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3

[C-POP] 胡夏(후샤) - 那些年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주제가) [C-POP] 胡夏(후샤) - 那些年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주제가) 교편을 잡던 시절, 매 학기 말이 되어 시험도 끝내고 진도도 끝내고 나면 붕 떠버리는 시간이 2주가량 되었는데, 이 시기 아이들을 데리고 뭘 해야 할지 항상 고민이 되곤 했었다. 중국 영화 을 감상하거나, 동명의 영화 주제가인 '등려군(邓丽君)'의 '첨밀밀(甜蜜蜜)'을 가르치는 것도 한두 해여야지, 지겨움이 극에 달해 새로운 학습 거리를 찾던 중 우연히 영화 전문 케이블 TV에서 나오는 예쁜 여배우에 눈길이 멈췄다. 뭔가 학창 시절 추억을 떠오르게 해주는 내용의 영화 예고편과 그 영화 속 아름다운 여주인공에 난 하던 고민을 멈추고 하염없이 TV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예고편을 다 보고 난 후 곧바로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 2022. 5. 8.
[타이완/신베이] 지우펀 수치루 # 영화 의 한 장면 (사진 출처 : 씨네21)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왜 지우펀을 택했을까? 타이완도 우리나라의 제주 4.3 사건, 광주 5.18 민주화 운동과 같은 민중 봉기 사건이 일어 난 적이 있었다. 2차 국공내전에서 패한 국민당 군대는 타이완으로 도망쳤고, 이때부터 이미 부패할 대로 부패한 중화민국의 정부 관료들은 폭압적으로 타이완 본성인들을 통치하기 시작했다. 이에 분노한 본성인들은 결국 봉기를 일으켰고, 국민당 정권과 중국에서 건너온 외성인들이 이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했는데, 이 사건이 바로 타이완의 가장 큰 비극인 2.28 사건이다. 타이베이에서 1062번 버스를 타고 북쪽으로 1시간 반을 달리면 신베이시(新北市) 루이팡구(瑞芳區)에 위치한 '지우펀(九份)'에 도착을 한다. # 지우펀행 10.. 2018. 7. 12.
[한국/제주] 산굼부리 분화구 # 제주 산굼부리 사진 한 장만 찍어주세요! 2017년 봄, 천안 소재의 J고등학교 재직 중 학생들을 데리고 수학여행으로 제주도에 가게 되었다. 순수한 목적의 여행은 아니었지만, 뭐 어떤가! 꿈에 그러던 곳에 가게 됐는데... 수학여행 일정 중 가장 인상에 남는 곳은 제주도의 오름 중 유일하게 함몰형 화산이라고 하는 '산굼부리'였다. # 제주 산굼부리 분화구 수학여행 둘째 날 숙소인 서귀포에서 제주까지, 그리고 다시 서귀포로 돌아와야 하는 살인적인 일정으로 아침부터 정신이 없었다. 나 혼자 몸이라면 괜찮은데, 돌봐야 할 학생들이 40여 명... 자칫 한눈이라도 팔게 되면 어디선가 꼭 일이 터지기 때문이었다. 그 와중에도 내가 설레었던 건, 첫 방문지가 영화 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산굼부리'였기 때문이다.. 2018.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