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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베이22

[중국/둥베이] '06 Dongbei Epilogue # 인천국제공항 여행을 마무리하며 길었던 7일간의 여행 일정을 모두 끝냈다. 우린 '시타제'에 위치한 숙소로 다시 돌아와 귀국 짐을 꾸렸다. # 선양 시타제 우리집 민박 앞 풍경 # 선양 시타제 우리집 민박 거실 풍경 # 우리집 민박 입구에서 기·가쌤과 # 우리집 민박 입구에서 국어쌤과 선생님 몇 분이 귀국할 때 필요한 선물을 사러 가자고 하셔서, 난 '창춘'을 가기 위해 갔었던 '선양 장거리 버스터미널' 근처 '선양팡위엔따샤(沈阳方圆大厦)' 주변에 위치한 '까르푸'로 선생님들을 모시고 갔다. '까르푸'에서 중국 술과 차 등을 구입한 후 저녁 식사 겸 여행 쫑파티를 하기 위해 다시 '시타제'로 돌아왔다. # 선양 까르푸 베이짠(北站)점 앞에서 국어쌤, 기·가쌤과 # 선양팡위엔따샤 앞에서 저녁 시간까지는 .. 2018. 11. 21.
[중국/선양] 베이링꽁위엔(북릉공원) # 선양 베이링꽁위엔의 쟈오링 청 태종의 영혼의 안식처 새벽 기차의 덜컹거림에 잠에서 깼다. 창밖을 바라보니 벌써 동이 터 올랐다. 기차는 밤새 달려 어느덧 '선양(沈阳)' 근처까지 왔다. # 기차 안에서 바라본 선양 근처 옥수수 평야 # 선양 근처 어느 기차역 새벽 풍경 장기간 여행에 피곤하셨는지 선생님들께서는 아직 일어나질 못하셨다. 그래서 난 선생님들을 깨운 후 슬슬 내릴 채비를 했다. # 선양행 쾌속열차표 (옌지에서 표가 없어 임기응변으로 투먼에서 출발하는 표를 예매했었다.) # 우리가 선양까지 타고 간 쾌속열차 잉워칸 # 선양행 쾌속열차 잉워칸에서 기차는 자그마치 12시간 이상을 달려 드디어 '선양역(沈阳站)'에 도착했다. 우리는 기차역을 빠져나와 첫날 묵었던 숙소로 가기 위해 택시를 잡아타고 .. 2018. 11. 20.
[중국/옌지] 옌지에서 반나절 # 옌지 차오양촨공항 (출처 : content.9588.com) 延吉,再见! '옌지'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영어 선생님이 아이들 개학 문제로 먼저 귀국하시는 날이라 우린 아침 일찍 일어나 영어 선생님을 배웅하기 위해 '옌지 차오양촨공항(延吉朝阳川机场)'으로 갔다. 영어 선생님께서는 끝까지 함께 못해 미안해하시며, '인천국제공항'행 비행기에 오르셨다. # 옌지 차오양촨공항 # 옌지 차오양촨공항에서 선생님들과 영어 선생님을 배웅하고 나서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전날 '백두산' 여행의 여독이 아직 풀리지 않아서 그런가 누구도 쉽게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했다. 민박집 거실에서 한참을 빈둥 데다가, 우린 '옌지'에서의 마지막 반나절을 보내기 위해 힘겹게 숙소를 나섰다. # 옌지 희옥민박 거실에서 바라본 아파트.. 2018. 11. 18.
[중국/안투] 백두산 ⑤ : 소천지(은환호) # 백두산 소천지 자작나무로 둘러싸인 작은 연못 감동스러운 '천지' 관광을 마치고, 우린 올라왔던 가파른 계단을 다시 내려와 '백두산' 입구 근처에 위치한 '소천지(小天池)'로 향했다. # 백두산 입구로 가는 길 # 소천지로 가는 도중 만난 작은 계곡 풍경 # 소천지로 향하는 자작나무 숲길 '소천지'는 '은환호(银环湖)'라고도 부르며, 면적 약 5380㎡, 수심은 10여 m로 이뤄진 원형의 연못이다. '소천지'는 물이 들어오는 입구는 있지만 나가는 입구가 없어 일 년 내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예쁜 자작나무 숲길 걸어 길 끝에 도착하자 작지만 아름다운 연못이 하나 나왔다. 마치 '천지'를 축소해 놓은 모습의 '소천지'였다. # 백두산 소천지 안내판 일단 '백두산'에서의 마지막 일정이기에 '소천지' 표지.. 2018. 11. 16.
