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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중국/충칭] 중국싼샤박물관 # 충칭 싼샤박물관 전경 과연 득(得)인지 실(失)인지? ※ 이 글은 오직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글일 뿐, 사실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미리 밝힙니다. '인민대례당'을 내려와 '인민광장'을 가로질러 가면 또 하나의 거대한 건물이 그 위용을 뽐내며 우뚝 서있다. 2004년 12월 중국의 '싼샤 댐' 건설로 물속에 잠긴 싼샤(三峡) 지역의 역사·문화유산과 인류의 생활환경 보호 및 그 연구 결과를 사람들에게 전시하기 위해 지어진 '중국싼샤박물관(重庆中国三峡博物馆)'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예로부터 중국은 '황허(黄河)를 다스리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치수(治水)에 많은 힘을 쏟았다. 이 말은 중국 문명이 어디에서 발생했는지를 알면 쉽게 이해가 되는 말이다. 중국의 문명은 '황허'에서 발.. 2018. 9. 16.
[중국/충칭] 충칭 인민광장 # 충칭 인민광장에서 바닥에 글씨를 쓰고 있는 아저씨 중국인들의 취미생활 계단을 내려오자 넓은 광장이 펼쳐졌다. 중국 어디를 가나 있다는 '인민광장(人民广场)'이었다. 내가 보기엔 평지가 거의 없는 충칭에선 가장 넓은 곳 같은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광장은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좁아 보였다. 광장에는 부모와 함께 산책을 나온 아이들도 많았지만, 주로 할머니나 할아버지와 함께 산책을 나온 아이들의 노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 중국도 우리나라처럼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많다 보니, 은퇴한 조부모나 외조부모들이 육아를 대신하는 가정이 많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여기저기에서 놀고 있는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광장의 중앙으로 나왔다. '인민광장' 한가운데서 바라본 '인민대례당'과 '.. 2018. 9. 15.
[중국/충칭] 인민대례당 # 충칭 인민대례당 충칭의 랜드마크 잠시 둘러보기 우리가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구지 진열관'을 나와 다음으로 향한 곳은 근처에 위치한 충칭의 랜드마크 '인민대례당(重庆市人民大礼堂)'이었다. '인민대례당'은 맞은편으로 '중국싼샤박물관'이 위치해 있고, 그 사이에는 '인민광장'이 있어 우리는 시간의 여유를 두고 이곳을 관람하기로 했다. 버스는 우리를 '인민대례당'의 왼쪽에 내려줬다. 충칭 자체가 산악지역에 건설된 도시이다 보니 '인민대례당'도 매우 급한 경사의 계단을 올라가야만 볼 수 있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학생들과 함께 계단을 올라 '인민대례당'에 도착하니 화려한 색채의 비루(牌楼 : 차양이 있고, 둘 또는 네 개의 기둥이 있는 장식용의 건축물)가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인민대례당'은 베이징의 .. 2018. 9. 13.
[중국/충칭]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구지 진열관 #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구지 진열관 입구 한국 근대사의 흔적을 찾아서 점심을 먹고 우리가 제일 먼저 간 곳은 바로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구지 진열관(重庆大韩民国临时政府旧址陈列馆)'이었다. #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구지 진열관 안내판 상하이(上海)에 임시정부를 세운 후 일본에 쫓기고 쫓겨 마지막으로 옮긴 곳. 우리 선조들이 머나먼 중국 내륙까지 와서 임시정부를 세우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지 생각하니 가슴 한편이 찡했다. 요즘 우리는 너무나 과거를 모르고 지내는 것 같다.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흘러 당시를 사셨던 분들이 이제는 거의 돌아가시고 안 계시기 때문은 아닐까? 최근에 일본을 다녀왔다. 그동안 난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글 수 있고, 도시 어디를 다녀도 깨끗하며, 친절함이 몸에 밴 일본과 일본.. 2018. 9. 12.
