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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6

[일본/간토] '10 Kanto Epilogue # 후지산 시즈오카공항에 계류 중인 ANA 여객기 여행을 마무리하며 귀국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아쉬워서 그랬는지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창문을 열었더니 흐리긴 하지만 날이 개어있었다. 부지런히 씻고 짐을 꾸린 후 호텔 주변 산책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비온 끝이라 날이 여름답지 않게 조금 쌀쌀하긴 했지만, 더운 것보단 나을 거란 생각에 주변 마을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조식 시간이 있어 멀리 가지는 못할 것 같아 호텔 근처를 한 바퀴 돌기로 했다. 확실히 '칸데오 호텔 시즈오카 시마다(カンデオホテルズ静岡島田)'가 시골에 위치해 있다 보니 마을은 공기도 맑고 조용했다. 난 호텔 옆을 흐르는 작은 개천을 따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한가로운 농촌 마을을 구경했다. 일본의 시골은 우리나라의 시골 풍.. 2018. 12. 25.
[중국/둥베이] '06 Dongbei Epilogue # 인천국제공항 여행을 마무리하며 길었던 7일간의 여행 일정을 모두 끝냈다. 우린 '시타제'에 위치한 숙소로 다시 돌아와 귀국 짐을 꾸렸다. # 선양 시타제 우리집 민박 앞 풍경 # 선양 시타제 우리집 민박 거실 풍경 # 우리집 민박 입구에서 기·가쌤과 # 우리집 민박 입구에서 국어쌤과 선생님 몇 분이 귀국할 때 필요한 선물을 사러 가자고 하셔서, 난 '창춘'을 가기 위해 갔었던 '선양 장거리 버스터미널' 근처 '선양팡위엔따샤(沈阳方圆大厦)' 주변에 위치한 '까르푸'로 선생님들을 모시고 갔다. '까르푸'에서 중국 술과 차 등을 구입한 후 저녁 식사 겸 여행 쫑파티를 하기 위해 다시 '시타제'로 돌아왔다. # 선양 까르푸 베이짠(北站)점 앞에서 국어쌤, 기·가쌤과 # 선양팡위엔따샤 앞에서 저녁 시간까지는 .. 2018. 11. 21.
[일본/산인] '17 San'in Epilogue # 요나고기타로공항에 계류 중인 ANA 여객기 여행을 마무리하며 '미즈키 시게루 로드' 산책이 예정보다 늦어져 호텔에 돌아오자마자 엄마한테 한 소리 들었다. 그래도 그 잔소리가 왜 이렇게 노래처럼 들리는지! 아무래도 이번 여행 힐링을 제대로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행히 짐을 미리 싸 놓아서, 짐을 챙겨 나오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체크아웃을 한 후 호텔 직원들한테 인사를 하고 '사카이미나토역'으로 왔다. '돗토리 마쓰에 패스' 유효기간이 다 되 역 자판기에서 '요나고기타로공항행' 기차표를 끊고, 시간이 남아 대합실에서 사진을 찍었다. # JR사카이미나토역 대합실 # 요나고기타로공항행 기차표 역 승강장을 보니 우리를 공항으로 싣고 갈 기차가 벌써 도착해 대기하고 있었다. 와우~! 운이 .. 2018. 10. 28.
[중국/쓰촨] '16 Sichuan Epilogue # 장베이국제공항 풍경 여행을 마무리하며 자의에 의해 출발한 여행이 아닌 타의에 의해 출발한 업무의 연장이었던 '2016 쓰촨 국제교류' 일정을 마쳤다. 모처럼 느긋하게 아침을 맞이하고, 비행기 시간에 맞춰 호텔을 나섰다. 러쉬아워를 피한 덕에 호텔에서 '장베이국제공항'까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장베이국제공항'은 중국에서도 보안 검색이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곳답게, 비행기 발권을 하는데도 엑스레이 검색대를 통과해야 했다. # 충칭 장베이국제공항에서 모든 출국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올랐다. 2016년은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학교를 옮기기도 전에 출장을 다녀왔고, 옆 학교에 수업 지원을 나가게 되었으며, 원하지 않던 업무를 맡게 되면서 일 폭탄을 맞았다. 거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예.. 2018. 9. 30.
[일본/간사이] '17 Kansai Epilogue # 간사이국제공항의 노을 여행을 마무리하며 3박 4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귀국길에 올랐다. 첫날 왔던 길을 되돌아 '난카이 난바역'으로 갔다. 매표소에 들러 '라피트' 티켓을 교환한 후 근처에 위치한 한 소바집 '잔마이쇼쿠도(ざんまい食堂)'에 들러 따뜻한 온소바로 점심을 해결했다. # 간사이국제공항행 라피트 티켓 # 난카이 난바역 주변 잔마이쇼쿠도 시간이 좀 남긴 했지만, 딱히 할 일도 없어 그냥 역으로 들어가 대합실에서 지루한 기다림을 시작했다. # 때마침 들어와 대기 중인 라피트를 배경으로 # 난카이 난바역에 대기 중인 라피트 # 난카이 난바역 대합실에서 라피트를 기다리며 지루한 기다림 끝에 3시 35분 '라피트'를 타고 '간사이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 8시 5분 비행기라 여유가 많이 있었.. 2018. 9. 9.
[타이완/타이베이] '16 Taipei Epilogue # 김포행 중화항공에서 바라본 쑹산국제공항 여행을 마무리하며 2016년 여름, 조카 예원이와의 3박 4일간의 타이베이 여행이 끝났다. 뜨거운 뙤약볕에 하루 종일 타이베이의 거리를 거닐며 예원이와의 다사다난했던 아름다운 추억 쌓기는 '쑹산국제공항'에서 '김포'행 비행기에 오르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 타이베이 쑹산국제공항 출국장에서 # 타이베이 쑹산국제공항 출국장 여행 기간 동안 울 예원이는 무엇을 배우고 느꼈을까? 난 예원이가 삼촌과의 여행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우물 밖으로 뛰쳐나와 넓은 세상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길 바란다. 그리고 이번 여행이 그 초석이 되었길 바란다. # 우리를 태우고 갈 김포행 중화항공 여객기 # 비행기를 타러 가는 예원이 비행기가 활주로를 달려 타이베이 상공으.. 2018.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