[중국/안투] 백두산 ④ : 천지 # 백두산의 칼데라호 천지 어느 것이 하늘빛이고 어느 것이 물빛인가? '비룡폭포' 옆으로 보면 가파른 계단이 보인다. 바로 '백두산 천지'로 가는 계단이다. 처음 '백두산'을 갔을 때는 한창 공사 중이었는데, 2006년에 갔을 땐 공사가 끝나 이 계단을 통해 '천지'를 오가고 있었다. # 비룡폭포 옆 천지로 가는 계단 까마득한 계단을 올려다보고 있자니, 쉽게 올라갈 엄두가 나질 않았다. 난 올라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용기를 내기로 했다. # 입구에서 바라본 가파른 계단 생각보다 계단은 험하고 가팔랐다. 중간도 못 올라갔는데, 벌써부터 다리가 아파지기 시작했다. 차라리 계단 말고 그냥 평평한 오르막길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속으로 쓸데없이 계단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을 마구 욕하며 오.. 2018. 11. 16.
[중국/안투] 백두산 ③ : 비룡폭포(장백폭포) # 백두산 비룡폭포 용이 하늘로 날아가는 곳 우리의 명산을 중국을 통해 가야 한다는 사실에 조금은 씁쓸한 마음을 안고 '백두산' 정상에서 내려왔다. 다음 목적지는 '비룡폭포'로 정하고, 우린 서둘러 목적지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 백두산 코스 안내도 아무래도 '백두산'이 화산이다 보니 '비룡폭포'로 가는 내내 온천 원수(源水) 지대를 흔하게 볼 수 있었다. 다양한 광석 성분으로 주황색부터 초록색으로 이어지는 바닥을 흐르는 온천수는 하얗게 김을 내뿜으며 흐르고 있었다. # 비룡폭포 가는 길에 만난 온천 원수 지대 # 비룡폭포로 가는 길 온천 원수 지대를 배경으로 # 비룡폭포로 가는 길 펼쳐져 있는 온천 원수 지역의 쥐룽취엔(聚龙泉)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온천 지역을 가게 되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 2018. 11. 14.
[중국/안투] 백두산 ② : 백두산 정상 # 백두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천지 풍경 세상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백두산' 정상에서 '천지'를 보는 일은 삼대가 덕을 쌓아야 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보기 힘들다. 워낙 높은 고지에 있다 보니 항상 구름에 덮여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백두산'으로 출발하기 전 일기예보에서 날씨가 흐리다고 해, 과연 '천지'를 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었다. 실제로 '백두산 풍경구 북문'에 도착해 지프차를 타고 올라오는 내내 구름이 잔뜩 끼어있어서, 아무래도 이번 산행에서는 '천지'는 다 봤구나 거의 포기를 하면서 올라왔다. 그런데 하늘이 도왔는지 '백두산 국가급 자연보호구(长白山国家级自然保护区)' 주차장에 도착하니, 다행히 '백두산' 정상 근처는 구름 한 점 없이 맑게 개어있었다. 우린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백두산.. 2018. 11. 13.