[중국/충칭] 충칭 시내 & 찐이지우러우 # 충칭 시내 풍경 중국 최대의 도시 충칭을 가다 새벽같이 일어나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공항 안은 방학을 해서 그런지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갈등이 점점 높아지고는 있다고 하는데, 공항 안은 중국 보따리 상과 유커들로 인해 질서라곤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출발 2시간 반 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잘하면 비행기를 놓칠 판이었다. 부랴부랴 티켓팅을 마치고 짐을 부친 후 우린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출국심사를 마치고 면세점에 들릴 틈도 없이 아슬아슬하게 '충칭(重庆)'행 아시아나항공에 오를 수 있었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30분쯤 지나자 기내식이 나왔다. 어제저녁도 일찍 먹은 데다, 아침에도 새벽같이 비행기를 타다 보니 배가 많이 고팠는데... 비행기 기내식은 그.. 2018. 9. 11.
[한국/인천] 차이나타운 & 연경 # 인천 차이나타운 연경 한국 속의 중국을 만나다 이런 말이 있다. 세계 여러 민족 중에 어디에 갔다 놔도 살아남는 민족이 중국 한족(汉族)이라는... 다시 말하자면 세상에서 제일 생활력이 강한 민족이 중국 한족이라는 말이다. 그래선지 세계의 어느 나라에 가더라도 '차이나타운'을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생활력 강한 화교(华侨)들도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떠난 나라가 있으니, 바로 우리나라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과거 중국이 한국전쟁에 참전하는 바람에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지 못했다고 생각한 군부정권은 우리나라에 있던 화교들을 탄압했다고 한다. 그래서 군부정권의 탄압을 피해 대부분의 화교들은 타이완이나 미국, 캐나다 등으로 이주하거나, 남아 있더라도 자신이 화교라는 사실을 굳이 남들에게 들어내놓.. 2018. 9. 11.
[일본/간사이] '17 Kansai Epilogue # 간사이국제공항의 노을 여행을 마무리하며 3박 4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귀국길에 올랐다. 첫날 왔던 길을 되돌아 '난카이 난바역'으로 갔다. 매표소에 들러 '라피트' 티켓을 교환한 후 근처에 위치한 한 소바집 '잔마이쇼쿠도(ざんまい食堂)'에 들러 따뜻한 온소바로 점심을 해결했다. # 간사이국제공항행 라피트 티켓 # 난카이 난바역 주변 잔마이쇼쿠도 시간이 좀 남긴 했지만, 딱히 할 일도 없어 그냥 역으로 들어가 대합실에서 지루한 기다림을 시작했다. # 때마침 들어와 대기 중인 라피트를 배경으로 # 난카이 난바역에 대기 중인 라피트 # 난카이 난바역 대합실에서 라피트를 기다리며 지루한 기다림 끝에 3시 35분 '라피트'를 타고 '간사이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 8시 5분 비행기라 여유가 많이 있었.. 2018. 9. 9.
[일본/오사카] 오사카성 # 오사카성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오사카성 대망의 간사이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귀국 편 비행기가 저녁 8시 5분에 떠서, 오전에 한 코스 정도는 더 둘러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날이다. 마지막 호텔 조식을 먹은 후 프런트에 짐을 맡기고 우리는 근처 '신사이바시역'으로 갔다. 목적지는 '나고야성(名古屋城)', '구마모토성(熊本城)'과 함께 일본의 3대 성이라 불리는 '오사카성(大阪城)'! '신사이바시역'에서 미도스지선 지하철을 타고 '혼마치역(本町駅)'에서 내려, 다시 츄오선으로 환승한 후 '다니마치욘초메역(谷町四丁目駅)'으로 갔다. # 신사이바시역에서 다니마치욘초메역까지 가는 지하철표 '다니마치욘초메역' 9번 출구로 나오니 '오사카 역사박물관(大阪歴史博物館)'이 우리를 반겼다. 들어가서 관람을 하고.. 2018. 9. 8.
[일본/오사카] 도톤보리 야경 & 겐로쿠스시 # 오사카 도톤보리 야경 화려한 도톤보리의 밤 속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서 일찍 나온다고 나왔는데도, '도톤보리'에 도착하니 이미 해는 서산 너머로 그 모습을 감추고 없었다. 오사카의 최대 번화가답게 '도톤보리'는 한낮의 더위를 피해 느지막이 나온 사람들로 낮보다 더 복잡했다. 부실한 점심으로 끼니를 해결했던 우리는 저녁이라도 푸짐하게 먹기 위해 조명이 켜져 화려한 '도톤보리' 골목을 통과해 첫날 갔었던 '겐로쿠스시'로 갔다. #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한 도톤보리의 야경 오늘은 줄만 줄기차게 서는 날인가 보다. '겐로쿠스시' 앞은 저녁식사를 하러 온 관광객들의 줄로 골목에 의도치 않게 중앙분리대가 만들어져 있었다. # 겐로쿠스시 대기 줄에 서서 "초밥 먹기 참 힘들다! 그렇지?" "네." "다른 .. 2018. 9. 7.
