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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10

[중국/안투] 백두산 ① : 옌지에서 백두산 정상 가는 길 # 지프차를 타고 백두산 정상으로 가는 길 민족의 명산 백두산 가기 여행을 온 이후 가장 이른 시간에 기상을 했다. 이유는 단 하나! 우리 민족의 고향 '백두산'을 가기 위해서였다. 얼마 전 KBS 예능 를 보니, 지금은 '베이징(北京)'으로 들어가 국내선 비행기를 갈아타고 '창바이산공항(长白山机场)'을 통해 '백두산'을 가는 것 같은데, 우리가 여행을 떠났던 2006년 당시에는 '백두산'에 가기 위해선 일반적으로 두 개의 루트를 통해 갔었다. 하나는 '다롄(大连)'으로 들어가 '단둥(丹东)'을 거쳐 '압록강'을 따라 '안투현(安图县)'에 위치한 '백두산'으로 들어가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옌지'로 들어가 '옌지'에서 '백두산'을 가는 방법이었다. 두 개의 방법 다 교통 편이 좋지 않아 시간이 많이 .. 2018. 11. 12.
[중국/옌지] 창춘에서 옌지 가는 길 # 옌지역 (출처 : Wikimapia) 기차에서 하룻밤 '숙소'로 돌아와 짐을 챙긴 후 민박을 예약할 때 미리 주인아주머니께 부탁했던 '옌지(延吉)'행 기차표를 받았다. 민박집 아들과 아쉬운 작별의 사진을 찍은 후 우리는 캄캄한 밤에 '창춘역(长春站)'으로 출발했다. # 민박집 주인아주머니의 늦둥이 막내아들과 밤 9시 30분 열차다 보니 기차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해 만반의 준비를 해서 기차역에 도착했다. # 창춘역 # 창춘역 맞은편 백화점 건물 역 대합실은 우리처럼 밤기차를 타기 위해 온 승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겨우겨우 자리를 찾아 앉고 기차 시간까지 끝없는 기다림을 시작했다. 선생님들은 난생처음 기차에서 하룻밤 잘 수 있게 되었다며 무지 설레셨다. 나도 선생님들께 좋은 경험을 하나 드린 것 같아 내.. 2018. 11. 4.
[중국/선양] 선양에서 창춘 가는 길 # 선양에서 창춘 가는 길에 만난 만주벌판의 옥수수밭 풍경 창춘까지의 험난한 여정 여행을 떠나 오기 전 난 미리 숙소와 교통 편을 예약해 놓았다. 특히 교통편 예약은 중국 여행에서는 아주 중요하다. 왜냐하면, 중국은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 거리가 상당히 멀어 기본 10시간 이상은 가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둥베이 여행'을 할 당시는 중국의 대도시 치안은 좋았지만, 도시를 벗어나 시골로 들어서게 되면 치안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중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한국에서 미리 기차표를 예매해 이동을 했다. 굳이 왜 기차표를 어렵게 예매까지 하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 거다. 이유는 중국의 인구 때문이다. 중국은 워낙 인구가 많고, 그 많은 인구들이 중국에서 가장 빠르고 안전한 교통수.. 2018. 10. 29.
[일본/요나고] 돗토리 사큐에서 사카이미나토역 가는 길 ② : 요괴 열차 # 요나고역 0번 승강장에 정차 중인 요괴 열차 환상세계로의 여행 '코난 기차'를 타고 왔다는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난 '요나고역 0번 승강장'에서 를 테마로 한 '요괴 열차'를 만나게 되었다. 는 '미즈키 시게루(水木しげる)' 원작의 만화이자 T.V 애니메이션으로 우리나라에선 투니버스에서 란 제목으로 방영이 되었었다. # 극장판 포스터 (출처 : Amazon.co.jp) 의 작가인 '미즈키 시게루'의 고향이 '사카이미나토'여서 '요나고역'과 '사카이미나토역'을 운행하는 JR사카이선 열차 중 일부를 '요괴 열차'로 운행하고 있는데, 우리는 운이 좋아 한꺼번에 두 개의 테마열차를 탈 수 있었다. # 오프닝 주제가 - 히카와 키요시(氷川きよし) (출처 : youtube) 늦은 오전부터 이른 오후까지 단.. 2018. 10. 21.
[일본/돗토리] 돗토리 사큐에서 사카이미나토역 가는 길 ① : 코난 기차 # 요나고역에 정차 중인 코난 테마 열차 산인 여행 테마 열차 이야기 '모래미술관'을 나와 다시 '사구 회관'으로 왔다. '모래미술관' 앞에서 버스를 타도 그만이었지만, 버스 시간도 많이 남았고 또 단 10분이라도 앉아서 가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사구 회관'에 도착해 일단 주린 배를 채우기로 했다. 하지만 딱히 끌리는 식당이 없어 그냥 오뎅으로 점심을 대신하기로 했다. 역시 일본답게 오뎅이 맛이 괜찮았다. 한 개가 많이 짜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 # 사구 회관에서 사 먹은 오뎅 오뎅을 먹은 후 버스를 타기 전 화장실에 들리기 위해 '사구 회관'으로 다시 들어갔다. 화장실 입구에는 에어서울의 '요나고 기타로 공항' 취항 광고 포스터가 걸려있었다. 왠지 외국에서 우리나라 브랜드 광고를 보면 항상 애국심.. 2018. 10. 19.