[중국/안투] 백두산 ① : 옌지에서 백두산 정상 가는 길 # 지프차를 타고 백두산 정상으로 가는 길 민족의 명산 백두산 가기 여행을 온 이후 가장 이른 시간에 기상을 했다. 이유는 단 하나! 우리 민족의 고향 '백두산'을 가기 위해서였다. 얼마 전 KBS 예능 를 보니, 지금은 '베이징(北京)'으로 들어가 국내선 비행기를 갈아타고 '창바이산공항(长白山机场)'을 통해 '백두산'을 가는 것 같은데, 우리가 여행을 떠났던 2006년 당시에는 '백두산'에 가기 위해선 일반적으로 두 개의 루트를 통해 갔었다. 하나는 '다롄(大连)'으로 들어가 '단둥(丹东)'을 거쳐 '압록강'을 따라 '안투현(安图县)'에 위치한 '백두산'으로 들어가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옌지'로 들어가 '옌지'에서 '백두산'을 가는 방법이었다. 두 개의 방법 다 교통 편이 좋지 않아 시간이 많이 .. 2018. 11. 12.
[중국/투먼] 중국 도문 변경(도문대교) # 중국 도문 변경 풍경 가장 가까이에서 북한을 바라보다 '망강각'을 나와 우리는 더 가까이에서 북한 땅을 보기 위해 '투먼(图们)'으로 향했다. # 두만강을 따라 달리며 바라본 북한 풍경 '두만강'을 끼고 1시간 넘게 달려 드디어 '투먼'의 국경지역에 위치한 '중국 도문 변경(中国图们边境)'에 도착했다. '투먼'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의 '남양'과 마주한 도시다. 그리고 '투먼'과 '남양'을 잇는 길이 100m의 다리가 있는데, 이 다리가 바로 '도문대교(图们大桥)'다. 우리가 북한을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찾은 이유가 바로 '도문대교' 때문인데, 그 이유는 '도문대교'가 절반은 중국 땅, 나머지 절반은 북한 땅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었다. # 도문대교. 다리 하부의 빨간색 부분은 중국, .. 2018. 11. 10.
[중국/룽징] 싼허 전망대(망강각) # 망강각에서 바라본 북한 회령시 풍경 전망대에 올라 회령을 바라보다 '윤동주 생가'에서 나와 차로 1시간을 달려 우린 '싼허(三合)'에 도착했다. 일단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멘빠오처' 기사님께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을 부탁했더니, 우리를 작은 식당으로 안내해 주셨다. 식당 이름은 '삼합토닭곰집'! '토닭곰'은 우리나라로 치면 '삼계탕'에 해당된다. # 삼합토닭곰집 간판 # 조선족 마을이라 그런가 중국답지 않게 깨끗하고 깔끔한 삼합토닭곰집 앞 거리 풍경 '싼허'의 변두리에 위치해 있는 '삼합토닭곰집'의 '닭곰탕'은 비교적 맛이 좋았다. 오래간만에 한국 음식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운 후 기분 좋게 식당 앞 마당 벤치에서 쉬었다가 북한의 '회령시'를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출발했다. .. 2018. 11. 8.
[중국/룽징] 윤동주 생가(명동촌) # 룽징 명동촌의 윤동주 생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우리는 '룽징' 시내를 벗어나 30여 분 거리에 위치한 민족 시인 '윤동주'의 생가로 향했다. # 룽징에서 윤동주 생가 가는 길 # 윤동주 생가 근처 명동촌 풍경 '윤동주 생가'가 위치해 있는 '명동촌(明东村)'은 '룽징'에서도 거리가 좀 떨어져 있는 조용한 시골마을이었다. 이렇게 조용한 촌마을까지 우리 민족이 일본의 폭압을 피해 들어와 살았다는 현실이 씁쓸해 지려는 순간 '윤동주 생가'가 오가는 이 하나 없이 쓸쓸하게 그 초라한 모습을 드러냈다. # 우리가 방문했던 2006년 때와는 달리 새 단장을 한 2017년 윤동주 생가 풍경 (출처 : 오마이뉴스) 마당 한구석에는 코스모스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지만, 민족 시인 .. 2018. 11. 7.
