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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3

[중국/상하이]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유적지 # 상하이 대하민국임시정부 유적지 현판 고달팠던 대한민국 최초 정부의 흔적을 찾아서 따가운 햇살이 창문 틈으로 새어 들어 눈을 감고 있어도 날이 밝음을 알 수 있는 아침,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3일 동안 비를 맞고 돌아다니다 보니 온몸이 찌뿌듯했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다행히도 날이 화창하게 개어 있었다. # 민박집에서 내려다 본 아파트 단지 풍경 민박집에서 차려준 아침을 간단히 먹고 난 먼저 밖으로 나왔다. 아파트 입구에는 이미 우리를 태우고 갈 멘빠오처가 대기하고 있었다. 수학쌤 가족들이 나오기 전까지 난 잠깐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를 둘러본 후 차에 올랐다. # 민박집 앞에 대기 중인 멘빠오처 # 민박집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 풍경 '상하이'에서의 우리의 첫 번째 여.. 2019. 4. 14.
[중국/상하이] 마시청 서커스 & 황푸꽁위엔(황포공원) & 난징루(남경로) # 상하이 난징루 야경 화려한 상하이의 밤 속으로 픽업을 나온 멘빠오쳐(面包车)를 타고 1시간 정도를 달려 우린 '상하이(上海) 훙차오루(虹桥路)'에 위치한 '무지개 민박'에 도착했다. 고층의 아파트 단지에 위치한 '무지개 민박'에 짐을 푼 후, 어르신들을 배려해 오후 내내 민박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난 어르신들이 쉬고 계신 사이 민박집 주인 아들과 일정에 대해 상의를 했다. 알고 봤더니 민박집 주인 아들이 가이드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 저렴한 가격에 여행 가이드를 해주기도 한다고 해서,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화둥(华东)' 여행의 특성상 어르신들을 최대한 편하게 모시기 위해 우리의 전 여행 일정을 맡기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벌써 날이 저물었다. 우리는 민박집에서 제공하는 저녁.. 2019. 1. 3.
[중국/화둥] '07 Huadong Prologue # 청주국제공항 전경 (출처 : 경향신문) 시작하기 전에 2006년 '둥베이(东北)' 여행을 다녀온 후 수학쌤께서는 부모님을 모시고 중국을 한 번 다녀오고 싶으시다며 내게 겨울 방학 때 같이 갔다 오자고 제안하셨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나로서는 아직 부모님을 모시고 해외여행을 한 번도 나가보지 못했기에, 죄송한 나머지 남의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오는 일이 썩 내키지는 않았다. 하지만 연세가 많으셔 마지막 여행이 될지도 모를 것 같다며, 수학쌤께서 하도 간곡히 부탁을 하셔, 결국 난 2007년 1월 18일 수학쌤 부모님과 가족들을 인솔해 중국 '화둥(华东)'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화둥' 지역으로 여행지를 결정한 이유는 고령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여행을 하기에 '베이징(北京)' 쪽보다는 따뜻할 것 .. 2019.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