[일본/돗토리] 사카이미나토에서 돗토리 사큐 가는 길 # 돗토리행 JR산인본선 특급열차 산인 여행 중 가장 먼 길을 떠나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창문을 열었다. 다행히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높고 파랬다. # 구름 한 점 없이 높고 파란 사카이미나토의 하늘과 평온하기만 한 시내 풍경 부지런히 씻은 후 조식을 먹고 바로 '돗토리(鳥取)'로 출발하기 위해 짐을 챙겨 식당으로 내려왔다. 전날은 단체손님이 많아서 그랬는지 식당에 대기하는 사람이 많았었는데, 오늘은 기다리는 일 없이 바로 식당에 입장할 수 있었다. 아침부터 맛있는 회덮밥 한 그릇 뚝딱하고 기차 시간에 맞춰 '사카이미나토역'으로 갔다. # 셋 째날 호텔 조식 # 맛있는 호텔 조식 회덮밥 # 호텔 조식을 먹으며 '돗토리역(鳥取駅)'까지 시간 딜레이 없이 가기 위해선 늦어도 8시 57분 기차를.. 2018. 10. 15.
[일본/요나고] 야스기에서 사카이미나토 가는 길 # 요나고행 JR 산인본선 보통열차 야스기에서 사카이미나토까지 ♣ 글을 읽기 전에! 어찌하다 보니 이번 '산인 여행기'에서는 '○○ 가는 길'이란 제목의 포스팅이 많네요. 왜냐하면 '산인' 지방과 '시마네' 지방은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지역이다 보니 도시 간 거리도 멀고 교통도 불편해, 자칫 잘못하다간 이동 중 낭패를 보기 십상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과 다음 포스팅 2회에 걸쳐 각각 '야스기에서 사카이미나토까지', '사카이미나토에서 돗토리 사큐까지'의 이동 방법에 대한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재미가 없더라도 '산인 여행'에 꼭 필요한 정보일 수 있으니 끝까지 읽어 주세요! '야스기역'에 도착해 제일 먼저 기차 시간표를 살펴봤다. 아직 다음 기차가 오려면 30분 이상 남았다. 기차 시간까지 뭘 해.. 2018. 10. 14.
[일본/야스기] 마쓰에역에서 아다치미술관 가는 길 # 야스기역 (출처 : 旧街道をミニ自転車で - FC2) 아늑한 기차역에서 '마쓰에역'에서 '오카야마(岡山)'행 'JR산인본선(山陰本線) 특급열차'를 타고 20분 정도를 달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야스기역(安来駅)'이었다. 만약 '보통열차'를 타고 왔다면 40분 정도 걸렸을 거리를 운 좋게도 '특급열차'를 만나 빠르게 올 수 있었다. # 오카야마행 JR산인본선 특급열차 # 오카야마행 JR산인본선 특급열차에서 # 야스기역에 정차 중인 오카야마행 JR산인본선 특급열차 여기서 '돗토리 마쓰에 패스' 이용 Tip. 하나! '돗토리 마쓰에 패스'는 오직 JR 철도(보통, 직행, 특급열차)만 이용할 수 있는데, 기차에 탑승할 때는 '지정석' 칸을 타지 마시고 반드시 '자유석' 칸으로 타세요! '지정석' 칸은 개인적으.. 2018. 10. 12.
[일본/마쓰에] 사카이미나토역에서 마쓰에역 가는 길 # 마쓰에-사카이미나토 직행버스 (출처 : flickr.com) 시골마을을 달리는 직행버스 너무나 좋았던 호텔에서 편안한 첫날밤을 보냈다. '산인 여행'에서 가장 불편한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이동거리가 길고 교통이 대도시에 비해 많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여행 둘째 날, 일기예보를 보니 비 소식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원래 가려고 했던 '돗토리 사큐(鳥取砂丘)' 일정을 셋째 날로 미루고, '마쓰에(松江) 여행'을 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돗토리'는 '사카이미나토'에서 거리가 멀기도 하고, '돗토리 사큐(돗토리 사구)' 같은 경우는 모래 언덕이다 보니 비가 오면 구경하기에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1층 레스토랑으로 내려왔다. 1층 레스토랑에는 조식을 먹기 위해 내려온 투숙객들로.. 2018. 10. 5.
[일본/오사카] 오사카에서 교토 가는 길 # 교토 가와라마치역 버스정류장 풍경 우메다역에서 길을 잃다 여행의 둘째 날이 밝았다. 오늘은 당일치기 '교토(京都)' 여행이 잡혀 있어,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었다. 원래부터 내가 그리 먹는 것을 즐기는 편이 아니어서, 아침은 간단하게 호텔 조식으로 해결했다. 조식 메뉴는 많지 않았지만, 도미 인 계열의 호텔답게 맛은 괜찮았다. # 도미 인 신사이바시 호텔 조식 조식을 먹고 올라와 카메라와 간사이 쓰루패스를 챙겨 호텔 근처 '신사이바시역(心斎橋駅)'으로 갔다. # 간사이 쓰루패스 2일권 아쉽게도 간사이 쓰루패스로는 JR선을 탑승할 수 없어, 우리는 '한큐 우메다역(阪急梅田駅)'으로 가 한큐 전철을 타고 '교토'에 가기로 했다. '신사이바시역'에 도착해 미도스지(御堂筋)선 지하철을 타고 '우메다역'에서 내.. 2018. 8. 11.