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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노래5

[J-POP] サザンオールスターズ(사잔 올스타즈) - SAUDADE~真冬の蜃気楼~ [J-POP] サザンオールスターズ(사잔 올스타즈) - SAUDADE~真冬の蜃気楼~ 겨울 하면 떠오르는 두 가지 느낌은 외로움과 쓸쓸함인 것 같다. 겨울이 깊어가는 지금 이 외로움과 쓸쓸함은 더 진해져만 간다. 솔직히 시골 생활에서의 한 겨울은 외로움 보단 쓸쓸함이 더 하다. 가로등 불빛조차 없고, 지나가는 인적조차 드물며, 간간히 '멍멍!' 하며 개 짖는 소리만 들려오는 한 겨울 시골 밤은 때로는 사람을 미쳐버리게 할 정도로 적막하기 때문이다. 이럴 땐 가끔씩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가 얼마나 반가운지... 아마도 내가 아직 도시의 때를 다 벗지 못했기 때문일 거란 생각이 든다. 서울에서 내려오자 마자 세탁기를 돌리고 잠시 창밖을 바라보았다. 어둑해진 골목길의 수명이 다했는지 계속 깜빡이는 가로등 불빛이 오.. 2024. 1. 21.
[J-POP] 桑田佳祐(쿠와타 케이스케) - 白い恋人達 [J-POP] 桑田佳祐(쿠와타 케이스케) - 白い恋人達 대망의 2024년 새해가 밝았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새해라고 해도 별 감흥이 없다. 그저 '아~! 이렇게 또 한 살을 먹었구나!'라는 생각만 들뿐... 올해 첫 포스팅은 2001년에 발표한 '쿠와타 상'의 솔로 최애곡인 '白い恋人達(하얀 연인들)'를 준비했다. 처음 '쿠와타 케이스케'와 '사잔 올스타즈'의 노래를 포스팅하려고 마음먹었을 때, 제일 먼저 포스팅하고 싶었던 곡이 바로 '白い恋人達'였다. 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가슴 한 켠이 먹먹해지는 이 노래를 아무런 준비 없이 포스팅하는 것이 왠지 이 노래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아니 사실대로 말하면, 워낙 좋아하는 노래다보니 꽁꽁 숨겨두고 나 혼자만 듣고 싶었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2024. 1. 5.
[J-POP] 桑田佳祐(쿠와타 케이스케) - 素敵な未来を見て欲しい [J-POP] 桑田佳祐(쿠와타 케이스케) - 素敵な未来を見て欲しい # 포스팅을 읽기 전에 - 이 포스팅은 지극히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을 기록해 놓은 것으로, 사실과는 무관함을 미리 밝히는 바이다. 크리스마스가 지난 지 벌써 나흘이 지났다. 내일모레면 대망의 2024년 새해가 밝는다. 그럼에도 오늘 이렇게 또 하나의 크리스마스 곡을 포스팅하는 이유는 바로 여러분들에게 너무너무 소개해 주고 싶은 곡이 있기 때문이다. '쿠와타 상'이 2002년에 발표한 앨범에 수록된 '素敵な未来を見て欲しい(멋진 미래를 보고 싶어)'란 곡이다.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난 ' MERRY X'MAS IN SUMMER'와 'クリスマス・ラブ(涙のあとには白い雪が降る)' 두 곡의 크리스마스 곡을 포스팅했었다. 사실은 원래 오늘 포스팅할 ' .. 2023. 12. 30.
[J-POP] サザンオールスターズ(사잔 올스타즈) - クリスマス・ラブ(涙のあとには白い雪が降る) [J-POP] サザンオールスターズ(사잔 올스타즈) - クリスマス・ラブ(涙のあとには白い雪が降る) 크리스마스이브다. 눈이 펑펑 올 줄 알았는데 오전에 잠깐 내리다가 그쳤다. 눈이 오다 만 점은 아쉽긴 하지만, 크리스마스 당일인 내일도 눈 소식이 있어 그것으로 만족한다. 오래간만의 긴 연휴, 그동안 못 잔 잠을 보충이라도 하듯 하루종일 tvN드라마 를 보며 이불속에서 뒹굴거렸다. 그래서 그런가 이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도 눈이 탱탱 부어 점점 시야가 좁아지고 있는 중이다. 원래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 당일보단 이브가 더 분주한데, 여기가 시골이라 그런가 크리스마스 이브의 분위기라고는 1도 느낄 수 없을 만큼 적막하고 고요하기만 하다. 집 앞 노루목 교회도 크리스마스 예배로 사람들이 북적여야 하는데, 하루.. 2023. 12. 24.
[J-POP] KUWATA BAND(쿠와타 밴드) - MERRY X'MAS IN SUMMER [J-POP] KUWATA BAND(쿠와타 밴드) - MERRY X'MAS IN SUMMER 뭐가 그리 바빴는지 추위가 절정에 다다른 지금까지 그동안 포스팅을 한 건도 올리지 못했다. 그사이 겨울은 점점 깊어져 벌써 모레면 크리스마스다. 그리고 2023년 한 해도 겨우 1주일이란 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 올 한해를 돌이켜 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동안 가지 못했던 여행을 원 없이 갔었고, 코로나도 정복하지 못했던 날 독감이 정복하면서 고열로 죽을 만큼 아프기까지 했으며, 10년 만에 신차를 뽑은 기쁨도 잠시 5개월도 채 못 되어 교통사고로 졸지에 중고차를 만들기도 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신규 거래처를 맡게 되면서 일 폭탄을 맞아 하루가 48시간이어도 모자를 만큼 정신없이 일을 했었다... 2023.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