의지해 우리는 복잡한 '도톤보리(道頓堀)'를 통과해 숙소인 '도미 인 신사이바시(ド―ミ―イン心斎橋)'까지 가야 했다. # 오사카 난카이 난바역 # 난카이 난바역에서 지헌이 .. 2018.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