[중국/룽징] 용두레 우물 & 룽징시 인민정부 # 용정지명기원의 우물 기념비 룽징이란 지명의 유래를 찾아서 '일송정'을 내려와 우린 또 다른 의 흔적을 찾아갔다. # 용두레 우물로 가는 길에 찍은 용정고급중학교 우리가 찾은 의 두 번째 흔적은 '룽징' 시내에 위치한 '용두레 우물'이었다. '용두레 우물'은 '쥐롱여우하오꽁위엔(巨龙友好公园)' 내에 위치해 있었다. '룽징'은 19세기 말 조선에서 이민해 온 '장인석', '박인언' 등이 '용두레 우물'을 발견하고 정자를 세운 후, '용정촌'이라고 이름을 붙였다는데서, 현재의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비록 작은 우물 하나에 불과하지만 '룽징'에 거주하는 조선족 역사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 용정지명기원의 우물 기념비 # 용정지명기원의 우물 기념비 앞에서 선생님들과 "용두레 우물가에 밤새 소리 들릴 때.. 2018. 11. 7.
[중국/룽징] 비암산 일송정 # 일송정의 소나무 일송정 푸른 솔은 '옌지역'에서 내려 숙소에 짐을 놓고 역시 '멘빠오쳐'를 렌트해 '룽징(龙井)'으로 출발했다. 우리가 '룽징'에서 제일 먼저 찾은 곳은 가곡 로 유명한 '일송정(一松亭)'이었다. '일송정'은 '룽징'에서 서쪽으로 약 3km 떨어진 '비암산(琵岩山)'에 위치한 소나무와 정자를 가리킨다. # 일송정 정자와 소나무 일제강점기 '룽징'은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하던 곳으로, 산 정상에 우뚝 서 있는 '일송정'은 독립의식을 고취하는 상징이었으며, 독립운동가들의 항일운동에 관한 회의 장소였다. '일송정'이 특히 우리 민족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1933년 '윤해영' 작사, '조두남' 작곡의 가곡에 나오는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란 가사에 '일송정'이.. 2018. 11. 5.
[중국/옌지] 창춘에서 옌지 가는 길 # 옌지역 (출처 : Wikimapia) 기차에서 하룻밤 '숙소'로 돌아와 짐을 챙긴 후 민박을 예약할 때 미리 주인아주머니께 부탁했던 '옌지(延吉)'행 기차표를 받았다. 민박집 아들과 아쉬운 작별의 사진을 찍은 후 우리는 캄캄한 밤에 '창춘역(长春站)'으로 출발했다. # 민박집 주인아주머니의 늦둥이 막내아들과 밤 9시 30분 열차다 보니 기차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해 만반의 준비를 해서 기차역에 도착했다. # 창춘역 # 창춘역 맞은편 백화점 건물 역 대합실은 우리처럼 밤기차를 타기 위해 온 승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겨우겨우 자리를 찾아 앉고 기차 시간까지 끝없는 기다림을 시작했다. 선생님들은 난생처음 기차에서 하룻밤 잘 수 있게 되었다며 무지 설레셨다. 나도 선생님들께 좋은 경험을 하나 드린 것 같아 내.. 2018. 11. 4.
[중국/창춘] 창춘세계조각공원 # 창춘세계조각공원의 친선-평화-봄 조각품 아름다운 조각품을 감상하며 산책하기 '멘빠오처' 기사님의 추천으로 '원화광장' 근처에서 점심을 먹은 후, 우린 '창춘'에서의 마지막 여정을 시작했다. # 원화광장 근처 식당 앞에서 부장님, 국어쌤과 우리의 '창춘'에서의 마지막 여행지는 '런민따제(人民大街)' 남쪽에 위치한 '창춘세계조각공원(长春世界雕塑公园)'! '창춘세계조각공원'은 2000년에 건설되어 2003년에 개원했다. '친선, 평화, 봄날'을 주제로 동·서방 문화를 보여주는 세계 212개 국가와 중국의 대가들이 출품한 조각 작품 441점이 항구적으로 전시되어 있다. 사실 우리가 '창춘세계조각공원'을 찾았을 때는 개원한지 3년 밖에 안돼서 그런가 조각 작품이 그다지 많지 않아, 여기가 '조각공원'이 맞나 .. 2018.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