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유적지5

[중국/상하이]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유적지 # 상하이 대하민국임시정부 유적지 현판 고달팠던 대한민국 최초 정부의 흔적을 찾아서 따가운 햇살이 창문 틈으로 새어 들어 눈을 감고 있어도 날이 밝음을 알 수 있는 아침,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3일 동안 비를 맞고 돌아다니다 보니 온몸이 찌뿌듯했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다행히도 날이 화창하게 개어 있었다. # 민박집에서 내려다 본 아파트 단지 풍경 민박집에서 차려준 아침을 간단히 먹고 난 먼저 밖으로 나왔다. 아파트 입구에는 이미 우리를 태우고 갈 멘빠오처가 대기하고 있었다. 수학쌤 가족들이 나오기 전까지 난 잠깐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를 둘러본 후 차에 올랐다. # 민박집 앞에 대기 중인 멘빠오처 # 민박집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 풍경 '상하이'에서의 우리의 첫 번째 여.. 2019. 4. 14.
[중국/룽징] 윤동주 생가(명동촌) # 룽징 명동촌의 윤동주 생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우리는 '룽징' 시내를 벗어나 30여 분 거리에 위치한 민족 시인 '윤동주'의 생가로 향했다. # 룽징에서 윤동주 생가 가는 길 # 윤동주 생가 근처 명동촌 풍경 '윤동주 생가'가 위치해 있는 '명동촌(明东村)'은 '룽징'에서도 거리가 좀 떨어져 있는 조용한 시골마을이었다. 이렇게 조용한 촌마을까지 우리 민족이 일본의 폭압을 피해 들어와 살았다는 현실이 씁쓸해 지려는 순간 '윤동주 생가'가 오가는 이 하나 없이 쓸쓸하게 그 초라한 모습을 드러냈다. # 우리가 방문했던 2006년 때와는 달리 새 단장을 한 2017년 윤동주 생가 풍경 (출처 : 오마이뉴스) 마당 한구석에는 코스모스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지만, 민족 시인 .. 2018. 11. 7.
[중국/룽징] 용두레 우물 & 룽징시 인민정부 # 용정지명기원의 우물 기념비 룽징이란 지명의 유래를 찾아서 '일송정'을 내려와 우린 또 다른 의 흔적을 찾아갔다. # 용두레 우물로 가는 길에 찍은 용정고급중학교 우리가 찾은 의 두 번째 흔적은 '룽징' 시내에 위치한 '용두레 우물'이었다. '용두레 우물'은 '쥐롱여우하오꽁위엔(巨龙友好公园)' 내에 위치해 있었다. '룽징'은 19세기 말 조선에서 이민해 온 '장인석', '박인언' 등이 '용두레 우물'을 발견하고 정자를 세운 후, '용정촌'이라고 이름을 붙였다는데서, 현재의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비록 작은 우물 하나에 불과하지만 '룽징'에 거주하는 조선족 역사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 용정지명기원의 우물 기념비 # 용정지명기원의 우물 기념비 앞에서 선생님들과 "용두레 우물가에 밤새 소리 들릴 때.. 2018. 11. 7.
[중국/룽징] 비암산 일송정 # 일송정의 소나무 일송정 푸른 솔은 '옌지역'에서 내려 숙소에 짐을 놓고 역시 '멘빠오쳐'를 렌트해 '룽징(龙井)'으로 출발했다. 우리가 '룽징'에서 제일 먼저 찾은 곳은 가곡 로 유명한 '일송정(一松亭)'이었다. '일송정'은 '룽징'에서 서쪽으로 약 3km 떨어진 '비암산(琵岩山)'에 위치한 소나무와 정자를 가리킨다. # 일송정 정자와 소나무 일제강점기 '룽징'은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하던 곳으로, 산 정상에 우뚝 서 있는 '일송정'은 독립의식을 고취하는 상징이었으며, 독립운동가들의 항일운동에 관한 회의 장소였다. '일송정'이 특히 우리 민족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1933년 '윤해영' 작사, '조두남' 작곡의 가곡에 나오는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란 가사에 '일송정'이.. 2018. 11. 5.
[중국/충칭]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구지 진열관 #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구지 진열관 입구 한국 근대사의 흔적을 찾아서 점심을 먹고 우리가 제일 먼저 간 곳은 바로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구지 진열관(重庆大韩民国临时政府旧址陈列馆)'이었다. #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구지 진열관 안내판 상하이(上海)에 임시정부를 세운 후 일본에 쫓기고 쫓겨 마지막으로 옮긴 곳. 우리 선조들이 머나먼 중국 내륙까지 와서 임시정부를 세우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지 생각하니 가슴 한편이 찡했다. 요즘 우리는 너무나 과거를 모르고 지내는 것 같다.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흘러 당시를 사셨던 분들이 이제는 거의 돌아가시고 안 계시기 때문은 아닐까? 최근에 일본을 다녀왔다. 그동안 난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글 수 있고, 도시 어디를 다녀도 깨끗하며, 친절함이 몸에 밴 일본과 일본.. 2018.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