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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에7

[일본/산인] '17 San'in Epilogue # 요나고기타로공항에 계류 중인 ANA 여객기 여행을 마무리하며 '미즈키 시게루 로드' 산책이 예정보다 늦어져 호텔에 돌아오자마자 엄마한테 한 소리 들었다. 그래도 그 잔소리가 왜 이렇게 노래처럼 들리는지! 아무래도 이번 여행 힐링을 제대로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행히 짐을 미리 싸 놓아서, 짐을 챙겨 나오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체크아웃을 한 후 호텔 직원들한테 인사를 하고 '사카이미나토역'으로 왔다. '돗토리 마쓰에 패스' 유효기간이 다 되 역 자판기에서 '요나고기타로공항행' 기차표를 끊고, 시간이 남아 대합실에서 사진을 찍었다. # JR사카이미나토역 대합실 # 요나고기타로공항행 기차표 역 승강장을 보니 우리를 공항으로 싣고 갈 기차가 벌써 도착해 대기하고 있었다. 와우~! 운이 .. 2018. 10. 28.
[일본/마쓰에] 키네야 마쓰에점 # 키네야 마쓰에점 사누키 우동 쌀쌀한 가을 날씨엔 따끈한 국물이 최고! '마쓰에성'을 나와 '마쓰에 레이크라인'을 타고 시내를 한 바퀴 돌아 다시 '마쓰에역'으로 왔다. 생각보다 쌀쌀한 가을 날씨에 이모가 따뜻한 국물이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망설임 없이 '우동'으로 메뉴를 정한 후, '마쓰에역'으로 들어와 1층 상점가 오른쪽 구석에 위치한 수타우동 전문점 '키네야(杵屋)'로 갔다. 워낙 오른쪽 구석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키네야'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엄마와 이모께는 '키네야'를 찾는 동안 상점 구경 좀 하고 계시라고 한 후, 난 한참을 헤맨 끝에 겨우 찾을 수 있었다. 여기서 '키네야 마쓰에점' 찾기 Tip. 하나! 의외로 '마쓰에역' 1층 상점가는 매우 복잡합니다. 거기에 '키네야'는 1층 상점가.. 2018. 10. 12.
[일본/마쓰에] 마쓰에성 # 마쓰에성 전경 400년을 한결같이 '오테마에 호리카와 유람선 승선장'에서 나와, 바로 옆 주차장을 가로질러 '마쓰에'의 상징 '마쓰에성(松江城)'으로 향했다. '마쓰에성'은 1611년 '호리오 요시하루(堀尾吉晴)'가 5년에 걸쳐 축조한 성으로, '산인(山陰) 지방'에서 유일하게 '천수각(天守閣)'이 남아 있는 성이다. '마쓰에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동상 하나가 서 있는데, 바로 '마쓰에성'을 축조한 '호리오 요시하루의 동상(堀尾吉晴公像)'이다. # 마쓰에성 입구 호리오 요시하루의 동상 # 마쓰에성을 방문한 사무라이들이 말을 묶어 놓았던 곳 # 마쓰에성비(松江城碑) # 마쓰에성 안내도 '호리오 요시하루의 동상'을 지나면 본격적인 '마쓰에성' 관람이 시작되는 첫 관문이 '오테몬야부리(大手門破り)'가 .. 2018. 10. 10.
[일본/마쓰에] 호리카와 유람선 # 기타가와를 떠 다니는 호리카와 유람선 시간이 멈춰버린 곳에서 처음 '산인 여행'을 계획할 때, 난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다.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시한폭탄이 언제 터질지 몰라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나 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운 한편, 하루라도 빨리 이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복잡한 대도시를 여행하는 것도 좋긴 하겠지만, 사람이 드문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그렇게 떠나온 '산인'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이루어준, 그래서 현재까지 나에게 최고의 여행지가 되었다. '산인'이 내게 최고의 여행지가 된 가장 큰 이유는, 나중에 포스팅할 예정이지만 가을 바다와 가을 하늘이 더욱 푸르러서 가슴 시린 '톳토리 사큐(돗토리 사구)'가 있었고, '돗토.. 2018. 10. 9.
[일본/마쓰에] 시티 투어 버스 마쓰에 레이크라인 # 시티 투어 버스 마쓰에 레이크라인 버스 타고 마쓰에 일주하기 인포메이션 센터를 나와 우리는 시티 투어 버스인 '마쓰에 레이크라인(ぐるっと松江レイクラインバス)'을 타기 위해 7번 정류장으로 갔다. # 마쓰에역 7번 정류장 7번 정류장에는 이미 빨간색의 빈티지한 디자인을 한 '마쓰에 레이크라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 마쓰에역 7번 정류장에 정차 중인 마쓰에 시티 투어 버스 레이크라인과 기사님 '마쓰에 레이크라인' 버스는 '마쓰에역'을 출발해 '마쓰에시'의 유명관광 명소를 거쳐 다시 '마쓰에역'으로 돌아오는 순환형 시티 투어 버스다. # 마쓰에 라이크레인 버스 노선도 (출처 : www.docodemo-bus.net) # 마쓰에 라이크레인 버스 시간표 및 정류장 (출처 : www.docodemo-bus.n.. 2018. 10. 6.
[일본/마쓰에] 사카이미나토역에서 마쓰에역 가는 길 # 마쓰에-사카이미나토 직행버스 (출처 : flickr.com) 시골마을을 달리는 직행버스 너무나 좋았던 호텔에서 편안한 첫날밤을 보냈다. '산인 여행'에서 가장 불편한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이동거리가 길고 교통이 대도시에 비해 많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여행 둘째 날, 일기예보를 보니 비 소식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원래 가려고 했던 '돗토리 사큐(鳥取砂丘)' 일정을 셋째 날로 미루고, '마쓰에(松江) 여행'을 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돗토리'는 '사카이미나토'에서 거리가 멀기도 하고, '돗토리 사큐(돗토리 사구)' 같은 경우는 모래 언덕이다 보니 비가 오면 구경하기에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1층 레스토랑으로 내려왔다. 1층 레스토랑에는 조식을 먹기 위해 내려온 투숙객들로.. 2018. 10. 5.
[일본/산인] '17 San'in Prologue # 요나고행 에어서울 항로 서비스 시작하기 전에 2017년 난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말았다. 다음 일은 생각하지 않았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과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과 떨어져 당분간은 좀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쉬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모가 집에 오셨다. 그리고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 하나! 난 이모에게 엄마와 함께 일본 여행 한 번 가는 게 어떻겠냐 의사를 물었고, 이모는 그렇게 하자고 하셨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이모께 여행 가서 이모가 쓸 돈만 준비하라고 한 후, 난 바로 내일투어를 통해 '산인(山陰)' 여행을 예약했다. 출발 당일 9시 30분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모와 만나기로 하고, 엄마와 난 짐을 챙겨 길을 나섰다. #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이모와 만나 비행기 티켓 발권을.. 2018.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