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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징6

[중국/둥베이] '06 Dongbei Epilogue # 인천국제공항 여행을 마무리하며 길었던 7일간의 여행 일정을 모두 끝냈다. 우린 '시타제'에 위치한 숙소로 다시 돌아와 귀국 짐을 꾸렸다. # 선양 시타제 우리집 민박 앞 풍경 # 선양 시타제 우리집 민박 거실 풍경 # 우리집 민박 입구에서 기·가쌤과 # 우리집 민박 입구에서 국어쌤과 선생님 몇 분이 귀국할 때 필요한 선물을 사러 가자고 하셔서, 난 '창춘'을 가기 위해 갔었던 '선양 장거리 버스터미널' 근처 '선양팡위엔따샤(沈阳方圆大厦)' 주변에 위치한 '까르푸'로 선생님들을 모시고 갔다. '까르푸'에서 중국 술과 차 등을 구입한 후 저녁 식사 겸 여행 쫑파티를 하기 위해 다시 '시타제'로 돌아왔다. # 선양 까르푸 베이짠(北站)점 앞에서 국어쌤, 기·가쌤과 # 선양팡위엔따샤 앞에서 저녁 시간까지는 .. 2018. 11. 21.
[중국/룽징] 싼허 전망대(망강각) # 망강각에서 바라본 북한 회령시 풍경 전망대에 올라 회령을 바라보다 '윤동주 생가'에서 나와 차로 1시간을 달려 우린 '싼허(三合)'에 도착했다. 일단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멘빠오처' 기사님께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을 부탁했더니, 우리를 작은 식당으로 안내해 주셨다. 식당 이름은 '삼합토닭곰집'! '토닭곰'은 우리나라로 치면 '삼계탕'에 해당된다. # 삼합토닭곰집 간판 # 조선족 마을이라 그런가 중국답지 않게 깨끗하고 깔끔한 삼합토닭곰집 앞 거리 풍경 '싼허'의 변두리에 위치해 있는 '삼합토닭곰집'의 '닭곰탕'은 비교적 맛이 좋았다. 오래간만에 한국 음식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운 후 기분 좋게 식당 앞 마당 벤치에서 쉬었다가 북한의 '회령시'를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출발했다. .. 2018. 11. 8.
[중국/룽징] 윤동주 생가(명동촌) # 룽징 명동촌의 윤동주 생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우리는 '룽징' 시내를 벗어나 30여 분 거리에 위치한 민족 시인 '윤동주'의 생가로 향했다. # 룽징에서 윤동주 생가 가는 길 # 윤동주 생가 근처 명동촌 풍경 '윤동주 생가'가 위치해 있는 '명동촌(明东村)'은 '룽징'에서도 거리가 좀 떨어져 있는 조용한 시골마을이었다. 이렇게 조용한 촌마을까지 우리 민족이 일본의 폭압을 피해 들어와 살았다는 현실이 씁쓸해 지려는 순간 '윤동주 생가'가 오가는 이 하나 없이 쓸쓸하게 그 초라한 모습을 드러냈다. # 우리가 방문했던 2006년 때와는 달리 새 단장을 한 2017년 윤동주 생가 풍경 (출처 : 오마이뉴스) 마당 한구석에는 코스모스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지만, 민족 시인 .. 2018. 11. 7.
[중국/룽징] 용두레 우물 & 룽징시 인민정부 # 용정지명기원의 우물 기념비 룽징이란 지명의 유래를 찾아서 '일송정'을 내려와 우린 또 다른 의 흔적을 찾아갔다. # 용두레 우물로 가는 길에 찍은 용정고급중학교 우리가 찾은 의 두 번째 흔적은 '룽징' 시내에 위치한 '용두레 우물'이었다. '용두레 우물'은 '쥐롱여우하오꽁위엔(巨龙友好公园)' 내에 위치해 있었다. '룽징'은 19세기 말 조선에서 이민해 온 '장인석', '박인언' 등이 '용두레 우물'을 발견하고 정자를 세운 후, '용정촌'이라고 이름을 붙였다는데서, 현재의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비록 작은 우물 하나에 불과하지만 '룽징'에 거주하는 조선족 역사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 용정지명기원의 우물 기념비 # 용정지명기원의 우물 기념비 앞에서 선생님들과 "용두레 우물가에 밤새 소리 들릴 때.. 2018. 11. 7.
[중국/룽징] 비암산 일송정 # 일송정의 소나무 일송정 푸른 솔은 '옌지역'에서 내려 숙소에 짐을 놓고 역시 '멘빠오쳐'를 렌트해 '룽징(龙井)'으로 출발했다. 우리가 '룽징'에서 제일 먼저 찾은 곳은 가곡 로 유명한 '일송정(一松亭)'이었다. '일송정'은 '룽징'에서 서쪽으로 약 3km 떨어진 '비암산(琵岩山)'에 위치한 소나무와 정자를 가리킨다. # 일송정 정자와 소나무 일제강점기 '룽징'은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하던 곳으로, 산 정상에 우뚝 서 있는 '일송정'은 독립의식을 고취하는 상징이었으며, 독립운동가들의 항일운동에 관한 회의 장소였다. '일송정'이 특히 우리 민족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1933년 '윤해영' 작사, '조두남' 작곡의 가곡에 나오는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란 가사에 '일송정'이.. 2018. 11. 5.
[중국/둥베이] '06 Dongbei Prologue # 선양 타오셴국제공항에 계류 중인 중국남방항공 여객기 시작하기 전에 2006년 여름 난 뜻하지 않게 학교 선생님들과 중국 '둥베이(东北) 여행'을 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혼자 방학을 이용해 중국 여행을 다녀오려 계획을 세웠다가, 어떻게 아셨는지 학년 부장 선생님께서 그러지 말고 학년 담임 전체 여행을 다녀오자 제안하셨다. 내가 미처 대답을 마치기도 전에 학년 선임 선생님께선 쇠뿔도 단김에 빼야 하신다며 담임 선생님들을 불러 모으셨고, 담임 선생님들께서는 그 자리에서 전원 만장일치로 오케이를 하셨다. 그래도 교사들의 여행인데 장소는 의미 있는 곳으로 정해야 한다며 '둥베이'로 정하셨고, 긴급 모임이 끝나자마자 학년 선임 선생님께서는 바로 비행기 티켓을 예약하시고 말았다. 유독 궁합이 좋아 단합이 잘 되는.. 2018.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