[일본/오사카] 유니버설 시티 & 테마열차 # 오사카 유니버설 시티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열차를 타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을 가기 위해서는 '유니버설 시티역(ユニバーサルシティ駅)'에서 내려 '유니버설 시티(ユニバーサル・シティ)'를 가로질러 가면 된다. 우리는 사람이 너무 많이 일정에 차질이 있을까 봐 '유니버설 시티'는 나오면서 구경하기로 하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으로 갔었다. 그래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관람을 마친 후 지헌이와 난 전철역으로 가면서 '유니버설 시티'를 한 번 슥 훑고 가기로 했다. '유니버설 시티'는 좁은 길을 따라 양옆으로 고층 빌딩들이 쭉 늘어서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거대 쇼핑몰 '유니버설 시티 워크 오사카(ユニバーサル・シティウォーク大阪™)'와 '더 파크 프런트 호텔 앳 유니버설(ザ.. 2018. 9. 6.
[일본/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③ : 미니언 파크 외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미니언 파크 분수 영화 속 한 장면을 거닐다! 점심을 먹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나머지 테마존을 관람하기 위해 다시 거리로 나왔다. 확실히 한낮이라 그런가 내리쬐는 햇살이 너무도 강렬해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땀이 났다. 이미 목적한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 관람을 마쳤으니, 이제 그냥 도톤보리로 돌아가도 후회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지헌아! 날도 덥고 그늘도 없는데, 우리 그냥 돌아갈까?" "삼촌! 그래도 좀만 더 구경하다 가요!" "그럼 우리 '미니언 파크'랑 '쥐라기 공원'만 한 번 훑어보고 돌아가자!" "네!" 지헌이가 조금만 더 구경하다가 가자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우리는 먼저 '루이스 N.Y 피자 팔러' 바로 옆에 위치한 '.. 2018. 9. 5.
[일본/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② : 루이즈 N.Y 피자 팔러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루이즈 N.Y 피자 팔러 점심은 피자와 스파게티로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를 나와 '쥐라기 공원'을 거쳐 우리가 간 곳은 '미니언 파크' 근처에 위치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루이즈 N.Y 피자 팔러(Louie's N.Y Pizza Parlor)'! 지헌이가 피자와 스파게티가 먹고 싶다고 해서 우린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의 정반대 편에 위치한 이곳까지 더위를 뚫고 갔다. '루이즈 N.Y 피자 팔러'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푸드코트에 입점해 있다보니 식당 안은 앉을 자리 없이 꽉 차있었다. # 앉을 자리 없이 꽉 찬 푸드코트의 테이블 앉을 자리를 찾는 것은 두 번째 일이고, 우선은 주문을 하기 위해 줄을 서야 했다. '유니버.. 2018. 9. 4.
[일본/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① :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호그와트성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 포터 유람기 오사카 여행의 셋째 날이 밝았다. 오늘은 하루 종일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niversal Studios Japan™)' 관람을 하기로 했다. 하루 종일 그늘도 없는 넓은 광장의 뙤약볕을 돌아다녀야 하기에 조식을 먹은 후 호텔 셔틀버스를 이용해 '오사카 난바역'으로 갔다. 우리는 '오사카 난바역'에서 한신난바센(阪神なんば線)을 타고 '니시쿠조역(西九条駅)'으로 갔다. # 니시쿠조행 한신난바센 지하철 티켓 아침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니시쿠조역'까지는 사람이 별로 없어 편하게 갈 수 있었다. 하지만 '니시쿠조역'을 나와 JR열차를 타기 위해 'JR니시쿠조역'으로 오니 관광객들로 가뜩이나 좁은 역이 더 비좁아 보였다. '그럼 그.. 2018.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